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 구경썩음병의 예방과 치료 -
푸사리움옥시포름균이 원인균으로 보여지며 병명은 구경썩음병 이 균은 건강해 보이는 난도 보균을 하고 있으며 기주 없이 1년을 생존 할 수 있다 알려진 지독한 곰팡이 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 이 균을 완전 박멸할 치료약은 개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눈으로 병징을 확인한 순간 감염 구경은 무조건 고사하며 발병한 옆 구경도 빨리 분리하지 않으면 전이되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된 구경의 인근 촉을 살리느냐 죽이느냐는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에 그 성패가 좌우된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고온다습한 시기에 대주의 구 촉이나 신아촉의 기부 부분이 갈변하지 않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할 것은 물론 발병한 구경은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철저한 예방으로 병 발생율을 낮추는 방법이 최선이라 알려져 있고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예방 이외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경썪음병과 연부병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짧은 난력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례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춘란에서 연부병이 발생된 예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구경썪음병과 연부병의 판단 기준에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부병이라 규정하는 대부분의 병은 본인의 판단으로는 푸사리움균에 의한 구경썪음병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연부병에 대해 잠시 언급하면 원인균은 어위니아 균으로 곰팡이균이 아닌 세균입니다. 세균은 상처가 없는 난에 자체의 힘으로 절대 침투할 수 없고 구경썪음병이 발생한 난의 상처를 통해 2차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잎이나 뿌리에 상처가 없다면 세균에 의한 춘란 발병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이에 근거하여 분 배양 시 잎의 상처 발생에 주의 하고 특히 잎의 충해 방지 이 상으로 분 내부의 충해 방지와 선충 박멸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특히 살선충제는 훈증제가 많고 작물의 이식 전에 토양소독을 실시하는 제재이거나 토양관주처리 제재도 작물의 잎에 닿지 않게 관주해야 하는 등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근일 지인의 부탁으로 난을 입수하였는데 뿌리에 암갈색이 많아 현미경으로 관찰해본 결과 벌레의 식흔으로 보이는 움푹 들어간 부분이 많은 것을 발견 했으며 현미경으로 관찰하지 않고는 벌레의 식흔으로의 판단이 불가능 했습니다. 이런 난에 적절한 조치가 없이 이식한 후 지속적 치료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고온 다습시기에 발병 확율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
1. 예방
푸사리움 옥시포름균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치료율이 15%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본인의 경험으로 발병한 구경은 치료불가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방율 80%... 어쩌면 다행이고 어쩌면 불행이지만 속수무책의 상황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푸사리움 옥시포름균의 예방 효과를 가진 살균제로 프로라츠계열과 아족시 스트로빈 계열의 살균제가 있는 것으로 지형진 박사사의 연구 결과 발표되어 있습니다. 제가 상표명을 표시하지 않고 원료명을 표시하는 것은 동일한 원료로 서로 다른 상표의 농약이 판매되고 있음입니다. 프로라츠가 원료인 살균제로는 스포탁, 스프로곤이 있고 아족시스트로빈이 원료인 살균제는 오티바가 있습니다. 아족시 스트로빈은 스트로빌루린계의 살균제로 피라콜 스트로빈이 원료인 카브리오 이 전에 개발된 살균제이며 구경썩음병의 예방이 아닌 탄저병, 점무늬병 등지상부의 곰팡이 병 예방과 치료에는 약해가 적고 약효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피라콜 스트로빈인 원료인 살균제를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스트로 빌루린계의 살균제를 구입 할 때에는 밸리스프러스, 프린터 등 상표명은 같으나 같은 스트로빌루린계의 살균제이므로 꼭 원료명을 확인하고 구입 사용해야 중복살포 혹은 근접 살포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지형진 박사에 의하면 프로라츠와 아족시스트로빈이 구경썪음병 예방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되어 있으므로 이 살균제로 예방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가. 분갈이, 산채품 이식의 살균. 프로라츠 2,000배에 잎을 먼저 적셔 약액을 틀어 내고 난을 바로 세워 기부까지 약액에 25분 정도 침지 한다. 일품이나 바리다마이신 1,000배 액에 20분 침지 소독한다. 필요에 따라 본인이 사용하는 영양제 희석액에 침지 한 후 건조과정 없이 분에 올린다. 뿌리 정리, 분주는 소독 후 실시하는 것이 균의 침투율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나. 분주한 난의 살균. 분주 할 난은 꼭 위 '가'의 살균과정을 거친 후 분주하고 분주한 난은 구경의 절단 부분에 상처가 생기므로 반드시 톱신페스트 등의 도포제로 도포, 도막을 형성해야 균의 침투를 방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경내의 수분과 영양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상처부위에 아무 처리가 없어도 자연 치유되어 영양이나 수분이 빠져 나가지 않고 균의 침투도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있어 이 과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람의 피부에 상처가 나면 지혈 시간에 개인차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완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본다. 본인의 지난해 난원, 개인 소장 난 중 탈수, 발병한 난을 조사해본 결과 분주 후 1~2주내에 탈수, 발병 한 난은 거의 전부가 도포제를 처리 하지 않은 것이었다. 살균 전 분주하는 것보다 살균 후 분주하는 것이 균의 침투율을 낮 출 수 있다 하겠다.
다. 배양 중인난의 예방 살균(관행 방제) 1차 광행방제는 3월 중 하순부터 프로라츠 2,000~4,000(3,000)배 액과 아족시스트로빈 2,000(3,000)배 액을 7~10일 간격으로 고압분무기를 이용 잎의 앞 뒷면과 뿌리 까지 젖도록 흠뻑 살포한다. 2차 관행방제는 장마전 6월 중순부터 프로라츠 와 세균병 방제 전문농약인 바리문이나 일품 중 한 가지 및 아족시스트로빈을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3차 관행방제는 난실의 병 발생 정도에 따라 불필요할 수 있겠으나 병 발생이 많은 경우 8월 중하순부터 2차 방제와 같은 순으로 실시한다.
위 괄호안의 희석배수는 본인사용 평균 희석배수이이고 신아 태동기는 더 묽게 성장기는 진하게 희석비율을 조정하는데 이는 약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2. 치료 구경썩음병에 감염된 화분에서 생존율을 높이려면 고온 다습시기에 기부부분의 황변, 갈변 등 변색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여 구경썪음병이라 판단되면 즉시 병 발생촉 분주하고 그 다음촉이 분주한 부분이 갈변되었으면 그 다음촉도 분주하여 치료과정에 돌입해야 한다. 치료에 돌입한 난은 프로라츠, 아족시스트로빈을 일 주일간격으로 제조사 희석비율대로(프로라츠1,500배, 아족시스트로빈 2,000) 3회 정도 경엽살포 토양관주를 반복 한다. 동일한 침투이행성 살균제를 2주 간격으로 처리해서 내성이 생길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치료 과정에서 합병증을 막기 위해 일품, 농업용 항생제인 바리다마이신을 각 회의 마지막에 처리해도 좋을 것 같다.
3. 예방과 치료의 희석비율
가. 경엽살포용 살균제 공팡이 살균제로 프로라츠를 원료로 하는 스포탁, 스프로곤과 아족시 스트로빈을 원료로하는 오티바, 피라콜스트로빈을 원료로하는 카브리오, 터코나졸을 원료로하는 호리큐어와 실바코, 포세티알뉴미늄을 원료로 하는 알리에테 등이 있다. 세균 살균제로 바리다마이신을 원료로 하는 바리문, 바리신이 있으며 스트렙토마이신과 아그리 마이신을 원료로 하는 항생제가 있다 농업용 항생제와 같은 약효를가진 세균방제용으로 옥소리닉에시드를 원료인 상표명 일품 등이 있다 위 살균제들은 우리가 난을 배양하면서 접하게 되는 농약으로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약해를 가지고 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먼저 약해를 피하기 위해 실바코를 원료로 하는 살균제와 스트렙토마이신, 아그리마이신을 원료로 하는 항생제는 난의 사용에 자제 했으면 한다.. 위 살균제는 지상부의 병을 예방,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따라서 처리방법 역시 경엽살포이다.
나. 토양관주형 살균제 토양전염성병 예방, 치료목적의 살균제로는 메타락실을 원료 로하는 리도밀과, 알리에테. 최근에 판매하는 안타유제 등의 살균제가 있고 이 살균제는 알리에테를 제외하고 관주처리로 사용한다.
다. 사용방법에 따른 희석비율 위에 열거한 살균제들은 경엽살포형 살균제와 토양관주형 살균제로 처리방법 역시 경엽살포와 토양관주로 구분된다. 그러나 우리가 난의 구경썪음병을 예방하기위한 처리 방법은 경엽살포와 토양관주 두가지 형태이다. 경엽살포용 살균제를 토양관주로 전용하는 것이다. 이 전용 사용이 희석비율을 결정함에 있어 사용자로 하여금 많은 혼동과 실수를 낳게 한다. 경엽 살포용 살균제를 토양관주 방법으로 사용함에 따른 주의 할 점과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 잎과 뿌리의 흡수비율은 서로 다르다. *. 잎과 뿌리의 잔류농약의 양이 다르고 건조 시간은 현저하게 다르다. *. 함수율이 서로 다른 식재는 건조 율이 다르다.
위의 조건 때문에 처리 방법에 대한 희석비율이 달라져야 한다. 본인이 조사하고 많은 전문가와 상담한 결과에 의하면 경엽살포용 살균제를 토양관주처리 할 때 희석비율은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엽살포용 살균제를 관주처리 함에 있어 어이없게도 원래 약효를 발휘하려면 제조사 희석비율대로 희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조사조차도 경엽 살포용 살균제를 토양관주처리 할 때 반드시 희석비율이 달라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표명에 따른 경엽살포 희석비율과 예방목적의 토양관주 희석비율(경엽살포 희석비율은 제조사 희석비율로 먼저 표시하고 토양관주 희석비율은 지형진박사의 권장희석비율과 본인이 조사 시행한 희석비율을 종합하여 후자에 표시함)을 정리해본다.
제조사 희석비율 토양관주 희석비율 스포탁. 1,000~2,000 2,000~4,000 스프로곤 1,000~2,000 2,000~4,000 오티바 1,000~2,000 3,000~4,000(유묘관주) 일품 1,000 2,000 바리문 1,000 2,000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면 경엽살포용 살균제를 토양관주 처리하려면 대체로 두 배정도 묽게 희석해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난에 사용하는 예방 목적으로 관주 할 때 위의 히석 비율대로 희석해야 약해를 줄이고 약료를 유지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함수율이 현저히 높은 다공질 혼합난석 등을 사용 할 때는 조금 더 묽게 희석하고 유묘역시 묽게 희석해야 한다.
4. 약해
눈으로 관찰하기 어렵고 약해로 진단하지 않은 약해의 증상은 성장 멈춤과 느린 성장이다. 신아가 평소 속도로 자라지 않거나 느린 성장을 할 때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위 살균제를 처리한 후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약해로 보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약해의 증상으로는 엽록소 미 형성(프로라츠), 단엽화 및 왜성화(터부코나졸), 황백화현상(항생제)들이 있다. 한 가지 살균제에 의한 약해로 성장 멈춤과, 느린 성장, 엽록소 미형성의 증상을 동시에 보일 수 있다. 성장은 평소 속도이나 엽록소 미 형성의 증상을 보이는 난도 관찰되었으며 처음에는 정상 성장을 하나 성촉이 되면 왜성화 되어 모촉 보다 작게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분 배양으로 분명히 모촉을 추월할 성장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촉을 추월하는 발전을 보이지 못하는 현상도 보인다. 엽록소 미형성과 성장멈춤으로 전면단엽산반의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약해의 무서움을 실감 할 수 있다.
5.약해의 예방
두 말 할 것도 없이 위 희석비율을 준수해야하며 물과 희석할 때 계량 역시 정확해야 한다. 지난 해 모 난원에 치료차 방문하여 농약을 희석 할 일이 있어 주사기를 찾았는데 불행하게도 주사기는 없었다. 몇 배를 희석해 보라하니 농약 뚜껑에 눈대중으로 농약을 따르고 있었다. 주사기는 크기대로 3가지 이상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본인의 경우 액체로된 모든 비료나 농약의 병 상표에 주사기를 각각 1개씩 꽃아 놓고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주사기를 씻을 필요도 없고 잔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또 하나 약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살균제 처리 택일을 잘 해야 하는데 몇 일 전부터 일기예보에 유의해서 맑고 건조한 날을 택일하는 것이 좋다 처리 후 모든 송풍시설을 풀가동하여 분 내부를 최대한 빨리 말린다.
이 과정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반증할 실험을 실시해보았는데 습도가 높은 날 경석의 두배 함수율을 가진 식재의 분에 프로라츠 3,500배, 아족시스트로빈 3,000배를 1주일 간격으로 관주처리하고 선풍기로 건조 한 후 신아 상태를 관찰해 보았는데 엽록소 미형성, 왜성화 현상이 실험분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6. 그 밖의 사항
알리에테는 경엽살포용으로 예방,치료 목적으로 전용 관주처리 할 수 없는 살균제이다. 제조 회사에서도 강조한 사항이며 하향 침투이행성 농약으로 관주처리 할 필요가 없는 살균제이다. 항생제는 종류가 아주 다양한데 원료 대부분은 스트렙토마이신, 아그리마이신, 바리다마이신이다. 항생제를 구입 할 때는 상품명은 무시하고 원료명을 보고 구입해야 할 것이며 가능하면 난에 약해가 적은 바리다 마이신을 구입하도록 한다. 농약의 내성에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다.
농약제조사 담당자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애란인이 많이 사용하는 살균제 하나를 예를 들어 내성이 생기는 살포주기와 회수를 말해 달라 했더니 1주일 주기로 10번 살포하고 이것을 년 수차례되풀이 하면 내성이 생긴다 했다.
우리가 지형진 박사의 방제프로그램대로 예방목적으로 농약을 살포한다면 프로라츠 3회 오티바 3회 항생제 2회이다. 여기에 추가하여 발병 했을 때 치료목적으로 몇 번 더 사용한다고 보면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 또한 발병한 난에 대해 잦은 살균제 사용의 내성을 막는 방법의 하나로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예방의 목적의 살균제 사용회수는 치료목적의 살균제 회 수 보다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본인은 지형진박사의 방제프로그램의 강의에 몇 번 참석해 토론 했고 춘란병과 관련해 발표한 자료를 수없이 분석해 보았으며 지형진 박사의 관행방제 프로그매을 본인이 행하는 모든 방제의 토대로 삼아 실험과정으로 시행해 보았다.
그의 방제 방법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이론과 실제가 틀리 다는 이유로 그의 방제 프로그램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이보다 발전이고 앞선 방제 방법이 없으므로 그의 연구 결과는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생각한다.
이를 뒷받침 할 예가 있는데 원예작물에 적용하는 약효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진 4가지 종류로 구성된 수입 살균제 세트(?)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그 살균제를 세부적으로 알아보니 원료가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살균제 4종이었고 지형진 박사의 방제프로그램에 2종이 포함된 살균제여서 구입을 포기했다. 난에 생기는 모든 병을 막기 위해서 특히 구경썪음병을 막기 위해서 1차로 합리적 송풍을 실시와 병행하여 다른 모든 테크닉보다 예방목적의 살균제 살포가 우선되어야 한다.
관수시 신아의 기부에 물이 차는 것을 염려해 분 가장자리에 주사기로 물을 주는 것 보다 우선해야 할 것 역시 관행방제이다. 본인은 계절의 온습도 변화에 상관없이 살수기로 관수를 하는데 그것도 무자비하게(?)관수량이 많은데 관행방제 실시 후 관수방법에 의해 발병 율이 높아지는 것은 관찰되지 않았다.
7. 마무리 하면서....
춘란 병해의 예방치료는 물론이거니와 난의 배양에 있어서 가장 현대적이고 과학적 이론에 근거한 배양표준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한 번 만든 표준은 불변 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농약이나 치료법, 배양법이 개발되면 수정 보완되어야 한다. 표준 배양법이 있으면 배양환경에 따라 응용적용 할 수 있으나 경험을 통한 배양법 터득은 효율성이 너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춘란병해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본인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아직 지형진 박사의 연구 결과 이상으로 발전적 연구결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가끔은 지형진 박사의 방제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종전과 같은 병 발생율을 보였다는 경우를 접 할 수 있으나 과연 이 방법을 표준으로 하여 적용함에 있어 적용방법에 문제가 없었는지 냉정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1차 관행방제를 실시하는 날짜를 정함에 있어 배양 하는 곳이 제주의 경우라면 온도상승 시기가 앞서므로 당겨 잡아야 하고 농약을 처리하는 날이 어쩔 수 없이 흐린 습도 많은 날이라면 희석비율을 조금 더 묽게 해야 하고 난실의 송풍시설이 없고 자연송풍에 의존한다면 역시 희석비율을 묽게 해야 한다. 산채한 난의 살균처리 여부의 의사 결정도 좀 더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좀 더 신중히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나 살균하는 것이 더 안전 할 것입니다.
각 살균제 처리 간격도 중요한데 프로라츠 처리 후 아족시스트로빈이나 일품 처리 간격을 7~·10일 보다 더 길게 한다면 약효는 줄어들 것이다. 아주 어린 생강근 유묘는 희석비율을 더 묽게 하여 별도 처리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완벽한 표준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적용하는 테크닉이 표준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정확성과 합리성을 갖추어야 그 표준이 가지고 있는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