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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장 평가 '들쭉날쭉' | |||||||||||||||||||||||||||||||||||||||||
<인천뉴스 창간 10주년 특별 여론조사> - ③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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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기초자치단체장 평가 '들쭉날쭉'
인천 지역 10개 군·구 자치단체장 중 강화군수가 군정 운영을 가장 잘하고 있다(62%)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소속의 동구와 남동구청장도 구정 운영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가 47.4%와 47.1%를 각각 받아 구정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지난해 12월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중구청장이 "잘 못하고 있다"가 60.9%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인천뉴스>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미디어소비자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지난 5~6일 주말을 이용해 19세 이상 인천시민 3천32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 시정 및 내년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인천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개별 평가는 제각각이지만 전체 평가는 43.2%가 "잘하고 있다", 38.3%가 "잘 못하고 있다"로 나타났다.
지난해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유천호 강화군수는 군정 운영 평가에서 62.0%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인천 지역 군·구 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선의 조윤길 옹진군수도 52.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3선 고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택상 동구청장은 "잘 못하고 있다"(33.5%)의 평가보다 "잘하고 있다"(47.4%)가 높게 나왔다. 배진교 남동구청장도 47.1%가 "잘하고 있다"는 유권자의 평가를 받아 구정운영을 무리 없이 이끌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은 서구청장(36.4%)을 제외하고 모두 40%대의 업무수행 능력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잘하고 있다"가 46.4%로 나타난데다가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32.1%로 구청장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잘하고 있다" 44.8%, "잘 못하고 있다" 40.2%로 평가가 갈렸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잘하고 있다" 41.4%, "잘못하고 있다" 36.1%로 나타났으나 설문에 응답한 유권자 중 가장 높은 22.5%가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국회의원 출신 여성 구청장인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40.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낮은 구정 운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자치단제장 평가 결과 남구, 계양구, 부평구에서 20% 넘게 구정 운영 평가를 "잘 모르겠다"고 응답해 자치단체의 구정 홍보와 소통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홍섭 중구청장이 "잘하고 있다"가 25.9%에 불과해 10개 군·구 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낮은 구정운영 평가를 받았다. 김 구청장은 "잘 못하고 있다"가 60.9%로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년성 서구청장도 "잘하고 있다"(36.4%)평가보다는 "잘 못하고 있다"(46.9%)는 유권자의 지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평가에서도 중구(28.8%)와 서구(32.9%)가 낮았는데 기초자치단체장 평가도 역시 중구(25.9%)와 서구(36.4%)가 가장 낮게 나왔다. 이는 영종 하늘도시, 용유 ·무의도 개발, 청라지구, 검단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과 지역 현안 민원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표본은 2013년 9월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 후 층화무작위 추출해 가중치를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1.77%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민 12만 3천명의 대상 중 6만8천605명을 접촉해 이 가운데 4.42%인 3천32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