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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권력을 버리고 순수한 사랑을 찾은『웃는남자 』
운명을 예감한 적이 있는가?
운명이란 무엇인가?
나플레옹이 쿠데타로 제정을 수립하려고하자 이에 반대하며
괭플랜의 운명을 통해, 영국의 뿌린 깊은 귀족정치와 왕정을 실랄하게 비판한,
빅토르 위고의『웃는남자 』는 윤혜신 옮김/ 혼미디어 출판사(718페이지) 책이다.
그는 낭만주의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문호이자 정치가다.
서문)
영국에서 나는 것은 모든 것이 크다.
좋지 않는 것조차도, 과두정치조차도, 영국의 귀족계급은 문자 그대로 귀족계급이다.
그보다 저명하고 끔찍스러우며 뿌리 깊은 봉건제도는 없다. 이 봉건제도는 때로 유용하기도 하였다.
왕권이라는 현상을 연구하려면 프랑스의 경우를 보면 되듯이, 영주권이라는 현상을 연구하려면
영국의 경우를 보면 된다. 이 책의 진정한 제목은 아마도 귀족정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의 뒤를 이을 책은 아마도 군주정치라는 제목이 될 것이다.
내가 이 두 작업을 완수하게 된다면, 이 두 책은 1793년이란 제목이 될 또 다른 작품의 산실이 될 것이다.
1869년, 오트빌하우스/
차례...
1부. 바다와 밤 13
두 장의 서막
1권 밤보다 더 어두운
2권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배
3권 어둠속에 버려진 아이
2부. 왕명에 의하여 211
1권 영원히 존재하는 과거: 인류는 한 인간을 반영한다
2권 괭플랜과 데아
3권 균열의 시작
4권 지하감옥
5권 바다와 운명은 같은 바람에따라
6권 위르시스의 여러가지 면
7권 타이탄
8권 성공과 실패
9권 몰락
대단원 바다와 밤 689 이다.
■ 내가 읽었던 책내용의 구성을 순서대로 간추려 보자면...
데아(눈먼소녀), 괭플랜(페르멩 클랑샤를리 경), 위르시스(철학자) , 오머(늑대개),
조그너스와 앤여왕, 다비드경과 바르킬페드로, 아르카논,
치안사법관, 웨이픈테이크, 비서, 사형집행인 /등의 인물이 흥미롭게 이야기를 펼쳐간다.
제임스2세의 정치적 곤혹에 의하여 유배지에서 태어나 자란 10살의 괭플랜은
얼굴에 험한 상처를가지고 사막에 홀로 남게되고, 지도나 나침반없이
'붉은 안타레스'...선원들에게 이정표 역활을 하는 가장 큰 별을 찾아
배를 타고 도망가는 사람들은 이 아이를 남겨놓고 항구를 벗어나 폭풍의 밤바다에서
난파되면서 그들의 죄를 신에게 사죄하는 글을 호리병에 남겨 바다에 뛰운다.
'아르카논의 병' 이다.
조그너스와 앤여왕 사이에 감시자 바르킬페드로는 자기욕망을 채우려고
바다에서 건져진 품목들 중에서 양피지가 담긴 호리병을 우연히 손에 넣게된다.
'아르카논의 호리병'은 15년을 바다에서 떠다녔다.
바르킬페드로는 비밀리에 모든 조사를 한다. 귀족정치의 영국에서
제임스2세의 아들을 찾으면 귀족으로 복귀되어 아버지의 모든것을 상속받게 되어 있었다.
아이는 캄캄한 산을 넘고 추위와 배고픔, 고독을 이겨내고 눈속에 파묻힌 갓난아기를
등에 업고 마을로 들어가가...어느 포장마차 불빛을 찾아, 시인이며 철학자인 위르시스와
오머(늑대개)가 있는 허름한 움막에서 아기와 함께 자라난다.
그곳에서 괭플랜은 꼭두각시 광대짓을 배워 시장에서 묘기를 펼쳐 돈을 벌었다.
포트랜드 해안에 버려졌던 아이 웨이무스 포장마차에서 위르시스의 손에 길러진 아이는
어느덧, 25세의 괭플랜 총각과 장님이 된 처녀 데아는 16세였다.
괭플랜은 추한 것이 아니라 끔찍했다. 반 괴물로 공포였고, 데아는 감미로웠다.
우아한 천사의 모습에서 은총이였고, 둘은 서로를 한 순간이라도 떨어질까 무서워하며 사랑하였다.
괭플랜이 추하다는 것이 데아에게 엄청난 행복이고, 데아가 장님이라는 것이 괭플랜에게는 크나큰 행운이었다.
괭플랜...너는 두 개의 행복이 있다. 사람들이 네 흉한 얼굴을 봐준다는 것이고,
데아가 네 흉한 얼굴을 못 본다는 것이다.
거품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여신 아프로디테와 불과 대장간의 신인 헤파이스토스와 결혼한 관계가
'미녀와 야수'에 비한다면 '데아와 괭플랜'도 마찬가지다.
어느날,
괭플랜은 알수없는 '조용한 체포'에 이끌려 감옥으로 가게된다.
그것을 본 위그너스는 감옥에서 풀려 나올 것을 기대하지만,
데아는 그 사실을 모른다. 바르킬페드로에게서
영국을 떠나야한다는 통고를 받은 위르시스와 데아는....괭플랜의 죽음을 생각한다.
바르킬페드로의 손에 잡혀가 생존해 있는 누군가와 습기찬 감옥에서 쓰러져가는
죄인으로부터 "그사람입니다! 맞아요." 소리를 들었다. 제임스 2세의 아들(괭플랜)임을 확인받게된다.
포틀랜드의 사막지대에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고독에 의해 죽도록 버려진 열살짜리 아이가
페르멩 클랑샤를리 경이였다. (489페이지 『웃는남자 』반전이다.)
호리병속에 담긴 '속죄하는 이야기'로 아이의 신분이 밝혀지게된다.
아이의 얼굴을 심하게 비틀어 웃는얼굴로 만들었던 범인은 '아르카논'이였다.
신에게 보낸 메시지 '아르카논의 병'(15년간 바다를 떠 다녔다.)
바르킬페드로의 손으로 와서 조사되고 앤여왕에게 보고된다.
창백한 고독의 바다가 알몸으로 그 앞에 있었다.
미명은 서서히 광명이 되고 있었다.
태양은 수평선에 걸린 꼴이었다.
클랑샤를리와 헝커빌 남작이자, 시실리의 클레오네 후작이며, 영국의 귀족임을 선언합니다.
바르킬페드로에 의하여 25년만의 꿈이 깨어난 것이다.
괭플랜은 그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벼락맞은 듯 기절하고 말았다.(498페이지)
바르킬페드로는 그에게 귀족의 신분을 상속받게 됨을 알리고 윈저성에 잠자리를 바꿔주었다.
서민에서 귀족으로 바뀐 변화에 기절초풍하는 괭플랜은
데아를 생각하면서 귀족의원 신분을 버려야할지...갈등을 느끼게된다.
조그너스 여공작의 침실에 우연하게 찾아 들어간 괭플랜을 여공작이 보고는 흉칙한 괴물이 된
평범하지 않은 얼굴에 반하여 애인이 되어달라고 한다.
침대에서 벌거벗은 나체로 유혹하는 그녀는 괭플랜이 귀족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한말이다.
심부름꾼이 메모를 건네준다. 그것을 괭플랜에게 읽어달라고 한다....언니인 앤여왕의 통고였다.
제임스 2세의 아들인 괭플랜은 아버지의 모든재산과 귀족의 권위를 상속받아
클랑 샤를리 경으로 복귀시켰다는 것과 조그너스는 그와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얼굴색을 바꾼 그녀는 괭플랜에게 소리쳤다.
"이젠 이 방에서 나가세요"
"당신은 나와 결혼할 사람이니, 애인과 함께 있을때 쓰는 방에서 나가주세요."
괭플랜은 런던 왕실로 들어가 귀족이 되어 귀족회의에서 서민의 고달픔을 알아야한다고 귀족들에게
큰소리로 말을 한다. 하지만 그의 얼굴을 보고 말을 듣는 귀족들은 모두 웃는다.
꽃병의 갈라진 틈으로 물이 새어 나가듯이, 고요에 사로잡힌 괭플랜은 꿈에서 깨어나듯....
현실에서 모든것을 어떻게할까를 고민하게 된다.(661페이지)의 운명은 배신의 공격을 받는다.)
바르킬페드로가 움직이는 오아시스를 찾아와서 괭플랜에게서 1000기가를 받은 액수에서
자기욕망을 채우고 남은 10기가를 위르시스에게 주면서 늑대와 함께 영국을 떠나라고 명령한다.
주인의 생각은 위그너스를 어떻게하면 떠나보낼까.. 걱정하던판에 판사의 명령에 걱정을 놓았다가,
판사는 식당주인에게도 범법사실을 묵인한 죄가 있다고 물어 그를 감옥으로 넣게된다.
그렇다. 데아의 미소를 선택했다. 단숨에 데아를 찾았으나,
괭플랜은 그곳이 텅비워 버린 것을 알았다.
이제 사랑하는 데아의 미소를 볼 수 없으니 살아서 무얼하겠는가?
강가에서 좌절하고 옷을 벗어놓고 귀족수첩에 유언을 남겨두고 강으로 뛰어들 찰나에
늑대개 오머가 그의 곁에 온 것을 보았다.
괭플랜은 오머가 말없이 꼬리를 흔들며 앞장서 이끄는대로 따르다가
배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반가운 위르시스와 사랑스러운 데아의 소리를 듣게된다.
괭플랜의 가슴팍에 안긴채로 데아는 천천히 사랑을 말하며 죽어갔다.
내사랑~ 데아~!... ...
괭플랜은 걸었다. 갑판 끝자락에서 허공으로 발을 내민다. 영원히 걸었다.
끝... ...안타까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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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을 글사진과 함께 읽어 보자면...
" 일반관리들은 각자 그들의 직무에 따른 권리와 의무에 따라,
그리고 영국의 귀족회의 의장 경의 권위에 의거하여 일을 진행하였다.
진술서가 작성되고 기록되었고, 해군본부에 의해 전달된 문서 및 증거와 서명이검증을 거쳤고,
진술서가 공개되었으며, 대질조사를 했으며, 모든 선언과 법적정보들을 끝냈고,
속속들이 규명하여 바람직하고 정당한 지점까지 왔습니다.
저희는 당신이 본래대로라면 페르멩 크랑샤를리 경이며, 클랑샤를리와 헝커빌 남작이자,
시실리의 콜레오네 후작이며, 영국의 귀족임을 선언합니다. 신이 전하를 지켜주실 것 입니다!"
그리고 그는 머리를 숙였다.
오른쪽의 변호사와 의사 그리고 치안사법관, 웨이픈테이크, 비서, 사형집행인을 제외한 모든 참가인들이
도지사의 말을 똑같이 반복했으나, 보다 정중하게, 괭플랜 앞에서 절을 하며 경의를 표했다.
"아." 괭플랜이 말했다."날 깨워주시오!"
경련이 당신의 압박을 부술 때가 올 것입니다.
포효소리가 당신의 함성에 반격을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 시간이 이미 왔습니다.
하느님의 시간이 왔습니다.우리가 쫓아버린 공화제는 다시 돌아올 것 입니다.
그때까지 칼로 무장한 왕실이 도끼로 무장한 크롬웰에 의해 중단되었다는 것을기억합시다.
두려워하시오. 불변의 해결책이 다가옵니다. 잘린 손톱은 다시 나옵니다.
뽑힌 혀는 날아 올라 어두운 바람에 흩어진 불의 혀들이 되고, 끝없는 세상에서 으르렁거립니다.
배고픈 자들은 아무일도 하지 않는 그들의 치아를 드러냅니다.
지옥위에 만들어진 천국은 동요합니다. 사람들은 괴로워합니다. 위에서 기울어진 것,
아래에는 반쯤 열린 것, 어둠은 빛이 되기를 요구합니다.지옥에 떨어진 자는 선출된 사람과 논쟁합니다.
그것은 백성이 오는 것이며, 인류의 상승이며, 종말의 시작, 대 재앙의 붉은 새벽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웃음에 있습니다.
오늘 당신들이 비웃은 나의 웃음에, 런던은 끊임없는 축제입니다. 그렇겠지요.
영국은 갈채속에 있습니다. 그래요. 그러나 들으시오.당신이 보는 모든것이 나입니다.
당신들이 하는 축제는 내 웃음입니다.
당신들이 하는 결혼, 축성식, 대관식은 내 웃음입니다.
왕자들의 탄생은 내 웃음입니다.
당신들 위에서 치는 천둥, 그것은 내 웃음입니다."
자신의 세습재산, 유산, 집, 귀족의 신분, 조상의 대열, 아버지의 성을 찾아가는 것이 잘못이었을까?
그가 무엇을 받아 들였던가? 반환된 것이었다. 누구에 의해서?
신의 섭리에 의해서.
그때 그의 가슴이 역해졌다. 어리석은 짓이었다!
그가 어떤 길을 걸었던가! 얼마나 어리석은 교환이었던가!
그는 신의 은총과 손해를 보고 계약했다.
뭐라고!
8만파운드의 연금과, 일고여덟의 영지와, 여남은 개의 궁전과, 시내의 저택들과,
시골의 성들, 백명의 하인, 사냥개, 사륜마차를 갖기 위해, 판사와 귀족회의의 의원이 되기 위해,
왕처럼 귀족의 관을 쓰고 붉은 가운을 걸치기 위해, 남작과 후작이 되기 위해,
영국의 귀족이 되기위해, 그는 위르시스의 집과 데아의 미소를 내놓았던 것이다!
탕진되고 마는 움직이는 거대함을 위해 그는 행복을 내놓았던 것이다!
바다를 위해 그는 진주를 내놓았다.
오, 미치 사람이여! 오, 어리석은사람이여! 오, 속기 쉬운 사람이여!
팽플랜의 가슴에 안긴 데아는 창백한 모습으로 죽음에 가까이 다가갔을 뿐이다.
광대짓하며 오두막에서 살아왔던 행복한 순간을 말하며 가픈숨을 헐떡이며
"모두 나를 생각해 줄꺼죠?"...
저 높은 하늘로...반전에 반전을 꾀한 순간의 변화된 이야기는 극적이리라.
이대로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이별을 하고 말 것인가?
(716페이지...)
"빛" 그녀가 외쳤다. "보여"그리고 그녀는 숨을 거두었다.
데아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웃음을 지었다.
팽플랜도 일어나 웃음을 지으며. 영혼의 빛을 따라서
"갈께." 그가 말했다.
그리고 그는 계속 걷기 시작했다. 난간이 없었다.
텅빈 공간이 그의 앞에 놓여있었다. 그가 거기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떨어졌다. 밤은 짙고 고요했으며 물은 깊었다.
그는 물속에 삼켜졌다. 그것은 고요하고 어두운 사라짐이었다.
본 사람도 들은 사람도 없었다. 배는 계속 항해했고 물은 계속흘렀다.
잠시후 배는 바다에 닿았다.
위르시스가 돌아왔을 때 그는 팽플랜을 볼 수 없었다.
뱃전에서 오모가 바다를 보며 어둠속에서 짖고 있었다.(끝..)
사랑이란 ..?
이 책 웃는남자 는 권력과 부를 버리고 순수한 사랑을 찾아 죽음도 마다않는 서글픈사랑이야기이다.
나는 '주어진 권력과 부를 가지고 서민의 편에서 삶을 해결하며 새로움을 느끼고,
못다한 첫사랑의 몫까지 행복하게 살아간다.' 를 생각해보았는데...많은 아쉬움이 들었다.
책은 끝을 내고 만다.
왜 죽어야하는가?
귀족의 지위와 부유한 재산을 두고 사랑을 따라 괭플랜이 강물로 빠지는 장면에서 ??
(바르킬페드로, 위르시스 대신에...
스클프리트 위그너스라는 인물은 내의식속에서 나온 인물이였다.)
내가 읽었던 475 째 책은 『웃는남자 』이다. (201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