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 직장 23-10 "이사 축하합니다"
어제 메인건축 직원과 전화통화를 한 후부터 *남 씨는 마음이 바쁘다.
아침에 직원과 출근인사를 할 때부터 회사에 언제 가느냐고 묻는다.
오전엔 다들 바쁘니 오후에 점심 먹고 외출하자고 했다.
좋다고 했다.
그리고 아침이 가기 전 점심이 오기 전까지 계속 직원에게 언제 갈 것인지 묻는다.
그만큼 직장에 대한 애정과 출근에 대한 목마름이다.
증평으로 가는 차에서 이사 선물로 무엇을 사갈까? 고민하며 물었다.
"이사하는 곳은 보통 휴지, 음료, 화분 같은 것을 선물로 많이 해요. 뭐가 좋을까요?"
"화분 사가야지"
"좀 비싼데요. 3가지 중에서"
"화분 사가야지"
가는 길에 화원이 있다. 사장님께 선물할 것이라고 하니 몇 가지 추천해 주신다.
*남 씨가 설명을 듣고 화분을 골랐고 계산도 했다.
이사 간 메인 건축
외관으로 보면 예전보다 훨씬 커졌고 간판도 멋지다.
이사는 다 했다고 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짐정리가 아직이고 어수선하다.
실장님이 화분을 사 왔다고 무리를 했다며 반겼다.
대표님도 *남 씨 왔다는 소리에 내려와 인사하며
"여기 짐 아직 정리가 안되었어요. *남 씨가 와서 해야 할 몫이에요"
*남 씨는 실장님과 이야기를 잠시 나눴고 직원은 다온빌 견적서가 어떻게 되었는지
간단히 물어보고 귀가했다.
다온빌 견적서가 어떻게 될지, 공사는 메인건축과 하게 될지 잘 모른다.
*남 씨가 언제 다시 복직을 하게 될지도 아직 잘 모른다.
다만, 메인건축에 대한 *남 씨의 기대가 있고 대표님도 *남 씨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다행이다.
2023년 5월 09일 화요일 남궁인호
*남 씨의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겠어요. -다온빌
김*남 직장 23-1 부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남 직장 23-2 "돌아올 자리니까"
김*남 직장 23-3 "충분합니다"
김*남 직장 23-4 "다시 올 거죠?"
김*남 직장 23-5 다시 출근!
김*남 직장 23-6 복직 그리고 보직 변경
김*남 직장 23-7 부활절 계란
김*남 직장 23-8 회사 직원들의 방문
김*남 직장 23-9 "놀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