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지금 대학교 오티 때문에 열심히 서울에 달려가고 있는 새내기예요
어젯밤에 책을 챙겼다가, 잠을 너무 적게 자는 바람에 기차에서 잘 거라고 아침에 책을 도로 뺐는데 커피를 마셔버렸어요..ㅎㅎ 잠이.. 안와...
그래서 시간도 많이 남은 김에 후기 올림니다.
사실 여행 중에 [여행중] 말머리 달고 올리고 싶었는데 인터넷도 느리고.. 제가 이런 거 한 번 쓰려면 시간이 무지하게 들어서 결국 못했어요..ㅠㅠ
한국은 좋네요 달리는 기차에서도 인터넷이 이렇게 잘 되고!!!!
유럽에서 답답해 죽는 줄!!!!!!!!!!!!!!!!!!!!
네 그렇다면 시작합니다 뿅
런던 여행 기간은 2017년 2월 1일부터 2017년 2월 7일
사실 제가 비행기 타면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게 기내식이에요ㅋㅋㅋ
저거 소고기 요리였나? 그랬는데 맛있었어요 ♡
두 번째 기내식은 생선요리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었어요 ><
런던 거의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 런던 위엔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더 몽글몽글해 보이고 예뻤어요♡♡
물론 그 아랜 우중충하고.. 비내리고.. ㅎㅎ
런던 히드로 도착해서 입국심사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영국 입국심사 엄격하대서 엄청 긴장했는데 입국심사하시는 분이 유쾌하고 친절하셨어요ㅋㅋ 친구들이랑 한꺼번에 했는데 입국심사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 ☆
+) 물어보는 건 그냥, 직업이 학생이냐? 전공은 뭐냐? 대충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ㅎㅎ
숙소는 런던 소호에 있는 '소호스텔'이었는데, 히드로 공항에서 히드로 커넥트를 타고 패딩턴역에서 내려 런던의 명물 튜브!!를 타고 갔습니다ㅋㅋ
제가 서울 지하철은 잘 모르지만 런던 지하철은 이제 잘 탈 수 있어요. 환승도 잘 해요. 어디서 어느 라인으로 환승할지만 미리 잘 봐두면 환승역에서 내려서 써있는 대로 따라가면 되더군요!! 하하
ㅠㅠ이제 언더그라운드도 잘 타는데ㅠㅠ 숙소에서 나와서 아침마다 갔던 Tottenham court road 역도 익숙해졌는데.. 익숙해질 즈음 런던을 떠나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러분 소호스텔 좋아요. 런던 여행가신다면 소호스텔 가세요. 짱짱맨. 위치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숙소도 청결해요.
도착한 다음 날 British Museum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이 날은 대중교통 안 타고 하루종일 걸어 다녔어요.
다 가까워서 도보로 커버 가능~
나중에 알고 보니 사진 속의 저 자전거가 런던 시 차원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인 것 같더군요. 런던 시내 아무데서나 대여해서 아무데서나 반납하면 되는 것 같아요..!
자전거 잘 타시는 분들은 대여해서 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아 그리고 사진이 없는데 첫날 숙소 도착해서 근처에서 버거랑 랍스터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너무 기대수준이 낮았어서 그런가? ㅋㅋㅋ
랍스터는 정말 맛있었고 버거는 다 좋았는데 살짝.. 짰어요..ㅎㅎ
그래도 맛있었어요! 친구들이랑 먹으면서 누가 영국음식 맛없댔냐!! 화내고 ㅋㅋㅋ
영국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ㅇㅂㅇ
제가 무식쟁이라 그런 건지 저는 영국박물관에선 그렇게 재미를 못 느꼈어요ㅠㅜ
여행 전에 아부지가 공부 많이 하고 가라셨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정말 아는 만큼 보이더군요ㅠㅠ
제가 이번 여행에서 결심한 것이 공부를 열심히 하자 예요. 인문소양도 넓혀야겠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야겠고..ㅎㅎ 수능영어 잘해봐야 소용없데요 ,,^^
영국박물관에서 나와서 먹은 점심이에요!
아래 두 개는 왼쪽부터 로스트비프, 키드니파이
위에는 그 유명한 피쉬앤칩스~
어.. 근데.. 어..ㅎㅎㅎ
로스트비프는 너무 짰는데, 전날 먹은 버거처럼 맛있는데 좀 짜서 미스인 것이 아니라, 진짜 맛도 별로고 짜긴 오지게 짰어요.
그 옆에 있는 감자튀김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감자튀김이 맛없긴 힘들지만 ,,^^
키드니 파이는ㅋㅋㅋㅋ 키드니=kidney=신장 인데 아무 생각 안하고 이거 신기하다! 시키자! 하고 시켰어요 ㅋㅋㅋ
내장 냄새가 너무 심했어요..ㅎㅎ 순대 간도 못 먹는 친구 1은 여행 내내 불쾌한 냄새가 나면 키드니파이 키드니파이 외치고 다님..ㅎㅎ
피쉬앤칩스가 제일 나았는데, 솔직히 저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정도가 되나? 싶어요.
조리법도 별 거 없이 그냥 생선 튀기고 감자 좀 튀겨서 내놓는 것 뿐인 느낌이고.
어떤 후기에서 피쉬앤칩스를 먹고 비싼 명태전을 먹는 느낌이랬는데
저는 명태전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해요. (단호)
저 점심을 먹고 나니 왜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하는지 알겠는 느낌이었어요..ㅎㅎ 하루만에 태세전환ㅋㅋㅋ
얘들이.. 뭔가 맛있게 하고 싶어서 음식에 이것저것 해 보는데, 하면 할수록 산으로 가는.. ^_ㅠ
그러니 제일 이것저것 안 한 피쉬앤칩스가 제일 낫지..
점심 먹고 나서 내셔널 갤러리 가는 길에 이런 걸 발견..! (털썩
사실 저 포함 여행 간 친구들이 다 해리포터 덕후였거든요 ㅋㅋㅋ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고 싶어서 우리 여행가자! 하고 시작된 여행이라..ㅋㅋㅋㅋ
저거 보고 정신놓고 미친듯이 사진찍었죠ㅋㅋㅋㅋㅋㅋ
근데 심지어 상연이 현재진행형ㅠㅠ
우리 덕후투어인데 솔직히 이 연극 보고 가야 하는 거 아니니.
하고 공연일정도 다 살피고 연극 보려 했는데
1막 2막 다 보려면 하루를 통으로 잡아야 해서.. 흑..
그냥 포기했어요. 게다가 이미 뮤지컬 하나 예매도 했어서..
역시 보고 왔어야 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7월 31일에 초연했던 거 아닙니까? 아직까지 상연할 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다ㅠㅠㅠㅠ
( 앗 초연 날짜 7월 30일이네요. 해리 생일에 초연했다고 들었는데..? 해리 생일 7월 31일 아니에요? 대혼란.. )
내셔널 갤러리에선 다행히도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ㅎㅎ
근데 제대로 다 보진 못한 것 같아요.. 나와서 기념품샵에서 보니 제가 못 본 유명한 그림들도 있더라구요 ㅇㅅㅇ..
그래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저렇게 그림들 앞에서 연습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진짜 신기했어요. 다들 잘 그리시더라구요.ㅎㅎ
내셔널 갤러리 앞 트라팔가 광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아.. 멋대가리 없이 나왔네요..
제가 이런 광장의 느낌을 되게 좋아해서
트라팔가 광장에서 너무 씐났어요!!!!
게다가 광장 옆 길은 경사진 길이었는데
콩깍지가 씌인 건지 경사진 것도 멋있어보이고ㅋㅋㅋㅋ
나중에 저와 같은 시기에 런던여행간 친구도 만났는데
그 친구가 트라팔가 광장 갔을때는 사람들이 모여서 춤추고 있었다더라구요ㅠㅠ 부럽..
앗 쓰고 보니 생각났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들어가기 전에 어떤 남자분이 버스킹하고 계셨어요. creep을 부르고 계셨는데 목소리 짱 좋았어요 bbb..b..
저녁엔 레 미제라블 뮤지컬을 봤어요!!!!!
아 근데 진짜ㅠㅠ 시차적응이 덜 됐던 건지 보는 내내 너무 졸렸어요ㅠㅠ
아까 그 친구1은 안 졸고 잘 봤는데 저랑 친구2는 계속 허벅지 꼬집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ㅋㅋㅋㅋ
친구2는 졸다가 마리우스랑 눈마주쳤다고 미안해 죽겠다며..ㅋㅋㅋ
뮤지컬 자체는 굉장히 좋았어요.
C열이라 가까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소리도 웅장하게 들려서 One Day More 정말정말 멋졌어요.
장발장 연기하신 배우님은 주인공이라 더 그런지는 몰라도 엄청 무게감이 있었어요. 짱 멋있었음.
인터미션 때 사먹은 하겐다즈도 맛있었구옇ㅎㅎㅎ 3파운드? 4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하겐다즈는 비싸니 뭐..
그리고 하겐다즈 사러 나갈 때 제가 안쪽 자리라 맨 바깥 분이 나갈 공간을 만들어주셔야 했는데
제가 Sorry~ 하고 나가니까 No problem. 하시더라구요. 그게 뭐라고 그렇게 스윗하게 들리는지..ㅎㅎㅎ
비행기 타고 도착한 날이랑 본격적인 여행 첫날만 썼는데 왜이렇게 오래 걸리죠..! KTX에서 쓰기 시작했는데 내리기 전에 끝날 줄 알았더니 이미 기차 내려서 지하철 탔어요!ㅋㅋㅋ
그 다음 여정은 다음번에 다시 쓰러 오겠습니다 ♡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
첫댓글 영국여행 준비중이라 재밌게봤어요. 나중에 또 올려주세요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영국에서 숙소 경비 제외하고 현금은 280파운드 정도? 쓴 것 같아요. 카드를 쓰긴 했는데 카드로 쓴 돈은 5만원 정도예요. 하루 10만원 잡고 410파운드를 환전해갔는데, 숙소 대금으로 거의 120파운드가 나갔는데도 돈이 남더라구요. 기념품을 많이 안 사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ㅎㅎ
뮤지컬이랑 해리포터스튜디오를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고, 다른 거는 예약하지 않고 즉석에서 간 거라 다 총지출에 포함돼있어요! 근데 제가 간 곳들은 입장료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용
와 멋져요..전 영국 언제 가볼수있을런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