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고향방문사업과 연계하여 구호물품지원 약속
제주시는 4월 30일 네팔 대지진에 따른 피해자들을 위로 및 격려하기 위하여 제주네팔커뮤니티 회장 등 결혼이민자와 근로자 15명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정우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이소영 제주이주민센터장, 강상철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공동대표가 함께 참석하였다.
현재 제주시에는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 104명과 노동자 1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혼이민자 104명 중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44명이 가족들의 사망·연락두절·주택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사)외국인평화공동체에서는 네팔 자조모임인 ‘제주네팔커뮤니티’와 협조하여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5월 3일에는 사망자 추모식, 5월 10일에는 일일찻집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제주에 거주 중인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와 근로자들의 피해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도의 지원 방침에 따라 지원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는 결혼이주여성 고향방문사업과 연계하여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간담회 중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2015-05-01 여성가족과/다문화가족지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