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7일)
<시편 28편> “기름부음 받은 자의 부르짖음과 간구”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악인과 행악하는 자와 함께 나를 끌지 마옵소서 저희는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저희의 행사와 그 행위의 악한 대로 갚으시며 저희 손의 지은 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보응하소서. 저희는 여호와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 (시28:1-9)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신32:3,4)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창12:3)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5:7 )
『시편 29편 역시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도피하던 중에 지은 비탄시입니다. 이 시편에서 다윗은 자신을 ‘기름부음 받은 자’(히브리어로는 ‘메시아’)로 표현하면서 하나남의 구원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처럼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이 고난 중에 간절히 부르짖으며 간구하는 모습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기도하시는 모습을 예표하며, 그럼 면에서 이 시편은 메시아 예언시이기도 합니다.
1-2절에서 시인은 자기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실 것을 간구하면서, 만약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신다면 자기는 음부에 내려가는 자, 즉 죽은 자나 다름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가 하나님을 반석으로 묘사한 것은 하나님의 공평하시며 진실하신 성품을 상징하며(신32:4), 또 피할 바위, 즉 안전한 피난처가 되심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가 성소를 향하여 손을 들고 간구한다고 한 것은 현재 그가 예루살렘의 성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도우심을 구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대적하고 있는 악인들을 타도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는데, 여기서 시인이 묘사하는 악인들의 대표적인 특성은 위선입니다. 즉 입으로는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지만 그 마음에 악독이 있어서 다른 사람을 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에 대해서 무지하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나 섭리를 염두에 두거나 믿지도 않는 실천적 무신론자들이기 때문입니다(14:1 참고).
7절부터는 시인의 간절한 간구가 구원의 확신에 찬 찬양으로 전환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파괴하시고 다시는 세워지지 못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시인은 여기서 여호와께서 자신의 힘과 방패와 산성이 되신다고 말하는데, 힘은 강한 전투력을, 방패와 산성은 보호하시며 방어해 주시는 것을 뜻함으로써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과 공수동맹(攻守同盟)을 맺은 언약관계 안에 있음을 근거로 이런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창12:3 참고).
마지막으로 시인은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며 그 백성들을 목자처럼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9절). 주의 산업이란 하나님의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서(왕상8:51,53), 여기서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간구한 것이 자신을 위해서보다도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구원과 보존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왕이며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 자신의 고난 가운데서 간절히 하나님의 구원을 구하는 기도를 올린 모습은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예수님께서 통곡하시며 기도하셨던 모습을 예표합니다(히5:7). 즉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셨던 것으로서, 이런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며, 그의 부활의 능력으로 주님을 믿는 우리들은 새 생명과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찬양! 할렐루야!』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셨던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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