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
근현대 소설 중 최고의 도입부로 꼽히는 소설 <설국>에 나오는 문장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의 배경이되는 곳인 에치고유자와 에서 집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신칸센이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며 에치코유자와 역에 당도 할때, 열차지연도착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바깥을 잘보진 못했습니다. 눈도 많이 없었거든요.ㅎㅎ
오히려 하코다테에서 에치코유자와 가는길이 설국이었습니다.
광활한 대지를 벗삼아 차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편의 그림과도 같은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신칸센 안에서의 아이스크림은 옵션입니다ㅋㅋㅋ
에치코유자와 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기위해 서둘러 승차장으로 가서 가까스로 버스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도착한 이곳!
카이카케 온센 입니다.
여기는 올생각도 없었는데...딱 방이 1개가 남은거 보고 냅따 예약 한곳입니다.
유튜버 하이드 채널에서 알게되서 운이 좋게 오게되었네요.
료칸안에 입장하니 직원들이
극도로 친절합니다.
웰컴 드링크와 떡입니다. 떡이 맛잇네요.
이곳은 첩첩산중에 있으면서도 전기 및 와이파이 그리고 설비가 잘되있습니다.
포르쉐 디자인 전기차 충전도 완비되있습니다.
료칸 주위로 산책할수 있습니다.
물레방아와...
폭포수가 쏟아지는 길이 있습니다.
방을 안내받고 들어가니 1층에 자리한 아주 전망 좋은 방이었습니다.
잉어들이 따땃한 웅덩이에서 저흴 반겨줍니다.
저녁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건강식 위주며 육류나 술은 추가 주문 가능하지만 저희는 기본 포함된거만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접하지못한 음식이었고 특히 쌀밥이 예술이었습니다. 니가타 쌀인거 같은데... 정말 최고엿는데...깜빡하고 못찍엇네요ㅎㅎ
식당도 창가자리로 해주셔서 엄청 좋았습니다.
메이지시대 때부터 이어진 곳이라...목조 건물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욕장 내부입니다
합법적으로 촬영도 가능하다고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드라이 하는곳과 세면대
목재로 되잇으며 깔끔합니다
이곳이 노천탕
저녁식사이후 부터 남녀탕이 바뀌므로
위 사진은 숙박 다음날 아침에 찍은 작은 노천탕입니다.
식당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아침식사도 정갈하게 건강식 위주이며 어제와 같이 창가자리로 마련해주시네요.
이번에도 작년과 똑같이 아버지랑 여행중인데요.
아버지 연세때문일까?
료칸에서 특별히 저희한테 특혜를 주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따로 저희가 요청도 안했는데...
1층 방에 잡아준거 하며, 석식 조식 또한 창가자리로 줘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료칸 자체가 참 멋집니다
유명인들이 많이 온거 같구요
저희방 사진을 못찍었는데... 화장실은 있네요^^;
샤워시설은 없습니다.ㅋㅋㅋ
위 도면에 동그라미 표시가 저희방 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료칸에도 올라온거 같네요
떠나기 직전에 찍은 샷! 주차장도 널직하며, 만실이었습니다.
이곳은 별채숙소인데요...
바로 앞이 계곡이 보여서 한껏 더 지내기 좋은곳입니다.
별채가 두동입니다ㅎ
료칸에서 버스정류장까지 무료송영 해줍니다.
역까지 20분거리라... 일반버스 타고 가야됩니다.
가는길이 참 아름답네요
다시 도착한 에치고유자와 역
역사안이 관광지라 그런지 엄청 크고 관광객이 각양각색입니다
유럽부터 아시아, 스키족들, 가족, 단체관광 등등
이쪽은 정문앞인데 료칸들이 즐비합니다.
이곳에 다카한? 인가 야스나리가 집필하고 묵었던 료칸이 있습니다
도쿄로 가기 위해 신칸센에 올라탑니다.
위사진은 메인 노천탕이구요
인터넷에서 갖고온겁니다.
원래 저정도로 눈이 많은게 정상인데요...
55년만인가? 일본에 고온현상이 발생해서...하필 눈이 없을때 오게되었네요ㅠㅠ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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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작년 5월 이후로 오랜만에 옵니다.
이번에 묵는 곳은 고탄다...
유흥이 그렇게 유명한 곳이라는데... 잘모르겟다...
첨보는 카페
간판이 이쁘죠
시바당 ㅋㅋ
호텔앞 길거리
2층에 있는 카페가 이뻐서 가서 찍엇네요
막상 주문하고보니
한잔에 1,200엔 짜립니다...비싼데 왓다고 욕먹음ㅠㅠ
다이칸야마를 가기위해 에비스역으로 왔는데요
담엔 이쪽으르 숙소를 잡아야 겠습니다.
맘에 쏙 드네요
코로나전에 갔었던 레스토랑? 카페입니다
사람많네요
그리고 도착한 츠타야서점 다이칸야마
역시나 바글바글합니다
한국도 이런곳좀 만들어주세요
안그래도 한대 빨고싶어서 두리번 거리고있엇는데...
명당 찾았습니다...ㅋㅋㅋ 주차장쪽에 있더군요ㅎ
일본에선 저도 모르게 암때서 못피겟더군요
그리고 츠타야 맞은편에 카페가 이뻐보여서...
바로 들어와봅니다
분위기 좋고
아버지 호텔에 모셔다 드리고...
저녁 7시 드디어 출근 합니다~~~
신주쿠 입니다
캬 멋져부러~~~ 에스파스 가부키쵸 지점 갓는데요...
이번출정 첫패배 25k 빨리고 그냥 호텔로 옵니다.
담날 아침 서둘러 신바시 역으로 옵니다
그이유는 바로
긴자죠~~~
왜 이제야 이게 라이터인걸 알앗을까요? ㅋㅋ
언제봐도 멋집니다
긴자오면 항상가는 카페
11시 오픈이라 못감ㅠ
요즘 떠오른 일본의 핫핫핫 플레이스
아자부다이힐스 입니다
아주 유명한 외국 건축가가 지엇다던데...곡선이 들어간 건축물이 인상깊었습니다.
벚꽃이 벌써 피네요
식사를 맛잇게하고...
주위를....
표범과 같이 거닐어 봅니다.
완전 부촌입니다.
여긴 아직 미오픈
살아잇네 살아잇어~~~
꼭 한번 와보시길 추천합니다.
발코니 딸린 곳이라 오전부터 사람이 많네요
담에 보자~~
이어서 롯폰기로 걸어가는 중에 발견한 카페
딱 저희 스탈입니다. 후쿠 텐진 다이마루에도 있죠ㅋ
이런곳은 그냥 지나칠수 없죠
아버지와함께 앉아서 한잔하고 갑니다...
롯뽄기 올만입니다.
어디서 마니본 커피잔인데...?
오 타쿠야
새 영화나오나요?
검찰측의 죄인 재밋게봣는데...
올만에오는 롯본기힐스
그리고 오모테산도로 가기위해 100엔 버스에 올라탑니다
동네 탐방하면서 버스가 지나가니 좋더군요.
언제와도 다니기 좋고 편한 오모테산도
이곳은 저희 최애거리입니다
길목마다 흡연구역이 있거든요ㅋㅋㅋ
하라주쿠 역앞에 못보던 건물이 있네요
멋집니다! 들어가서 커피한잔 햇습니다
내일 오사카 가기전에 도쿄에서의 마지막 결전을 치루러 갑니다.
그곳은 간나이... 그리고....
次回
첫댓글 저는 역시 대도시랑 안맞는거 같네요 도쿄사진 보는데 아이구 사람많다 복잡하다 그런생각이 드는한편
료칸의 야외온천사진과 눈내린 평야사진을 볼때는 뭔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한달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이시가키섬에서 와카나이까지 오르면서 각도시별 파칭코한판씩 하는게
작은 소망인데 아주 부럽습니다 남은일정 즐거운여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그맛에 횡단한답니다. 이곳저곳 떠돌면서...새로운 업장도가고...관광도 하고요. 한번 꼭 해보시길...
오… 멋진 사진들~ 고맙습니다.
일 하기 싫고 ㅋㅋ 놀러가고 싶습니다만
일 하지 않으면 놀 수 없으니 참아야겠죠 ㅠ
아버님이랑 같이 다니신다니 너무 보기 좋고 부럽네요. 다음에 아버님이랑 오시면 1200엔 짜리 커피 사 드릴게요 ㅋㅋ
(일단 검색해 놔야겠다 ㅋㅋ)
료칸은 잘 기억했다가 엄마랑 가 보겠어요~ 남은 일정도 알차게 보내세요!!
ㅎㅎㅎ감사합니다
어머니랑 꼭 가보세요~~
료칸사진으로 저를 차분하게 하다가 에스파스 사진으로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시는군요
멋진사진과 자세한설명이 역시 빙점님이십니다^^
에스파스가 예전같지가 않네요
감사합니다
사진들 너무 멋지고 잘 찍어시네요.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전 저번주 게로랑,다카야마,시라카와무라 다녀왔는데, 아키타 정말 한번 가고싶어지네여 에치고유자와 기억하겠습니다 경치 죽이네여
3월초까지 눈이 남아있기를...
게로 가려다가 급우회 했답니딘. 사진이 전망이 좋네요!
서울에도 코엑스에 츠타야를 모티브로 책광장을 만들어놨지만
뭔가 '그 맛'이 안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츠타야스타일은 타케오도서관이 참 좋았습니다.
다양한 현장사진에
오늘도 눈호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미당과는 비교가 안되죠. 거긴 그냥 관상용이고, 이곳은 너도나도 손쉽게 책을 읽을수있는 공간입니다. 하루빨리 우리도 이런곳 못지않은곳이 생기면 좋겟네요
감사합니다
빙점님 정말 나쁜분이군요.~! 일하고 있는 와중에 몰래봤는데 일하기 싫어지게 만드셧습니다. ㅠㅜ 너무 멋지네요. 최고입니다. 오늘도 후기 잘보고 갑니다. ㅎㅎㅎ
잘못햇어요. 호호홍
더 일하기 싫게 만들어드릴거 잇는데...
궁금한게 있는데 실례가 안된다면 빙점님께 아버지는 어떤분이셨나요?관계가 애틋해보여 여춰봅니다. 저도 아버지가있고 아들이 있는지라.. 너무 부럽네요
아...절 일본문화에 눈을 뜨게 해주신분이죠...17년도 전만해도 일본 오고싶은 생각1도 없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눈뽕 잘 맞았습니다.
사진 속 일본 풍경이 어느 아타리 연출보다도 아름답네요.
역시 선진국은 달라요.
감사합니다
우와 많은 사진들 멋지십니다~
작년 도쿄투어시 하라주쿠 패션거리 초입 유니클로 매장에서 에반게리온 티를 못산게 한이었는데 ㅋㅋㅋ
즐여행 짬파치 마무리 잘하시길 빌겠습니다~
그초입 유니클로에 에바없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부자지간에 정말 멋진 삶을 살고 계신것 같아 너무 부럽습니다 👍
눈 호강 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멋진 후기 대리만족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 끝나실때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멋진시간을 보내고계시는군요
부럽습닏ᆢ
감사합니다
빙점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 지금 육지 와있는데 제주에 계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제가 꼭 아버지모시고 저렇게 여행가고 싶은데 형편이 너무 어렵다보니 실행을 못하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ㅜ 빙점님은 꼭 복많이 받으실거여요 효도하셨으니 나중에라도 꼭 좋은일 많이 생길겁니다 존경합니다 효자 빙점님^^
감사합니다
아지마미님
여행이란 이런거일거 같은데... 근데, 시간만 나면 일본 갈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놈의 빠치를 알고 나서부터는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네요. 일본가서도 저렇게 돌아다니고 구경하실수 있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쵝오!!!
감사합니다
놀닷에 이런 수준높은 후기로 정화시켜주시고 감사드립니다 빙점님 글로 따라하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열차안에서 본 눈덮인 시골이 너무 그림같네여
ㅎㅎ
감사합니다
그놈의 미세먼지 아니면 일본 안가고 싶은데. 한서린 대한민국아. 잘살자 !
여유도 부럽고 . .삶도 부럽네요~~~~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암튼 무탈하시고 . .조은 게시 부탁드립니다..
여유없는 월급쟁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