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박테리움은 생긴 것이 방추형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구강과 장에서 늘상 발견되는 세균이다. 특히 구강의 상주균으로 알려져 있다. DNA 길이는 240만 염기서열, 유전자의 수는 2200개 정도다.
구강이나 장 만이 아니라 인체 곳곳에 살고 있었다. 심지어 임신한 여성의 태반에서도 발견된다.
게다가 몸에서 생기는 다양한 질병에서도 이녀석이 발견된다. 잇몸병이나 치아의 뿌리 염증에는 이녀석이 늘 등장한다. 잇몸의 플라그에서 푸조박테리아는 다른 세균이 붙을 수 있는 뼈대를 제공해서 바이오필름(플라그) 가 커갈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조산과 사산과 같은 유해한 임신결과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실제로 한 동물실험에서는 임신한 쥐에다 푸조박테리움을 넣어줬더니 그 푸조박테리움이 태반으로 들어간 것이 관찰되고, 새끼는 사산되었다.
이 녀석에 대한 경계감이 더 커진 것은 아무래도 흔한 암인 대장암의 원인균일 가능성때문이다. 푸조박테리움은 FadA 라는 접착 단백질을 이용해서 장 점막 같은 인간의 세포에 붙어 침투한 다음 염증을 만들고, 급기야 대장암까지 가게 한다고 의심받고 있다
최근의 한 논문은, 유해한 임신결과나 대장암의 부담을 들어 푸조박테리움을 제거하기 위한 항생제 요법이나 백신을 검토해야 한다고 있다
미생물이 암의 원인일 거란 추측은 꼭 이것만은 아니다. 파필로마바이로스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파이로리는 위암의 원인으로 찍혔다. 또 여러 구강세균들이 췌장암의 원인으로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첫댓글 "푸조박테리움"이란 세균도 있군요.
큰산님 덕분에 늘 많이 배우네요^^
그림을 보니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