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아기 시비 착착 준비되고 있다
송정초 졸업생에게는 동시집이 선물로
송정초등학교 졸업식이 지난 11일에 열렸다. 졸업식 며칠 전에 섬집아기 동시를 쓴 고(故) 한인현 작가의 장남 영일 씨가 아버지의 시비를 만들어 주는 데 대한 감사의 선물을 보냈다. 올해 졸업생 53명 모두에게 아버지의 동시집인 <섬집아기>를 사단법인 송정개발위원회(위원장 최대현)에 보내왔고 이를 송정초등학교(교장 강병기)에 전달했다. 책에는 영일씨가 쓴 졸업 축하글과 해운대라이프신문(2024년 12월 26일자)에 실린 섬집아기의 기사도 동봉되었다.
영일 씨는 서울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졸업식 내빈으로 참석하여 졸업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올랐다. 그는 졸업생들이 섬집아기의 고향인 아름다운 송정을 기억하고 아버지의 동시인 섬집아기를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졸업생 대표는 동시집을 받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학생들이 쓴 섬집아기 그림과 글이 쓰인 엽서를 증정했다.
7일에는 개발위원회 위원들이 김성수 구청장을 만나 섬집아기 시비 건립에 대해 논의한 결과 시비 건립에 관한 비용은 자신들이 부담하고 구청에서는 시비 세울 땅을 찾아 주기로 했다. 구청장은 구청에서도 적극 도와줄 것을 약속하며 문화관광과장과 송정 동장이 중심이 되어 시비 건립 TF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일에도 섬집아기 시비건립위원회와 22명의 위원을 확정했고 주민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후 주민 홍보와 모금을 통해 반듯한 섬집아기 시비가 시가 쓰인 지 79년 만에 송정 바닷가에 세워질 것이다. 섬집아기 시비는 송정은 물론 해운대, 그리고 부산의 큰 자랑이고 자부심이 될 것이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