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 일렁이는 ‘나눔의 물결’
외환은행 나눔재단, 금융권 공익재단 1호…한국 넘어 세계로 나눔 전파
국내 금융권 자선공익재단 1호가 바로 외환은행 나눔재단이다. 그만큼 외환은행은 금융권의 나눔문화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환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은행과 재단이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는 금융권 연합으로 추진하는 불이이웃돕기 행사, 태안 기름유출사고 복구 성금 등 나눔재단의 목적사업에 포함되지 않거나 규모가 큰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재단에서는 불우이웃 돕기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의 총체적인 사회복지 및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나눔재단은 외환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나눔재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회적이고 수동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뛰어넘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체제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은행 조직과는 별도로 비영리 자선 공익재단으로 발족하게 된 것.
나눔재단 한 관계자는 재단 설립에 대해 “전문화된 재단을 통해 전 임직원이 ‘나눔경영’에 앞장섬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세계 속의 한국을 생각하는 은행’으로서 한국이 세계의 선진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열천사 운동’으로 나누는 기쁨 듬뿍
▲ 외횐은행 나눔재단이 주최한 전국소년소녀가정 생활수기 공모 입상자들이 '일본속의 우리역사를 찾아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나눔재단은 설립 이래 국내외의 다양하고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의 새로운 인식과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직원들의 나눔의식 고취를 위해 재단 설립과 동시에 ‘작은 사랑 큰 기쁨’, ‘나누는 기쁨 섬기는 보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정기적 기부 활동인 ‘사랑의 열천사 운동’과 ‘국내외 불우아동과의 1:1 후원 결연’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2008년 12월말 현재 외환은행 직원의 31%인 총 2186명이 기부에 참여, 연간 5억16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국내외 아동 761명에게 2억2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소중한 나눔에 쓰여졌다.
외환은행은 2006년부터 매년 고객을 상대로 공익상품을 개발․판매한 수익금 중 3억원의 특별기부금을 재단에 지원함으로써 나눔재단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은행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상설 자원봉사단인 ‘KEB 사랑나누미’ 활동에는 135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재단은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탤런트 정애리씨, 최불암씨, 여행가인 한비야씨 등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온 유명인사들을 초청, 특강을 듣는 행사를 매년 실시하는 것은 물론 2007년부터 3일간의 자원봉사활동 유급휴가제도를 신설하고 영업점 평가시에도 자원봉사활동 우수 점포에 대해 가점하도록 하는 등 나눔활동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은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아동, 한부모가정 아동,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소년소녀가정 아동 생활수기 공모, 영어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마을 체험, 방과 후 공부방 지원,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한라산 등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설날과 추석, 연말연시 등에는 각 지점별 또는 팀 별로 인근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격려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은행 본점이 소재하고 있는 서울시 중구 관내 저소득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청량리․서울역 밥퍼활동 전개…나눔문화 선도
나눔재단은 설립 이래 매월 1회씩 노숙인․독거노인 등을 위해 청량리와 서울역에서 무료급식비를 지원하고 은행 직원들은 직접 배식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프로그램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또한 2007년부터 매년 1회 임직원과 저명인사들의 물품을 기부받아 ‘KEB 직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밖에도 홀트아동복지회, 한사랑영아원, 라파엘의 집 등 장애인 시설에 대한 지원과 야외체험 나들이 등의 자원봉사활동, 장애인 창작뮤지컬 지원 등을 통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백두산 등정, 장애인 전용치과의원 지원 등 장애인복지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운동본부와 연계, 무주택자의 주택건립에도 힘쓰는 등 외환은행의 나눔은 사회에 고루고루 전파되고 있다. 외환은행만의 특성을 살린 전략적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주민 근로자,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돕기 활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은행으로서의 외환은행 이미지와도 부합한다.
외국인노동자 전용병원 지원과 이주민 근로자 행사 지원, 한글교육 지원, 한국어 및 모국어로 쓰는 한국 생활수기 공모,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캠프, 아버지 나라 및 어머니 나라 방문, 이주민 여성쉼터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주민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의 한국 내 조기정착과 국민들의 다문화 가정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모국어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 지역 유관쉼터 등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현지 양서를 구입 비치토록 지원했으며, 보건복지가족부 등과 연계하여 ‘동남아 지역 국제결혼 이주여성 보건소 우수통역요원에 대한 친정방문 지원사업’ 등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모국 방문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제1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제도를 신설하여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격려하고 이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보다 따뜻하고 열린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새터민 자녀 대안학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영상물 제작 지원, 교육기자재 지원 등 새터민가정을 위한 외환은행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외환은행 특징 살린 국제구호활동으로 ‘눈길’
매년 2억원 내외의 국내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환은장학금 제도’와 아울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매년 1억원 안팎의 장학금 지원은 지구촌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외환은행만의 국제구호활동도 벌인다.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의 지진참사 구호, 베트남 및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 피해 복구 지원, 동남아시아 지역의 아동보호센터 개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전쟁지역인 이라크 아동지원을 위해 2007년 10월 외환은행 아르빌지점 및 한국 자이툰 부대와 연계, 아르빌 지역 쿠르드족 선천성 심장병 아동 3명과 지뢰 등으로 인한 사지절단 아동 2명 등 11명을 우리나라로 초청, 심장수술 및 의수족 제작 등을 지원해 국제구호활동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이 사업은 현지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008년 10월에도 6명의 선천성 심장병 아동환자들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 같은 외환은행과 나눔재단의 선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은 2006년 ‘2006 한국사회공헌대상’, 2007년 ‘가정의 달 서울시장 특별표창’, 2008년 ‘2008 대한민국나눔경영대상’ 등을 수상하는 기쁨으로 이어졌다. 외환은행 나눔재단 권택명 이사는 “나눔재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하고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은행의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고 우리사회의 나눔의식 확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 출처 복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