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그렇게 시끌스런 소음의 공해를 벗고
조용한 연휴를 즐기는 마음이 너무나 한가롭다.
예전처럼 차량이 정체에 시달림도 없고,
찾아가는 부모님도 계시질 않으니 우리 가족만이 단란하게
조촐한 명절을 보내고 있는 현실,
그것도 식구 한몫은 빠진 허전함은 있지만,
조용히 그것도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선택했다.
날씨마져 푸근함을 더해주니 그동안의 쌓인 피로를
마음껏 풀어가는 여유는 즐길만 하다.
아이들도 제 사는 곳으로 떠나가고
한가로이 서재에 틀어박혀 일기를 쓰고, 음악도 듣고
따스한 차를 마시는 여유는 아직도 연휴를 그린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해서 나무라기 어려운 기로를 걷는듯,
그렇게 편안한 휴식을 그리워 했던가.....
아직도 여유만만한 시간이 남았기에 즐기는 시간을 제촉하진 않는다.
새로이 재충전의 기회인 만큼,
남겨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영리한 생각을 가다듬고
저물어 드는 오후의 여유를 잘 간직해 보려한다.
많은 주변인들과 명절의 덕담을 주고 받으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신을 간직하기에 여념없는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스스로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시간속에 묻혀든다.
시대적 사명감은 없지만,
정신속에 가지런히 자리잡은 습관적 행위는 그 사람의 처세를 확인 할 수 있기에
항상 때묻지 않은 정신을 갖어야 한다는 사명감은 마음속에 머문다.
조금 서운한 감정들은 어김없이 숨겨둔채,
이제는 다시 도전하는 정신으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있는
모습이 너무나 평온해 지는 시간과 함께한다.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음악에 깊숙히 들었다.
그곳에서 영감을 얻어내는 셈세함이 감성을 자아내고
함께 어우러져 허황된 세상을 날으는 기분으로 자아도취의 경험도
이뤄내는 이 시공간이 가끔은 안식처가 되고,
심신을 달래는 휴식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잠시동안 망중한을 즐기면서 새로움을 터득해 가는 의미는 휴식이다.
고스란히 주어지는 여유있는 시간의 어울림,
함께 만들어 내기엔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인간의 행위엔 언제나 규제가 따르듯, 사실적 마음의 여유속에 쉴만한곳,
그렇게 쉬 허락치 않은 삶이고 보면
이렇게 겹치는 연휴는 좋은 마음의 여백을 그리는 것이다.
매서운 추위가 온다고 매체에서 경고다.
겨울다운 행사를 치르고 나면 다시 시작되는 삼한사온,
그러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겨울나기 잘 하면 될것을.....
항상 뒤늦은 후회는 소용없는 마음의 일탈이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남을 뿐이다.
유의해서 강추위를 잘 넘기는 슬기로운 자세가 지금 필요하겠지.
단단히 마음적 무장을 서두르고 보자.
그러나,
아직은 밖은 푸근한 기운이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