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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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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목 명 : 기독교 윤리 담당교수 : 박 찬 익 님 제 출 일 : 1998년 9월 25일 금요일 제 출 자 : 김 영 선(신3 학번:961026) 조 정 열(신3 학번:961138) 이 은 숙(신3 학번:961110) 김 진 영(신3 학번:9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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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례 신 학 대 학 교
Ⅰ. 서론
근 100년 동안 세계는 급진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물질문명의 발달과 교육의 향 상 등이 그것이다. 과거 문제시되었던 것들이 재정립되므로 제자리를 찾게 되는 상황도 전개되었다. 그러한 상황들을 거치면서 사람들의 사고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에서도 결혼과 이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여기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의 일반적인 개념과 성서적인 개념, 신학적인 개념들을 제시하고, 현재 결혼의 실태, 결혼의 목적, 의무, 권리들을 제 시하고, 이혼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이혼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 한 대안들을 중심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혼에 대하여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중심으로 제시하고자하는 것은 이혼의 방지 조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러한 방지조치들만을 제시 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에 따른 실질적인 문제들 을 다루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혼은 우리에게 보다 실질적 으로, 피부에 느낄 정도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다. 이혼으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과제인 것이다.
Ⅱ. 개념정리
1. 구약 :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영적이며, 성적인 결합을 통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성취시 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2. 신약 : 막10:2-9에서의 결혼은 두 사람 사이의 분리할 수 없는 연합을 언급하고 있고, 두 사람 자신들이 성적 결합,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인정된 것을 의미한다. 신약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긍정적이며, 서로 관심을 갖는 인간관계로 받아들였으며(고전7:32,35), 또한 바울은 남편과 아내가 그들의 성관계에서 이러한 관심을 표현하도록 권고하였다.
3. 일반적인 정의 : 거의 모든 사회에서 결혼에 의해 가족의 기본단위가 수립되는 제도를 말한다. 결혼은 만인 앞에 공식적으로 부부가 됨을 선포하고 인정받는 것이다.
4. 신학적 이용 : 결혼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의미와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복 종의 의미를 규정하는데 사용하였다. 이스라엘인들은 결혼개념을 통하여 신앙을 수호 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 삼으려 하였다(엡5:22-33). 마지막 때의 결혼 관념은 그리 스도와 성도들의 연합을 의미한다(계19:7-9).
5. 결혼의 기능과 목적 :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자손의 보존과 성(family name)의 보존을 위해서이고 둘째는 성적 충족을 위해서, 셋째는 인격적인 부분의 상 호협력, 넷째는 영적인 우애관계를 위해서 이다. 이러한 결혼 관념은 창조주이며 구속 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빛에서 이해하려는 성서적 입장에서 근거한 것이다.
6. 결혼관계의 특성 : 고전 5:3-5을 중심으로 보면 바울은 평화를 위해 결혼관계가 필수적 인 것으로 보고 있고, 배우자들 사이에 서로 서로 돌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바울 은 결혼관계에 있어서의 평등성과 상호관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7. 결혼에 있어서의 권리와 의무 : 그리스도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영적 동등성(가3:28)과 남편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그들의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는 가 르침(엡5:25)은 다같이 권리들과 의무들이 동일하지는 않았지만, 이 권리들과 의무들이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은 분명하다.
8. 결혼에 관한 교회법 (규율) : 결혼은 교회가 신앙과 도덕을 최고도로 보장하기 위하여 규정하기를 주장할 수 있는 거룩한 재산이다. 예를 들어 비기독교인과 결혼 할 수 없 다는 데오도시우스 법전에서는 이와 같은 혼합결혼생활을 중죄로 여겼다. 이 외에 도 결혼할 수 없는 대상(시부모, 장인, 장모, 처제, 부, 모, 형제간 등)을 정해 놓음으로 서 교회는 신앙과 도덕을 지켜나가고자 했다.
9. 결혼에 대한 최종적 결론 : 결혼은 하나의 제약이다. 즉 억제되지 않은 방종과 과도한 탐닉에 가해지는 건전한 제약이다. 결혼은 우리의 능력과 활력을 극도로 요하는 의무 와 책임을 수반하며, 지속적인 인내와 자아부정을 요구할 뿐 아니라 성실히 시행되어 야 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또 다른 일면은 좀 더 참되고 좀 더 영구적 인 축복의 수단을 위한 것이며, 거룩한 결혼은 인류의 복지를 위하여, 또한 축복의 원 천이 될 수 있도록 신성하게 제정된 것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인간은 그의 가장 진정하고도 지속적인 행복을 찾을 수 있으며, 인간의 본질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충 만한 완전성에 도달할 수 있다.
Ⅲ. 결혼에 관한 현황
96년 연간 혼인 건수는 416,000건으로 1일 평균 1,139쌍이 결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연령계층 혼인율(인구 천 명당 혼인건수)은 남자의 경우 20대 후반(101.8건), 30대 전반 (41.9건)의 순서이며, 여자는 20대 후반(87.6건), 20대 전반(72.9건)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87년 이후 남자는 30~34세 층이 구성비가 늘고, 여자는 25~29세 층의 구성비가 늘고 있다. 혼인형태별 구성에 있어서 초혼(남)-초혼(여)의 구성비는 91년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96 년에 다소 증가하고 있다(95년에 비해 초혼(남)-초혼(여){88.3%→89.7%}증가, 87년과 비교 해 보면 재혼(남)→초혼(여){87년 3.9%→96년 2.8%}, 초혼(남)-재혼(여){87년 2.0%→96년 2.7%}). 평균재혼 연령을 보면 남녀 모두 30대 후반에서 재혼이 가장 많다(남자-41.6세, 여자-36,8세 : 87년 이후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음). 사별 후 재혼은 남자 60세 이상 (21.3%), 여자 30대 후반(22.1%)에서 가장 높이 나타나고 있다. 이혼 후의 재혼은 남자 30 대 후반(27.7%), 여자 30대 초반(27. 4%)에서 가장 높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Ⅳ. 결혼관의 변천과 이혼
옛날부터 결혼은 人倫大事였다. 모두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실시해 왔던 큰 행사였다. 과 거 우리 나라는 혼례식을 한번 거행할려하면 수많은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복잡함에도 불 구하고 모든 이웃사람들은 물론 친인척 8촌까지 모두가 수고를 아끼지 않고 도왔던 아주 큰 행사였다. 그러기에 결혼을 한 부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혼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한번 결혼을 하면 백골이 될 때까지 결혼을 파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오로지 내 남편, 내 아내라는 인식이 함께 변하여져 갔다. 점점 사람의 가치관이 변하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비록 결혼한 부부일지 라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이혼을 허락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혼이란 공식된 결혼의 취소를 말하는데 현대에 와서 이혼이 많이 대두되는 것은 다음 과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이혼관의 변화이다. 과거에는 배우자의 부정과 무능 력까지도 참아내고 살아갔었지만은 현재는 여자에게 있어 결혼이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에게도 여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법이 제정되고 여성 존중 사상이 대두되면서 이혼을 함에 있어서 그러한 것들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둘째로, 여성 지휘 향상을 들 수 있다. 과거에는 거의가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있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남자와 여자의 평등이 강조되었고, 그러한 주장들이 많 이 나오게 되었다. 취업의 평등성, 교육의 평등성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휘가 향 상되면서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그로 인해 여성 존중사상이 편만하 게 되었고, 결혼 후 여성의 생각이나 권리도 색다르게 보여지게 되었던 것이다. 즉 여성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간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 남자에게만 이혼의 결정권이 주어졌던 것 이 이제는 여자에게도 이혼의 선택권이 주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셋째는 경제적 자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혼을 할 경우 여성들은 일자리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산업이 발달하고 분업화되면서 여성을 찾는 일자리가 많아지게 되었다. 그 로 인해 남자에게만 경제력을 의존했던 것이 이제는 여성에게도 그러한 기회가 주어진 것 이다. 과거에는 죽지 못해 이혼을 하지 못하고 살았었지만 지금은 그 상황이 역전이 된 것이다.
이렇듯 이혼은 과거와는 달리 그 배경이 많이 달라졌다. 이혼에 대한 사유는 위의 내용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불륜, 동의 없이 이루어진 고의적인 유산, 성불구, 4년 동안 치유 안돼는 정신 이상, 장기간에 걸친 실종, 나병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있다. 이러한 이유들에 이루어지는 이혼은 현재의 문제로 대두되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많은 사 람들이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혼에 따른 사회문제들이 제 기되기 때문이다. 이혼 통한 자녀들의 문제, 생활 능력이 없는 남자 또는 여자들에게서 발 생하는 경제력 문제, 고독 등의 정서적인 문제들이 그 사회문제들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이혼을 막는 것은 평등을 주장하는 사회에서 어폐가 있다고 본다. 이 혼을 하는 것은 그 만큼의 아픔이 있다. 하지만 남자이든 여자이든 누구에게든지 평등을 누릴 권리가 있다. 이러한 평등은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평등할 권리가 있다. 이 평등을 기초로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상 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은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마찬가지로 결혼을 하여 배 우자의 어느 한쪽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피해를 입은 배우자가 이혼을 요구하면 그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 이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 음의 표를 제시한다. (자료 : 통계청)
이혼사유별 구성비 (단위 %)
|
87 |
91 |
92 |
93 |
94 |
95 |
96 |
계 |
100.0 |
100.0 |
100.0 |
100.0 |
100.0 |
100.0 |
100.0 |
부부불화 |
80.0 |
82.7 |
83.4 |
82.4 |
81.3 |
82.8 |
82.6 |
가족간 불화 |
3.3 |
3.4 |
3.0 |
2.9 |
2.8 |
2.9 |
2.8 |
건강문제 |
1.7 |
1.3 |
1.2 |
1.1 |
1.0 |
0.9 |
0.9 |
경제문제 |
2.6 |
1.8 |
2.0 |
2.4 |
2.8 |
3.1 |
3.5 |
기타 |
12.4 |
10.8 |
10.4 |
11.2 |
12.1 |
10.3 |
10.2 |
이혼사유별 현황 (단위 건수)
|
87 |
91 |
92 |
93 |
94 |
95 |
96 |
계 |
42375 |
47556 |
52192 |
56634 |
60681 |
61664 |
64203 |
부부불화 |
33863 |
39301 |
43475 |
46563 |
49146 |
50095 |
52430 |
가족간불화 |
1401 |
1618 |
1574 |
1651 |
1699 |
1752 |
1745 |
건강문제 |
712 |
592 |
627 |
609 |
626 |
531 |
597 |
경제문제 |
1115 |
871 |
1046 |
1350 |
1715 |
1872 |
2199 |
기타 |
5266 |
5142 |
5422 |
6356 |
7285 |
6224 |
6495 |
미상 |
18 |
32 |
48 |
105 |
210 |
1190 |
737 |
이혼 사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부간의 불화이 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다. 성격차이, 성적 불륜, 지나친 의견충돌 등이 그 예이다. 그러므로 평등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상대방에게 피해(정신적, 물질 적, 신체적 등)를 입혔다면 당연히 그에 따르는 마땅한 대가나 보상을 치러야 한다.
조혼인율․조이혼율 (단위 %)
구분 국가 |
인구자연증가율 |
조혼인율 |
조이혼율 |
국 가 |
인구자연증가율 |
조혼인율 |
조이혼율 |
한국(96) |
9.9 |
9.0 |
1.8 |
싱가포르(95) |
11.7 |
8.4 |
1.3 |
일본(95) |
2.2 |
6.4 |
1.6 |
호주(94) |
7.4 |
6.2 |
2.7 |
대만(95) |
9.8 |
7.6 |
1.6 |
영국(94) |
2.2 |
5.9 |
3.1 |
미국(94) |
6.5 |
9.1 |
4.6 |
독일(95) |
-1.4 |
5.2 |
2.0 |
프랑스(95) |
3.4 |
4.4 |
2.0 |
이태리(94) |
-0.4 |
5.0 |
0.5 |
캐나다(94) |
6.0 |
9.1 |
2.7 |
|
|
|
|
우리 나라의 조혼인율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미국과는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조이혼율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으나, 독일, 프랑스와는 비슷한 수준에 있다.
이혼한 자녀중 20세 미만 현황 (단위 :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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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고건수 |
20세 미만 미성년 자녀유무 | ||||
|
0 |
1 |
2 |
3 |
4명이상 | |
1993 |
56,401(100.0) |
16,807(29.8) |
18,343(32.5) |
18.014(31.9) |
2,746(4.9) |
502(0.9) |
1994 |
59,264(100.0) |
16,055(27.1) |
19.866(33.5) |
20.061(33.9) |
2,847(4.8) |
451(0.8) |
1995 |
59,682(100.0) |
15,184(25.4) |
20.403(34.2) |
20,778(34.8) |
2,924(4.9) |
4.4(0.7) |
1996 |
62,428(100.0) |
16,030(25.7) |
20.866(33.4) |
22,363(35.8) |
2,793(4.5) |
386(0.6) |
이혼종류별 이혼구성비 (단위: 명, %)
연도 |
계 |
|
협의이혼 |
|
재판이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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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비 |
구성비 |
구성비 | ||||
1993 |
55,915 |
100.0 |
45,222 |
80.9 |
10,693 |
19.1 |
1994 |
60,039 |
100.0 |
49,685 |
82.8 |
10,354 |
17.2 |
1995 |
60,704 |
100.0 |
51,149 |
84.3 |
9,555 |
15.7 |
1996 |
63,510 |
100.0 |
55,401 |
87.2 |
8,109 |
12.8 |
*협의이혼, 재판이혼
이혼 건수 변화추이 (단위 : 건수)
년도 내용 |
1970 |
1980 |
1990 |
1994 |
결혼건수 |
295,137 |
401.354 |
402,590 |
379,620 |
이혼건수 |
11.615 |
22,980 |
45,467 |
65,838 |
결혼건수에 따른 이혼건수율 |
25.4 : 1 쌍 |
17.4 : 1쌍 |
8.8 : 1쌍 |
5.8 : 1쌍 |
결혼의 건수에 비해 이혼건수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사실상 이혼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므로 이것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게 되었다.
Ⅴ. 주요이슈
결혼은 여러 가지 사회적이든 가족적이든 간에 많은 유익을 제공했다. 성적충동의 해결 과 혈통의 계승, 부부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사회 전반적인 여러 분야에의 기여를 제공하 였다. 이러한 이유에서 결혼은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저마다 결혼의 이상을 정하고 그와 같이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의 상 황에서 결혼은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때로는 경제적인 문제와 부딪칠 경우가 있고, 부부간의 의견 충돌을 통한 냉전, 자녀의 문제 등과 부딪쳐야 하는 상황들이 있다. 그로 인해 등장하게 된 것이 이혼이다. 서로가 추구하는 것이 다르고, 생각들이 다르며, 외부로 부터든 배우자로부터든 상처들이 생기게 되었던 것이다. 과거에는 일단 결혼을 하면 죽는 순간까지 희로애락을 함께 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여성의 지위권 향상,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새롭게 바뀌면서 이혼은 더욱 급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 혼의 비율은 결혼의 비율에 비교하여 볼 때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지만 사실적으 로 이혼 건수는 해마다 엄청난 차이로 증가하고 있다. 성경에서도 이혼에 대해 많은 반대 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막10:2-9, 창2장, 히13:4, 엡5:22하)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현재와 너무나 동떨어진 상황들이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다. 그 러한 시점에서 이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따르게 되었다.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다고 해서 현실에 닥친 문제들을 무조건적으로 무마시킨다는 것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로서는 너무나 뒤떨어진 생활을 하는 것이다. 물론 최대한도로 이혼을 막아서 서로간의 문제들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그 대책 이 시급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이혼을 해야만 하는 당사자들의 마음을 헤아린 다면 또한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 중요한 문제는 역시 이혼 후에 발생 하는 문제들이라 하겠다. 즉 자녀들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정서적인 문제 등이라 하겠다. 이혼을 무작정 막기보다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좀 더 획기적인 대안들을 내세운다면 이 혼 후에 야기되는 사회문제가 심각해지지 않을 것이다. 이혼 후에 나타나는 사회문제들 그것이 중요한 안건이다.
Ⅵ. 기독교 관점에서의 평가 및 대안
이렇게 긴급한 실정에 있는 이혼 후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자녀문제에 대한 방향성의 제안이다. 보육원, 고아원 등의 사회복지 기관에 자 녀를 맡겨야만 하는 경우 국가에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사회에서 안정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크다고 본다. 또한 그들을 잘 교육하므로 진로를 상담해 주고, 이성적 가치관을 새롭게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도 있고, 이혼한 부모 가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상담자, 종교지도자들에게 연결시켜 주므로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성숙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녀들에게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잘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 은 이혼 부모들이 각 자가 전보다 더 많은 사랑을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여성의 취업 문제이다. 이는 여성들로 하여 금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직장을 마련해 주고, 재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및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위자료 청구 나 재산의 공평한 분배를 통해 취업을 할 수 없는 여성이나 남성들을 위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면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이혼으로 인해 입게되 는 정신적인 피해 또한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상처로 남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은 관 심과 계속적인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Ⅶ. 결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결혼에 대한 교육이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결혼에 대한 올바 른 이해와 사고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낳기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교육이 실패하면 많은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한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이혼이다. 기독교에서는 이혼을 막고 배제하는 운동을 벌리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한다. 그들이 감당해야할 짐들이 무겁기 때문이다. 이혼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위험들을 수반하는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혼을 감행해야만 하는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 것인가를 생각하면 무조건적인 막음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이혼 후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나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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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현. 「꺼꾸로 배우는 사랑과 결혼」. 서울:미학사, 1992.
로저크 룩. 「기독교 윤리학 개론」. 최봉기 역. 서울:요단,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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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나오히로. 「결혼경제학」. 이 균 역. 서울:한국경제신문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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