▣ 婦山(780.2m)·玉女峯(672m) 산행기
▪일시:
'16년 1월
8일
▪도상지맥거리:
약 10.1km, 기타거리: 약 19.2km
▪날씨:
맑음, -8~2℃
▪출발: 오전
9시 11분경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金岑’
10년 전 갑산지맥 막바지 구간을 진행하다가 일몰이 가까워졌기에 부산 방면으로 내려선 적이 있다. 불편한 교통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남은 구간을 역방향으로 진행하여 부산-옥녀봉 능선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신탄진역에서 06:12發 제천行 무궁화편으로 충주역에 이른 뒤,
버스터미널 승강장에서 8시 23분경 도착한 317번 버스를 타고 9시 11분경 종점에 이르니 ‘金岑’
표석과 고목이 있다.
<금잠 버스종점>
(09:11)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왼쪽으로 임도가 보이면서 도로는 오른쪽으로 휘고, 이어 비포장길에 들어서니 ‘↑오산리낚시터 8km’ 팻말이 보였다. 지릉을 넘으니 포장길이 이어지다가 ‘산아래농원’을 지나니 다시 비포장길이 이어진다. ‘장전고개’ 표석과 ‘제천시 청풍면’ 표시판이 세워진 능선을 넘으니 6분여 뒤 ‘→만지마을 입구
2.0km’ 표시판과 함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비포장 도로>
<장전고개>
(10:22) 지맥 능선에 닿으니 오른편에 양호한 산길이 보여 그 쪽으로 들어서니 이내 오른편 사면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언덕을 지나니 가파른 내리막에는 노끈이 걸려 있다.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서니 ‘전기·광케이블매설지역’이라 적힌 팻말이 몇 개 보이면서 ‘KRT지상공용기지국’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지맥>
<공용기지국>
(11:04) 언덕에서 왼쪽(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조금 뒤 간벌잡목이 잠시 성가시게 한다. ‘安東權公斗應·孺人靑松沈氏之墓’, ‘學生安東權公用始·孺人靑松沈氏之墓’, ‘安東權公卜相·孺人淸州李氏之墓’ 등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인다. 급경사를 거쳐 언덕을 지났고, ‘晋州柳公瓊之墓·配孺人密陽孫氏合祔亥坐’, ‘晋州柳公海宗之墓·孺人潘南朴氏祔坐’에 이어 지맥의 끝인 충주호에 이르니 앞쪽으로 월악산이 바라보인다. 뒤돌아보니 조금 전에는 못 보았던 녹슨 큰 ‘←삼탄’ 표시판이 세워져 있는데, 뱃길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충주호>
<월악산 방면 전경>
<녹슨 표시판>
(11:32) 한숨 돌린 뒤 되돌아서니 오르내림이 심하고 왔던 길이어서 힘들고 지루하다.
<고갯길 자취>
<바위지대>
(12:45) 다시 도로에 이르러 왼편으로 1분 정도 나아가다 오른편에 보이는 족적을 따라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 무덤이 보였고,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다음 언덕을 지나니 바닥에 깔린 전선이 한동안 이어졌다. 한참 뒤 가파른 경사를 올라선 능선에서 왼편으로 1분 정도 나아가니 ‘77.6 건설부 313 복구’ 삼각점(△478m)이 놓여 있다.
<능선 들머리>
<477m 삼각점>
(13:50) 되돌아서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안부를 지났고, 다음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인다. 이후 묵은 무덤 몇 개와 언덕을 지나 흐릿한 능선길은 계속 이어진다.
(15:10) ‘제천 462 2004 복구’ 삼각점(△660m)이 놓인 언덕을 지났고, 이후에도 흐릿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장선리 고개(달랑고개)로 내려서는 분기점은 어느새 지나버렸다.
<660m 삼각점>
<부산 분기점?>
<대덕산 전경>
(15:56) 부산 정상에 이르니 ‘제천 462 2004 복구’ 삼각점(△780.2m)이 있고,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다. 뚜렷해진 산길을 따라 5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내리막 갈림길이 보였고, 안부의 바위는 왼편으로 비껴 길이 이어진다. 바위봉을 지나고 언덕 두 개를 지나니 모처럼 ‘119-02 면위산’ 표시목이 보였다.
<부산 정상>
<삼거리 언덕>
<안부의 바위>
<119 면위산 표시목>
(16:26) 정상에 이르니 ‘부산
780m, ↑하곡마을
2.7km, ↓하곡마을 어귀
2.4km’ 이정목과 ‘119-1지점 면위산’ 표시목이 있는데, 현지에서 생각하는 정상인 듯하였다. 이내 출발하여 글자가 지워진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몇 걸음 올라 언덕에 이르니 ‘충주 옥녀봉
672m’ 표석이 세워져 있다. 뚜렷한 내리막길은 예전에 다녀간 길이라, 조금 전에 본 갈림길로 들어서니 바위 사이로 뚜렷한 산길이 표지기와 함께 이어진다. 바위 언덕을 지나니 조금 뒤 산길이 남쪽 가파른 지릉으로 이어지면서 ‘學生全州李公天墺·配孺人慶州李氏之墓’에 이어 ‘全州李公香元之墓’에 닿았다. 왼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합수점을 지나니 골짜기 왼편 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졌고,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묘지를 지나 소나무 숲길이 잠깐 이어졌고, 밭 오른편 가장자리를 따라 너른 길에 이르니 오른편으로 건계를 건너서 마을에 닿는다. 도로에 이르니 왼편에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가 보인다.
<부산 표석>
<옥녀봉 표석>
<하천리 마을>
<뒤돌아본 옥녀봉>
(17:09) ‘법경대사탑비’를 둘러보고는 버스는 두 시간 뒤에나 있으므로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하곡경로당’과 버스승강장을 지났다. 지금은 폐쇄되었는지, 겨울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지 스산한 ‘충주호리조트’ 입구를 지나 ‘荷川大橋’를 건넜고, ‘음양지’에 이르러서 버스시간표를 보니
18:10에 충주行 버스가 있다.
<법경대사비>
<면위산(부산) 등산로 안내도>
<하천대교>
(17:55) 5분이 지난 6시경 들어온
313번 버스는 나 홀로 태우고 다시 출발하였고, 이후 승객을 10여명 더 태우고는 6시 38분경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충주역에서 19:19發인 무궁화편에 오르니 신탄진역에는 8시
49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