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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한국, 중국 원산의 '회화나무(회나무)'
콩과/회화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꽃말 '망향', '향수'
학명 Styphnolobium japonicum (L.) Schott
개화시기는 7~8월이며, 흰색의 꽃이 핀다. 나무 높이가 30m, 직경이 2m까지 크게 자랄 수 있어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 등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거목 수종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500~1000년 된 나무 10여 그루가 노거수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인 7월말에서 8월 중순에 황백색 꽃이 나무 전체를 뒤덮어 꽃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이 핀다. 꽃피는 시기가 양봉의 밀원이 부족한 한여름이고, 개화량도 많기 때문에 밀원(密源) 수종으로 적합한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꽃은 황색 염료나 풍치 치료제로, 열매는 살충제나 지혈, 습진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나무 전체에 함유되어 있는 Rutin이라는 물질을 추출해서 혈관 보강, 지혈, 고혈압, 뇌일혈 치료 또는 예방약으로 쓰인다. 열매는 염주처럼 잘록한 모양을 하며 10월에 익는다. 이때 채취하여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파종한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나 습기가 적어도 잘 견딘다. 특히 내한성, 내공해성과 병충해에 강한 편이라서 기르기도 비교적 쉽다.
나무가 빨리 자라면서도 수형이 아름답고 깨끗한 품격을 지니고 있어 조경수나 가로수로 제격이다. 중국의 수도 북경은 회화나무 가로수가 많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도 종로의 조계사와 우정국 자리에 큰 회화나무가 있고 거리의 가로수로도 많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회화나무를 사람이 사는 집 주위나 성황당에 많이 심는 이유는 잡귀를 물리쳐 주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나무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나무의 형태가 자유로워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선비의 정신을 나타낸다고 믿었다. 큰 인물이 태어난 집 주위나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도 많이 볼 수 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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