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트렌드 키워드 ‘뉴트로’아십니까?
매년 이맘때가 되면 다음 해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예측하는 서적들이 많이 나옵니다. 올 한해 워라밸, 가심비, 소확행 등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것처럼 2019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뉴트로'라고 합니다.
뉴트로란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복고를 뜻하는 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새로운 방식으로 옛 것을 즐기는 트렌드를 말합니다. 40~50대의 기성세대들이 보기엔 '저런 촌스러운 것이 왜 좋다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강력한 자극을 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1020세대들에게 뉴트로는 그들만의 새로움을 찾는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2019년이 황금돼지띠 해인 것에 착안, 'Piggy Dream돼지의 꿈‘에서 앞 글자를 따온 10가지 키워드로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점점 개인화되고 세분화되는 소비 문화가 반영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갬성'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감성'의 오타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요즘 SNS 등에서 자기 연출에 푹 빠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인 만큼 요즘 세대는 콘셉트를 소비합니다.
가성비나 품질보다 콘셉트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구구절절한 긴 말보다 컨셉이 우선인 해시태그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이러한 성향에 따라 앞으로 모든 마케팅은 컨셉팅으로 진화한다는 전망입니다.
2.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1인 미디어의 등장은 미디어의 판을 뒤집었습니다. SNS를 기반으로 한 개별 크리에이터는 이제 1인 미디어에서 1인 마켓으로 발전하죠. 누구나 온라인에서 가게를 열고 물건과 서비스를 팔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세포마켓의 대표적인 판매 채널은 바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입니다.
기존의 쇼핑몰 이나 오픈마켓이 아닌 SNS에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상품을 공유하는 형태인데요. 온라인 쇼핑몰처럼 웹 페이지 제작과 디자인 작업에 드는 비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3. Going New-tro 요즘 옛날, 뉴트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부터 촌스러운 느낌의 소품이 유행하는 것까지. 요즘 복고바람이 거세게 부는데요. 내년에는 과거 세대에 향수를 주는 것을 넘어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뉴트로가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 레트로가 단순히 다시 돌아온 복고라고 한다면, 뉴트로는 '새로운 복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 장년층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만드는 새로운 복고가 뉴트로라는 의미입니다.
4. Green Survival 필환경
4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심각해짐에 따라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는 친환경 시대를 넘어 필환경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필환경은 친환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미의 신조어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생존 자체가 힘들어진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5.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감정을 부탁해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감정 표현도 대리로 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연애를 하고, 반려견을 입양하는 것들을 모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데요. 즐거운 것만 보고 좋은 감정만을 느끼려고 하는 현상. 쉽게 자신의 감정을 말 하지 못하고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 경우. 요컨대 감정을 외주화 하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이처럼 '감정대리인'에 의존하는 것은 부정적이거나 슬프거나 불안정하거나 불편한 감정을 의도적으로 피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약한 마음 근육에 원인이 있다고 말 합니다.
6. Data Intelligence 데이터지능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인공 지능(AI)를 넘어서 철저하게 데이터에 의존해 이뤄지는 데이터 지능(DI)가 확산될 전망입니다. 의료, 엔터테인먼트, 어뮤즈먼트, 미용, 패션, 물류, 금융, 공공 등 모슨 산업분야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분석능력이 부상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산업발전과 개인정보보호가 균형을 이루려면 데이터 수집 및 활용과 관련해 법적, 제도적, 기술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7. Rebirth of Pl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은행과 카페, 호텔과 도서관, 자동차 전시장과 레스토랑, 공간의 협업이 즐거움을 줍니다. 이제 단순한 소비만 이뤄지는 공간이 아닌, 사람을 모으고 감성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변모 한다는 의미인데요. 주변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공간의 화려한 변신이 사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쇼핑몰은 물론 전시장과 공연장, 플래그십 스토어 등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는 데요. 온라인 공간에 오프라인 공간이 뒤쳐지지 않으려면 카멜레존은 필수 전략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8.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생으로, 평등하고 민주적이지만 이기적이면서도 실리추구적인 사회관계를 지향합니다. 또한, 절대적인 빈곤은 없지만, 상대적 박탈감에 민감한 세대이기도 한데요.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된 '밀레니얼 가족'이 시장에 미치는 소비 파급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안일은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가 대체하고 엄마들은 이제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하죠. 물론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가족은 소중한 존재이지만, 가족이 있기 전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밀레니얼의 라이프스타일은 향후 다른 세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들을 위한 상품ㆍ서비스ㆍ기술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9. As Being Myself 나나랜드
라라랜드가 꿈꾸는 이들의 도시라면 '나나랜드'는 궁극의 자기애로 무장한 사람들의 땅입니다. 나나랜드에 사는 사람들에게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죠. 오로지 나의 기준이 모든 것의 중심인데요. 넉넉한 체형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최고의 모델로 등극하고, 40대 여성이 아이돌 팬으로 입덕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나나랜드에서는 예쁘지 않아도 매력적인 제품 발굴이 필요하며, 다양성과 개개인의 기호의 특별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 합니다.
10. Manner Maketh the Consumer. 매너소비자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연간 8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악의적인 갑질에 고통받는 근로자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사회적 제도와 소비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 합니다.
워라밸에 이어 근로자와 소비자 사이의 매너 균형을 도모하는 '워커밸(worker-customer-balance)'의 지향이 중요한 시점이죠. 건강한 소비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매너도 필수입니다.
출처: http://blog.ajucapital.co.kr/2714 .
#2019트렌드 #감정대리인 #뉴트로 #황금돼지해 #2019 #감성치유사 #웃음감성콘서트
#김영식웃음박사 #웃음박사김영식 #김영식웃음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