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2월 18일(토) 사람을 살리는 안식 vs 사람을 죽이는 안식

[밀알(이선명)]

【성경봉독: 마태복음 12:9-21】

9 거기에서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

10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3 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14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15 예수께서 아시고 거기를 떠나가시니 많은 사람이 따르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16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으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21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말씀 나눔】

 제 우리가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다 이삭을 떼어 먹은 제자들을 향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였다는 바리새인들의 고발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같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안식일 논쟁이 이어집니다.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틈을 보는 사람들이 보니 때 마침 오른 손이 마른 자가 있었습니다.

오른 손에 장애가 있느니 생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며 왼손을 사용하여야 함으로 겪는 사회적인 편견과도 맞서 싸워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이들은 이러한 사회적인 약자를 이용하여 예수님을 고발하는 일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묻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즉, 그들이 안식일 예외 규정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양이 구덩이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양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바로 건져 내지 않느냐? 물으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람은 양보다 귀하기 때문에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민 오른 손이 왼손과 똑같이 회복되었습니다.

 물론 오른 손이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 것은 당장 생명이 위급한 사항이 아님으로 규정에 따라 안식일 예외 사항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또한 안식일의 본래 취지가 ‘쉼’과 회복이라는 점에서 볼 때, 그 동안 오른 손 장애로 인해 겪은 삶의 무게를 내려 놓고 오늘 성전보다 크신 예수님으로 인해서 회복과 안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선을 행하시는 이적을 보고도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죽일까 논의하였습니다.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죽일 궁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곳을 떠나가십니다.

마치 가버나움에서 수많은 이적을 행하셨지만 배척당하신 것과 같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의 자리를 나가 예수님이 주시는 안식을 거부하였지만 치유의 기적을 목격한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행보는 이사야서 42장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42장은 ‘종의 노래’라는 부제가 달릴 만큼 고난 받는 종의 정체성과 사역을 자세히 예언하였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메시야로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는 종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절망 속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자리로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가진 자들의 폭력과 로마로부터 받은 심한 학대 속에 피폐해진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안식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고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유대인들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확장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보내신 ‘고난 받는 종’으로서 사람들의 모든 죄를 지시고 고난의 길을 가십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고발하는 자들에 의해 결국은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그 죽음을 통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에게 안식과 쉼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내야 할까요?

우리를 고치시고 싸매시고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선을 행하는 성도들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온 인류에게 안식과 쉼을 주셨던 것처럼, 교회 또한 이 시대에 안식과 쉼을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내일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 중에서도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를 내어드림으로 사랑과 진리가 충만한 주일을 대비하는 저와 여러분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은혜의 찬양】

이 시간 너의 맘속에 : https://youtu.be/0cRxmD2aY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