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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성수지맥 백련단맥 1
모래재-x398.7m-백이산(△530.4)-왕등재-x394.6m-x482.5m-싸리재-용추공원-두복리 사동마을-백련산(△754)-무너미재-물방아골-수동마을-방현버스정류장
도상거리 : 15km
소재지 : 전북 임실군 임실읍 신평면 강진면 청웅면 운암면
도엽명 : 1/5만 갈담
호남정맥에서 분기한 성수지맥의 745번 도로가 지나가는 번화치 북서쪽 무제봉(558)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두만산(524.5) 백이산을 일으킨 후 서쪽으로 휘어가면서 싸리재 등재를 지나며 거둔재에서 남쪽으로 흐르던 능선은 약660m의 분기능선에서 남동쪽 백련산을 분기시키고,
서쪽으로 이어가던 능선은 x607.5m에 이르러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나래산(△543.9)을 솟구친 후 옥정호에서 맥을 다하고 x607.5m를 지나 서쪽으로 밤재를 지난 능선은 남쪽으로 틀어 필봉산(580)을 일으킨 후 섬진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두만산 이후 모래재 직전 우측으로 분기한 낮은 능선은 용요산 운수봉을 일으키며 임실읍으로 향하는 능선도 있다
이번구간은 두만산을 지난 모래재에서 백이산-백련산을 잇는 구간이다
모래재 백이산 정상까지 족적은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드물어서인지 웃자란 잡목 나뭇가지들의 저항이 초반은 심하다
정상에서 왕등재로 내려서는 능선은 아주 가파르고 능선 찾기가 까다롭다
이후 이어지는 x482.5m를 지나고 농원의 임도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주 고약한 가시잡목의 능선이다
이후 능선의 날 등은 임도로 이어지고 싸리재 이후는 등산로가 있는데 등재까지는 웃자란 나뭇가지들이다
백련산 권에 들어서면서 등산로는 뚜렷하고 이정표들이 많다
수도권에서 임실로 직접 가는 버스는 시간 맞추기가 어려우니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임실 경유 남원행 버스가 06시05분 첫 버스부터 자주 있고 강진면 소재지에서 전주행이나 시외버스나 임실행 농촌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다
전주-임실 시외버스로 40분 소요
임실터미널 앞에서 모래재 택시미터요금 현재로 9.100원
갈담(강진)-전주 시외버스터미널 35분~40분 소요.
1/5만 보라색이 마루금 황색은 돌아간 여정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8년 5월 27일 (일) 맑음
홀로산행
번화치에서 산행을 이어보려던 생각은 이전 정맥 기맥 지맥종주처럼 도상거리 20km 이상 빡시게 달리고픈 생각이 없기에 두만산 생략하고 모래재에서 여유롭게 백련산으로 이어가는 산행을 계획한다
162지맥 완주를 마치고 이미 여러 산행기에 언급했듯이 단맥의 능선을 꼭 분기봉이나 분기점에 합수점이 아니라도 하루 여유롭게 진행하는 큰 능선과 명찰(?)을 단 산이 늘어져 있는 능선으로 이어가려 한다
심야고속으로 전주터미널로 가고 2km 미만 거리의 찜질방에서 몇 시간 수면 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시05분 첫 버스로 임실로 향한다
임실터미널에서 하차 후 택시로 모래재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07시03분 출발하며 사면의 무덤을 지나 올라서면 절개지 위쪽은 공터를 이룬 파묘 흔적인데 풀이 무성하며 공터 뒤 숲으로 들어서면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서인지! 멧돼지 똥들이 쌓여있고 웃자란 잡목가지들이 무성하게 진행을 방해한다
잠시 후 하늘이 터지면서 펑퍼짐한 밭지대 우측아래 새터마을이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고 동쪽 더 멀리 길게 이어지는 능선은 두만산에서 모래재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분기한 서낭당재 공개재 용요산 운수봉으로 이어지는 단맥이다
모래재는 남쪽의 두만산과 북쪽의 백이산 사이의 상대적으로 낮은 곳이며 30번 지방도가 고개를 지나간다
모래재는 한자화하여 사현(沙峴)'으로 사료에 수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임실)에 沙峴은 구고현(九臯縣)에 있으며 본 현(縣)으로부터 20리이다"라는 기사 내용이 있으며「대동지지」에도 동일하게 사현은 서쪽으로 20리에 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청구도」에 사현은 읍성과 구고현의 중간에 크게 묘사되어 있고「대동여지도」에도 사현은 두만과 백련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면서 임실과 갈담을 잇는 통로"로서 기능하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고개 지명은 이곳에 모래가 많이 난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모래재 우측의 무덤을 통해서 절개지 위 능선으로 오른다
▽ 파묘 흔적에서 숲으로 들어서다가 올라서니 새터마을 위 묵밭이다
▽ 우측(동)으로 용요단맥의 능선이다
무성한 풀들의 묵밭에서 내려서면 푹 꺼진 마을로 이어진 안부지만 이용하지 않아서인지! 풀이 무성하다
올라서면 여전히 잡목과 풀들이 발길을 더디게 하고 잠시 후 하늘이 터지면서 오래전 산불의 흔적으로 새로운 수종도 심어지고 쓰러진 나무들이다
뒤돌아보면 방금 지나온 묵밭지대와 모래재 이전 두만산(524.5) 무제봉(558)과 그 좌측으로 노산(539.7) 매봉(609.8)의 성수지맥 능선들이다
가파르게 잠시 올라서서 숲으로 들어서면 좌측능선이 분기하면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 완만하지만 웃자란 나뭇가지들이 괴롭다
잠시 내려서고 올라서서 고만하다가 5분여 오름이 이어지니 우측으로 낡은 철조망이 보이는 x398.7m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틀어가려니 우측(북)으로 백이산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사면은 온통 벌목지로 철조망의 농장 안인 듯 싶고 사면에 생채기 같은 산판 길 흔적이 보인다
좌측으로 틀어 잠시 더 오르는 듯 하다가 곧 좌측 악고개 방면 능선 분기점에서 다시 우측으로 틀어 여전히 철조망을 끼고 내려서노라면 멧돼지들의 흔적들도 보이며 여전히 웃자란 나뭇가지로 이 코스는 겨울에 다녀야겠다
악고개 분기점에서 6분여 내려선 안부에서 우측을 보니 신안리 쪽 골자기는 완만하고 x432.3m가 골자기를 막고 있는 것 같은 그림이다
오름은 큰 소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서 그런지 족적의 상태가 나은 것 같다
▽ 푹 꺼진 새터마을 안부를 지나고 잡목사이 가파른 오름이고
▽ 남서쪽으로 성수지맥 지초봉과 원통산이 보이고
▽ 화재지역을 오르며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묵밭과 용요단맥 분기점 일대 △417.3 과 그 뒤 두만산 무제봉에 좌측은 매봉이다
▽ x398.7m에서 좌측으로 틀어 가면 백이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 내려선 안부 우측 철망 안으로 저 편 x432.3이 보이고, 오르며 돌아본 조금 전의 x398.7m
07시56분 안부에서 오름이 9분여 이어지니 능선을 가르는 산판길인데 시야가 터지면서 돌아보면 무제봉 두만산과 그 좌측 남동쪽 성수지맥의 능선에 북동쪽 역시 성수지맥의 고덕산과 그일대 내동산도 멋진 모습이지만 흐릿하다
남서쪽 가야할 x482.5m 좌측 멀리 빙 돌아갈 백련산 역시 바위 정상부가 멋지고 서쪽으로 흐릿하게 다음 번 언제 가야할 나래산이다
우측 아래 낮은 능선은 두만산을 지나 서낭당재를 거쳐 용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언젠가 걸어야할 곳이다
여기저기 조망을 즐기느라 4분 지체 후 우측으로 틀어 오름인데 정상부 상당히 가파르게 보인다
나무가 없이 하늘에 노출되며 마지막 정상부는 박박 기어오늘 정도로 가파른데 우측사면은 바위들도 보이며 마지막 숲으로 들어서서 잠시 더 오르니
08시12분 풀이 자라난 무덤 하나가 있고 숲으로 둘러싸여 답답한 백이산 정상이며 베어져 쌓인 마른 풀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돌보는 무덤이겠다
여기저기 풀 섶을 헤쳐봐도 삼각점을 찾을 수 없었는데 몇 년 전 지나간 지인의 산행기를 보니「갈담307 1984재설」낡은 삼각점이 있었던 모양이다
백이산은 백이천 석보천 등이 발원하며 북서쪽은 옥정호와 섬진강 본류에 맞닿아 있다
조선 시대의 관리 송경원(宋慶元1419~1510)이 단종이 폐위된 후 벼슬을 내려놓고 이곳에 들어와 세상과 등지고 숨어 살았는데 이것을 '백이숙제'에 비유해 산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어제부터 한여름 날씨의 기온이더니 땀이 비 오듯 쏱아지니 얼음 막걸리를 마시며 휴식 후 08시25분 정상을 뒤로하고 남서쪽의 내림인데 등고선에서 보듯 상당한 가파름이고 여기저기 바위벼랑들이 보이며 길은 아예 없다
▽ 안부에서 철망을 끼고 오르면 산판길이 능선을 가로 지른다
▽ 북동쪽 좌측 고덕산과 우측 멀리 내동산을 당겨본다
▽ 남동쪽 낮은 용요단맥과 그 뒤 큰 능선은 매봉 봉화산의 성수지맥과 갈미봉이다
▽ 당겨본 북서쪽 멀리 좌측 나래산과 그 우측은 모악지맥 능선이다
▽ 서쪽으로 백이산에서 왕등치 내려서고 오를 x482.5 좌측 멀리 돌아갈 백련산이다
▽ 남쪽으로 지초봉 원통산이 겹쳐 보이고 그너머로 흐릿하게 용궐산 무량산이다
▽ 백이산 정상부가 보이고, 올라선 무덤의 백이산 정상
▽ 다시 돌아본 바로 앞 지나온 능선과 모래재 뒤 좌측으로 용요단맥과 두만산 무제봉 좌측 뒤로 매봉 봉화산의 성수지맥이다
▽ 백이산 정상에서 내려설 때 가파른 사면이고 바위들이다
초반 이리저리 험한 곳을 피하며 틀어가며 내려서다보니 능선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급사면 같은 흔적에 무성한 잡목들이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내려서며 좌측으로 마른계곡 같은 것을 보며 제대로 내려선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금 그어놓은 마루금에서 약간 좌측으로 치우친 것 같아 우측으로 사면을 틀 듯이 내려서다보니 잡목의 능선에는 오래된 석축의 폐 무덤도 보인다
조심스럽게 20분 이상 그렇게 내려섰지만 결국은 왕등재는 우측 위고 좌측 아래로 내려서고 말았다
바로 우측(북)으로 치고 올라야 왕등재이지만 고약한 가시잡목들을 쑤시며 그나마 나은 상태로 오르다보니 서쪽의 물길 쪽으로 오르고 마는데 흡사 지리산 왕등재가 생각날 정도로 똑 같이 무성한 풀밭에 습지를 이루고 있다
개고생도 이런 개고생이 없다
09시 올라선 곳에는 잡목이 무성한 산판 길 흔적인데 왕등재 이후 x394.6m 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선 지점이다
배낭을 내리고 잡목 무성한 x394.6m로 오르며 가파르게 솟은 백이산을 보고 오르다가 뭐 굳이 왕등재 확인하러 가는가! 생각으로 다시 배낭으로 돌아와 전면 우측으로 一 자 형태를 한 x482.5m를 보며 능선으로 들어섰다가 짧은 거리 엄청난 가시에 개고생을 하다가 지도에 좌측으로 살짝 돌아가는 산판 길 흔적으로 올라야 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조금 전의 산판 길로 나오니 시간민 흐르고 초주검 상태다
▽ 어느정도 내려서면 능선은 완만하고 잡목이 뿌리를 내린 페 무덤도 있지만 마루금의 좌측으로 비켜난 지능선이었다
▽ 잘못 내려서서 마루금으로 접근하면서 흡사 지리산 왕등재 습지를 떠 올리게 하는 습지를 지난다
▽ x394.6m고 그 우측 뒤로 가파르게 솟은 백이산을 본다 우측이 올라서던 능선의 산판 길
▽ 전면 우측으로 올라갈 x482.5m가 보이지만 이어지는 능선 가시잡목 대단하다
▽ 잡목 속에서 백이산을 돌아보고 x482.5m 오름 직전 안부
그러나 잠시 올라설 때는 괜찮던 산판 길 흔적도 돌아서 오름에는 이거야 온갖 잡목가시들로 개고생이고
09시25분 다시 오름이 시작될 잘록이에서 x482.5m 오름 시작인데 잡목 고약하니「이거 162지맥도 마쳤는데 내가 왜! 이 고생을 탈출하고 말아!!!」
그러나 다시 고만하게 이러지고 내려선 곳에서 10분 정도 개고생하며 올라선 x482.5m 정상만 잡목이 없으니 또 배낭을 내리고 13분간 막걸리 반병을 다 마시고 09시55분 출발이다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는 능선은 이전보다는 나은가! 하지만 여전히 고약하다
짧은 바위지대를 잠시 지나며 우측 저 아래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섬진강일대 운암면 신평면 일대의 산들과 아주 멀리 흐릿하게 불재를 지난 경각산 일대의 호남정맥 능선으로 보인다
출발 10분후 남서쪽으로 그렇게 내려섰던 곳에서 다시 오르니 우측아래 임도가 보이며 용요산 운수봉에 고덕산 내동산들이 흐릿하게 보인다
산초가시 등 고약한 능선이 이놈의 산행을 해야 하나로 갈등하게 만든다
10시14분 살짝 올라선 약440m의 우측 임도와 소류지 쪽 지능선 분기봉은 갑자기 가시잡목에서 해방된 것 같고 능선은 고만한데 잠시 후 작은 바위 두 개가 업은 형태를 보이는 곳에서 내려서려니 대단한 가시잡목 속에서 허우적거리니 곧 하늘이 터지며 이어지는 능선의 날 등으로 임도가 보이고 우측사면은 농장으로 온갖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사면을 휘도는 임도와 산판 길의 흔적이고 싸리재 이후 이어갈 능선에 백련산이 한결 가까워졌다
▽ x482.5m 정상
▽ 짧은 암릉도 지나가고
▽ 우측아래 임도가 보이며 x398.8능선이 흘러가고 멀리 용요산 운수봉이다
▽ 돌아본 x482.5m
▽ 고약한 잡목 능선에서 개고생 하다가 앞이 터지며 우측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가는 능선에 백련산이 보인다
▽ 농원 이후 푹 꺼진 싸리재 좌측 등재로 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틀어가는 마루금
10시25분 내려서니 능선은 농원의 산판 길로 이어지니 편안하고 우측 골자기 저 편은 섬진강이 옥정호와 만나는 일대 산들과 멀리 호남정맥의 경각산 옥녀봉 갈미봉 쪽 즉 관천면 소재지 일대의 산들이다
하늘에 노출되며 우측사면의 농원을 보며 편안하게 6분여 진행하다보니 산판 길은 흐지부지 사라지고 날 등으로 올라서보지만 곧 잡목의 능선으로 변한다
남쪽「수풍제」쪽 분기봉으로 오르다말고 잡목에 치를 떨며 우측사면 농원의 임도로 내려서고 만다
뙤약볕에 노출되며 시멘트 포장의 임도를 따라 오름이 이어지는데 어디서 계속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데 농장의 중장비 소리인가!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능선의 남쪽아래 자리한 전라북도 종합사격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다
전신주들의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10시52분 마루금의 능선의 날 등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사거리는 우측은 농원 좌측은 복숭아과수원의 남쪽임도를 내려서면 卍모원사를 거쳐 청웅면 소재지로 이어진다
복숭아밭과 농원을 끼고 임도를 잠시 따르면 싸리재 내림 직전 파란색 물통이 있어 그늘이 드리운 곳이 있어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 이전부터 온 몸에 기운이 없어지며 컨디션이 가라앉는 기분이다
어디가 탈이 난 모양인 것이 지난주 산행에서도 내 평생의 주말산행에서 처음 겪어보는 컨디션 난조로 고생했던 것과도 연관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잡목의 오름의 능선은 어렵겠다 싶어 싸리재에서 도로 따라 편안하게 내려서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며 백련산 정상을 오르기로 마음먹는다
▽ 공터 같은 곳이 섬진강 건너 새터마을에 좌측 능선 너머 옥정호와 그너머 멀리 오봉산에서 불재 경각산으로 이어가는 호남정맥
▽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에 마지막 x482.5m
▽ 돌아본 용요산을 당겨보고
▽ 농원의 농로가 마루금이고 좌측은 소룡동 우측은 농원의 복숭아 과수원
▽ 저 아래가 싸리재 다
휴식을 취한 후 넓은 농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니
11시06분 시멘트 포장의 삼거리를 이룬 싸리재 다
마음의 결심은 했지만 쉽게 좌측의 시멘트 길로 내려서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팽개쳐진 등산로 입구 화살표 표시를 보며 숲으로 들어서서 올라보려 하지만 웃자란 잡목들의 저항을 받고 보니 역시 오를 기운이 뚝 떨어진다
162지맥 완주 후 해이해진 마음 때문이면 괜찮겠지만 절제하지 못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마셔대는 음주로 인한 것이면 ... 하는 불안감도 엄습해온다
다시 돌아 나와서 결심한대로 남쪽 사격장 쪽으로 내려서는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이런 내가 싫고 처량한 기분이다
뙤약볕에 땀 삐질 흘리며 전북종합사격장을 지나니 한적한 2차선 도로로 변하고 내려서는 도로의 우측 위가 마루금인데 웬만하면 산을 오를 걸 후회를 해보지만 수시로 변하는 마음이다
11시35분 청웅↔운암 이정표 삼거리에서 우측의 운암 쪽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청웅저수지 둑이며 백련산 안내판이다
잔잔한 저수지를 보고 북쪽 오름의 도로를 따르면 저 위 본래 진행하기로 한 마루금의「등재」에는 건물이 보인다
청웅 운암 삼거리에서 12분후 등재로 향하던 도로를 버리고 좌측 갈림길에는 용추공원0.35km 백련산4.3km 이정목이 있어 등재고 뭐고 편안하게 일반 길을 따라가자 ..... 로 마음을 굳히고 지금도 공사 중인 좌측의 시멘트 길을 따르니 4분후 쉼터 정자들이 여기저기 있는 용추공원 정자에 앉아서 얼음 캔 맥주를 마시며 숨을 고른다
▽ 싸리재로 내려선 후 산으로 오르려다가 컨디션 난조로 싸리재에서 도로로 내려간다
▽ 전국 종합사격장
▽ 운암-청웅 삼거리
▽ 청웅저수지에서 북쪽 건물의 등재를 보면서 좌측 용추공원 쪽으로 틀었다
▽ 정자 쉼터의 용추공원에서 휴식 후 우측 시멘트 길로 오른다
12시02분 10분간 휴식 후 백련산2.82km를 알리는 서쪽 골자기 시멘트 오름의 길을 오르며「이상하다 4분전에 본 이정표는 백련산4.3km였는데」
아무튼 시멘트 길은 곧 정자가 나타나면서 소로로 바뀌고 용추저수지에서 청웅저수지로 흐르는 골자기에 있는 용추폭포 우측사면의소로 등산로로 오름이다
출발 6분후 올라서니 저수지 물이 흘러내리는 곳에는 콘크리트 다리가 있어 계곡을 건너 오르면 용추저수지 둑방이고 우측 저 편으로 등재에서 거둔재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능선이 보인다
둑방을 건너면 좌측에서 이어진 시멘트 길이 나타나면서 백련산2.4km의 이정목에 용추저수지를 끼고 이어지는 산책로다
12시25분 두복리 사동마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 가면 마을회관이고 진행방향 골자기는 본래 이어가려 했던 마루금의 칠백리고지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x533.3m 사이로 발원한 골자기고 마을회관 뒤에는 백련산 정상1.9km 칠백리고지2.2km의 이정표에 안내판이다
우사가 있는 농가를 끼고 좌측으로 넓은 길을 따라 오르니 좌측 용추공원1.25km에 백련산1.6km를 보며 오르자니 이미 백련산에서 하산하는 두 사람이 보인다
올라선 능선자락에는 백련산1.4km를 알리고 바람이 시원해서 또 주저앉아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10분간 휴식 후 12시49분 출발이다
좌측사면으로 넓은 길이 있지만 남서쪽 능선의 날 등으로 오르는 소로로 접어들면 곧 납작 무덤 2기를 지나고 오름이다
▽ 좌측으로 용추폭포를 보며 용추저수지 쪽으로 오른다
▽ 용추저수지 우측 뒤로 보이는 능선이 당초 진행하려했던 거둔재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산책로를 따라 당초 걸으려했던 능선을 보며 사동마을로 간다
▽ 마을회관 뒤 산책로를 따라 일반 등산로를 따라 백련산으로 간다
▽ 오르며 본 용추저수지와 멀리 보이는 산이 아까 올랐던 x482.5m
▽ 산책로를 따라 올라선 능선 안부
뚜렷한 길을 따라 오르면 다시 좌측으로 넓은 갈림길이 보이지만 아마도 사면에 자리한 무덤가는 길일 것이니 그대로 고도를 줄이며 오름이다
휴식했던 능선자락이 약350m이니 백련산 정상까지는 표고차 400m를 줄이며 가파른 오름이 될 것 같다
휴식지 출발 10분후 하늘이 터지면서 문패 없는 2기의 무덤이 자리한 곳은 해발 약450m 정도고 본격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는데 날파리들의 공습이 심하다
울창한 수림아래 가파른 오름의 등산로 일대에는 큰 바위들이 곳곳에 보이더니
13시15분 산죽들이 보이며 폐 무덤 하나를 지나 올라서니 공터를 이룬(아마도 파묘 흔적인 듯) 청웅면과 강진면의 면계를 이룬 해발660m 지점이며 남동쪽 面界능선의 x530.9m를 지나 내려서면 청웅면 소재지다
또 막걸리 마시고 14분후 출발이고 다시 숲으로 들어서서 오르려니 바위벽이 막으니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고 바위를 지난 곳 좌측 용추공원3.4km 백련산 정상0.5km의 구조표시다
4분후 오름상에 좌측 상강진1.4km의 백련산03km 갈림길이고 구조표시에 오름은 꾸준하다
13시40분 상강진 갈림길에서 5분후 정상아래 바위절벽이 막고 있으니 우측아래 사면으로 빙 돌아가고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본래 진행하려고 했던 칠백리고지2.90km의 정상직전 갈림길이고 좌측으로 틀어 철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테크와 큰 정상석이 반기는 백련산 정상이며 동쪽과 남쪽은 벼랑을 이루고 있다
▽ 공터의 무덤을 지나고
▽ 꾸준한 고도 줄임의 오름 숲 아래 곳곳에 바위들이다
▽ 좌측(동) x530.9m 와 청웅면 소재지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 휴식
▽ 갈림길이 나타나고 정상 아래서 우측사면으로 돌아 오르는 등산로다
▽ 백련산 정상
각종 시설물들의 백련산 정상 테크로 올라서면 북쪽으로 듬직한 칠백리고지에서 우측으로 등재-백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그 아래 용추저수지 청웅저수지들이고 동쪽으로 청웅면 소재지와 일대 분지 너머 두만산과 무제봉에 그 뒤로 노산(539.7) 성수지맥의 매봉(609.8)과 좌측으로 흘러가는 성수지맥의 능선에 그 너머로 희미한 천황지맥의 능선에 유독 비죽한 천황산(909.6)이 희미하지만 눈길을 끈다
남동쪽 무제봉에서 이어간 성수지맥의 지초봉(569.9) 원통산(603.5)이다
원통산 우측 뒤는 성수지맥을 종주하면서 근거리에서 보았던 용궐산(646.7)과 성수지맥의 무량산(587)이 비죽하게 같은 산으로 보이고 그 옆 작은 산은 별동산(461.1)과 두류봉(545.9)인데 언젠가 그 두 산에 성미산(587.9)을 이어가볼 예정이다
남서쪽 수동계곡 저 앞으로 보이는 필봉산(580)이 가깝고 그 너머 크게 흐르는 산은 회문산(837.1) 장군봉(780)인데 예전 여분산(773.2) 세자봉(709.1) 호남정맥의 용추봉(579.4)과 같이 종주한 곳이다
북서쪽 옥정호 저 편 나래산이나 묵방산은 아주 흐릿한데 이놈의 미세먼지는 산에서의 조망 즐기는 재미를 반감시킨다
백련산은 봉우리가 연꽃 몽우리처럼 보여 백련산 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백련리 라는 지명도 백련산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조망을 실컷 즐기고 캔 맥주를 마시며 휴식 후 14시10분 정상을 뒤로한다
오늘 어차피 엉터리 산행을 했으니 하산도 굳이 능선보다 골자기에 수동폭포 라는 지명이 보이니 좌우능선 사이의 계곡으로 하산해야 겠다
역으로 잠시 내려서면 아까 오르며 보았던 갈담리 쪽을 알리는 남서쪽 능선이다
▽ 북쪽 칠백리고지 우측은 거둔재 쪽이고 좌측은 밤재를 거쳐 나래산이나 필봉산 능선이다
▽ 청웅면소재지로 이어지는 능선에 좌측 청웅저수지 뒤는 걸어온 능선과 백이산
▽ 청웅면소재지 너머 두만산 무제봉이 겹치고 희끗한 곳 번화치에서 오른 예안김씨 문중묘에 그 뒤 우측 노산 좌측 매봉에 멀리 비죽한 천황산에서 좌측 상서산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둥그런 필봉산 뒤 회문산 장군봉의 능선이다
▽ 남쪽 비죽한 지초봉과 그 우측 원통산이고 우측 비죽한 용궐산 무량산이 겹친다
▽ 좌측 비죽 용궐산 무량산에 그 옆 작은 산이 별동산에 우측은 두류봉과 무이지맥의 x512.1과 푹 꺼진 노령과 우측 비죽한 성미산이다
잠시 내려서는 곳 벼랑 위에는 의자가 있고 계단을 내려서니 곧 갈담마을5.56km 백련산0.19km를 알려주고 잠시 후 내려선 안부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學生 李公」문패의 무덤에 갈담리4.9km를 알려주며 우측사면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안부에서 3분후 x668.4m 직전 약650m의 전위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계단으로 내려서는 곳에는 정상0.2km 갈담리4.8km를 알려주며 능선의 사면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며 고도를 마구 줄이며 내려간다
갈림길에서 10분여 내려서면 정상0.5km 갈담리4.5km 우측 방현리2.7km의 이정표 갈림길인데 방현리는 아마도 임도로 진행하는 코스인 모양이다
좌측(동)으로 틀어 사면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길을 가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고 3분여 지계곡이 나타나는 곳에는 대나무들에 이정표가 보이지만 길 흔적이 흐지부지 사라진다
어차피 계곡으로 내려서기로 했으니 우측으로 틀어 넝쿨들 사이로 내려서니 풀이 무성하지만 그런대로 내려설 만하다
잠시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남서쪽으로 내려서는 본류를 만나니 길은 전혀 없고 곳곳에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계곡 좌우로 걷기 나은 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또 다시 길 없이 치고 다니던 오지능선 오지계곡 찾던 산행행위가 되면서 아까 이정표에서 분명 우측의 능선으로 산길이 있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며 까다로운 계곡을 내려선다
하산시작 50분이 지난 시점 그러니까 계곡으로 내려선지 20분이 넘으니 협곡과 폭포가 나타나니 조심스럽게 돌아 내려선다
▽ 내려서는 능선에는 학생 이공 무덤이다
▽ x668.4 직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 방현리 갈담리 갈림길
▽ 사면을 돌아서 대나무의 계곡 분기점에서 우측 지능선으로 가면 길인데..
▽ 길 없이 치고 내린다
▽ 폭포와 협곡을 내려선다
15시12분 우측(북) 골자기 합수점 직전 역시 우측의 지능선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는 것이 아까 이 능선으로 내려섰다면 시간도 덜 걸리고 고생도 덜 했겠다
석축들과 풀이 무성한 공터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오래전 화전터의 흔적으로 보인다
곧 합수점 부근에는 무덤 하나가 보이고 따라서 이제부터 뚜렷한 일반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아직도 풀이 무성하다
합수점에서 7~8분후 대나무들이 보이며 역시 우측(북) 지능선이 계곡을 만나는 곳이 지도의「조치」일대 역시 석축들의 화전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합수점을 지나면서 이제부터 무성한 풀들이 사라지면서 뚜렷한 길은 주 계곡을 좌측 저 아래 두고 우측의 사면으로 이어진다
15시31분 좌측아래 지도에 표기된 수동폭포가 자리한 곳이지만 그 쪽으로 내려서는 길도 보이지 않고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기도 뭣한 곳이라 그냥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잠시 후 우측으로 역시 계곡이 흘러내리는 합수점 쪽으로 내려서는 곳에는 바위반석들이 밟히며 저 아래 수동마을의 농가들이 얼핏 보인다
내려선 합수점 우측으로 잘 돌본 무덤이 보이면서 내려서면 묵밭들이더니 곧 좌측으로 조경용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농원과 잘 지어진 농가가 보인다
마을의 농가가 나타나면서 마을을 가르니 인근 밭에서 일하던 주민들도 이곳을 통해서 백련산을 오가는 등산객들이 자주 있어 그런지 특별하게 보지도 않는다
▽ 무덤을 지나면 곧 우측 능선에서 뚜렷한 길이 나타나고 화전터 흔적이다
▽ 조치 일대도 대나무들과 석축의 화전터
▽ 이후 좋은 등산로에 마지막 우측 계곡 쪽으로 무덤이 보인다
▽ 농원이 보이며 수동마을을 지나간다
▽ 필봉산을 보며 방현 정류장에서 걸음을 일단 멈추고
▽ 강진면 소재지 터미널
마을회관을 지나고「강진 방현 길」도로표시를 보며 마을을 빠져나오며 저 앞 많은 차량들이 지나가는 27번 국도와 필봉산을 보며 포장길을 걷는데
27번 도로 아래 간선도로로 갈담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가는 것이 보이니 버스를 타고 가기는 틀린 것 같다
15시50분 방현버스정류장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일단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깔끔한 상태에서 남쪽의 도로를 따라 강진면 소재지를 향해 걷다가 아주 간간히 지나가는 차량 한 대의 도움을 받고 강진버스정류장까지 타고 온다
임실로 나가려던 생각이었지만 17시05분 출발하는 전주행 버스가 있다기에 터미널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몸도 닦고 옆 식당에서 시간도 보낼 겸 소주 한 병에 식사를 마치고 시간 맞춰온 남원발 전주행 버스에 오르니 40분 정도 소요하며 전주터미널 도착이고 바로 근거리의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예매된 19시 고속버스로 서울로 돌아온다. -狂-
첫댓글 그쪽이야 고약하다고 소문난 곳인데 뭐하러 가서 고생 하셨어요...? ^^
예전 성수지맥 종주하며 보니 멋진 산이기에 지도 펼쳐보니 능선이 좋게 보여서 들어 갔더니 가시잡목이 심하데요
사실은 162 끝나니 마음이 풀어져서 그런 것이면 괜찮은데 나이 탓이라면 .... 생각하기도 싫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