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라스탄 광장 / 松花 김윤자
-스웨덴 문학기행
사진:松花
어느 골목에선가
힘찬 말발굽 소리 들릴 것 같은
멋진 왕자를 만날 것 같은
스톡홀롬 구시가지 광장
스웨덴이 이곳에서부터 존재하며
아직도 그날의 건물들이
그 시대로 걸어 들어가는 원형도로가
거미줄처럼 에워싸고
돌 하나에도 역사의 눈이 담겨 있다.
시민들의 식수였던 우물탑에는
거리 악사의 선율이 휘감아 내리고
노벨 문학상 시상 건물이
큰 눈으로 바라보고
꽃향기, 옛향기, 문학의 향기 그윽하여
저물어 내려오는 석양조차
행복한 춤사위다.
감라스탄 광장-충남문학 2024년 겨울호 제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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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라스탄 광장
-스웨덴 문학기행
김윤자
어느 골목에선가
힘찬 말발굽 소리 들릴 것 같은
멋진 왕자를 만날 것 같은
스톡홀롬 구시가지 광장
스웨덴이 이곳에서부터 존재하며
아직도 그날의 건물들이
그 시대로 걸어 들어가는 원형도로가
거미줄처럼 에워싸고
돌 하나에도 역사의 눈이 담겨 있다.
시민들의 식수였던 우물탑에는
거리 악사의 선율이 휘감아 내리고
노벨 문학상 시상 건물이
큰 눈으로 바라보고
꽃향기, 옛향기, 문학의 향기 그윽하여
저물어 내려오는 석양조차
행복한 춤사위다.
감라스탄 광장-충남문학 2024년 겨울호 제7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