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왜 4박 5일 도보행진 발대식을 ’경주 최부자집‘ 고택 앞에서 시작한 것일까?
먼저, 도보행진 주최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오늘 우리는, 영남대의료원 노조기획탄압 원상회복과 해고자 복직을 내걸고, 경주 최부자집에서 출발하여 영남대의료원까지 75km 도보행진을 시작한다.
도보행진의 출발점인 이 곳 경주 최부자집은, 가난한 이웃을 챙기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애족정신이 깃든 곳이자, 영남학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영남학원 민주화의 상징적 장소이다.
경주 최부자집 12대손인 최준 선생이 전 재산을 쏟아 부어, 대구 시민을 위해 설립한 대구대는 영남학원의 전신으로서 군사독재시절 박정희에 의해 탈취되었고, 박정희 사망 이후 박근혜가 이사장과 이사직을 수행하다가 비리로 쫓겨난 바 있다.
이후 박근혜재단이 영남학원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총장·학장 직선제를 폐지하는 등 비민주적 운영이 판을 쳤고, 영남대의료원에서는 노조파괴전문가를 동원한 노조기획탄압이 자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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