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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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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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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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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4)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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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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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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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3)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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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3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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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3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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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3화(3)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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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4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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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4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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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4화(3)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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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5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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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회사 찾아가서 술한잔 제의하는 완,
선우관 너 아버지 회사루 안 들어올래?
완 (혼자 생각에) ....
선우관 우리 회사에도 해모루라고 사보잡지가 있다. 일단은 거기 들어가
일 하면서 몸 좀 풀구, 중장비쪽 일은 내가 사람 하나 붙여서 천천히
가르쳐줄, (생각인데)
완 수현이 만났어요.
선우관 ! (순간, 본다)
완 형한테 왔드라구요.
선우관 물어봤냐?
완 (끄덕이는) 고문이.... 심했었나봐요.
선우관 ! (보고)
완 (준비해온 거짓말을 풀어놓는다) 견딜 수 없을 만큼, 끔찍하고 혹독한
고문이었대요. 자기로서는 불가항력이었다구....
선우관 (짠해지고)
완 죄책감 때문에 쭈욱 괴로웠대요. 위악이라도 떨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더래요. 차라리 총독부 직원이 되구 나니까 맘이 편하드래요.
선우관 못난 놈....
완 앞으로 서루 남인채로 살아가자구...그래야 지 맘이 편할꺼 같다구....
자기가 위악을 떨어두 너무 상처받지 마시라구... 그렇게 전해달래요.
선우관 내심...그럴 거라고 생각은 하구 있었다 내가...
완 (보며) ...
선우관 (눈가 붉어지며)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에... 그런 고문을 견딜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오죽했으면....오죽했으면....불쌍한 놈....
완 (그런 아버지를 보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강구 뒷처리 지시하는 코우지
강구가 깽판 치고 있다는 소식 듣는 송주
송주 (눈빛은 살벌하지만, 말투는 어디까지나 정중하게) 술이 좀 과하셨네요 손님.
눈에 뵈는 게 없을 정도로 마시면 안 되시죠.
강구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차송주씨 얼굴을 뵐 수가 있어야지요 어디.
송주 저런, 이걸 영광이라고 해야 하나, 수치라고 해야 하나?
강구 최근에 강인호 본 적 있지.
송주 근신 처분 중에 공권력을 이용한 수사는 위험한 행동 아닌가요?
강구 난 공권력을 이용한 적 없어. 내 육감을 이용할 뿐이지.
송주 영업 방해는 해당되는 거죠 그럼. (나가버린다)
강구 (표정 살벌해져서 쫓아나간다)
강구 차송주!
송주 (돌아보지도 않고) 나가는 문은 저쪽에 있네요.
고관대작들만 상대했더니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와?
튀어나올 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생이라는 게 원래
간 빼구, 쓸개 빼야, 손님 같은 분도 접대할 수 있거든요.
니가 나를 만만히 보는 모양인데,
(말 자르며) 설마요. 열등감은 쓸데없는 자기비하라던데,
그렇게 자신을 비하하면 즐거운가요?
건방진 년. 몸 팔아 얻은 권력 등에 업구,
눈에 뵈는게 없는 모양인데.
괜히 나 자극해서 명 재촉하지 마.
돈만 주면 아무 남자 앞에서나 치맛자락 걷어 올리는 천한 기생 년
주제에, 어디서 건방,
죽구 싶어?
뭐....야?
쥐도 새도 없이 조용히 없애줘 내가?
한대 맞는 강구
수현 (강구를 보며) 자네에겐 도무지 경고라는 게 먹혀들지 않는군.
강구 (노려 보고)
수현 상부에 보고를 올려봐야 조선인의 수치밖에 안 될 테니,
오늘일은 못 본 걸로 해두지. 같은 조선인으로서 베푸는 처음이자 마지막
배려야. 조선 땅에서 순사노릇 계속 하고 싶거든 지금 당장 꺼져!
술한잔 대접하고 싶다는 송주
송주 (술잔 채워주며) 아까 눈빛 좋던데요?
수현 (본다)
송주 (웃으며) 주먹도 꽤 멋졌어요. 자존심이 심하게 다치는 중이었는데,
제법 치료가 됐거든요 덕분에.
수현 일본 경찰을 상대로 너무 위험한 발언을 하시더군요.
송주 위험한 발언....? (생각난 듯) 아아....쥐도 새도 모르게 없앤다는 말이요?
진상 손님들을 제압할 때 늘상 쓰던 말이라, 저도 모르게 튀어나왔네요.
상대가 일본 순사라는 사실을 깜빡 했군요. 앞으론 주의하죠.
수현 주시하겠습니다.
송주 (보다가 피식) 총독부 관리가 예전에 독립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상부에 알려지면 꽤나 곤란하겠죠?
수현 (여유 있게 피식) 협박 하시는 겁니까?
송주 뭐, 서로 덮어주자는 얘기예요. 이를테면, 비밀 거래 정도?
수현 (만만치 않군...보는데)
송주 아참, 예전에 명빈관을 오가며 같이 활동했던 그 선배 분은 어떻게 됐나요?
수현 (표정 굳는데)
송주 우리 동기들한테도 꽤 인기가 많았었는데. 교복에 박혀있던 이름이
뭐였더라... (생각난 듯) 아, 선우민. 맞죠?
수현 알고 싶은 게 뭡니까 도대체.
송주 선우 완과 선우 민...두 사람이 형제인가요?
수현 ! (표정 더 굳어지고)
송주 (그 반응에 피식) 맞나보군요. 대충 끼워 맞춰 본건데.
하긴 그리 흔한 성은 아니니까...
수현 ...
송주 미안해요. 저번에 완이랑 하는 얘기를 엿들었어요.
민이형이 지금 니가 사는 모습을 보면 꽤나 기뻐하겠군....맞나요?
수현 (받아만 놓았던 술잔을 들어 마신다)
송주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참 재미있는 인연으루
얽혀있네요, 우리.
수현 ...
도대체...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시바 ㅋ쿰ㅋㅋㅋㅋㅋㅋㅋ
왜, 왜, 왜 그러세요 도련님.
근덕 ! (완에게 손 잡힌 채로 당황해서) 왜, 왜, 왜 그러세요 도련님.
완 ! (순간 헉!해서 손을 확 뿌리치고는 벌떡 일어나 앉는) 니,니,니가
왜 여기 있어! 남의 방에 들어와서 뭐하는 짓이야 이게!
근덕 아, 아니, 저는 도련님이 밤새 끙끙 앓으시길래, 고뿔이라도 걸린게
아닌 게 싶어서 이렇....게 (완의 이마에 손 올려보는, 완 그 손을 질색해서
탁 쳐내는) 열을 짚어본 건데, 갑자기 도련님이 이렇게....느끼한 미소를
지으셔갖구,
완 (쪽팔려서 에잇! 나가고)
세숫물 대령했습니다. 씻으시지요.
소홍 (세숫물을 들고 서서 멀뚱멀뚱) 왜 그렇게 놀라세요 오라버니?
완 (퍼뜩) 어? 여...영랑이가 아니라, 니, 니가 세숫물을 들고 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워서....
소홍 (세숫물 내려놓으며 샘나서) 영랑이 당분간 오라버니 세숫물 심부름 못해요.
해화당에 글공부 하러 다니느라 바쁘잖아요 요즘.
완 해화당?
수업중인 여경 영랑
찬형이...같아
딸 좀 낳아주세요...
(딸 외모는 아빠의 외모가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합니다...)
완 아니 근데, 내가 왜 여기에 온 거지? (본인도 무척 궁금하다)
그렇지, 내기! 내기! 내기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함이지. (하고는 다시
흐믓한 표정으로 내리려다가 다시 차문을 쾅 닫고 앉으며) 다시는 찾아오지
말랬는데, 찾아가면 싫어할래나? (하다가 퍼뜩) 아니 뭐가 문제야?
영랑이를 데리러 온 거잖아 나는?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얼마나 힘들겠어?
(고개 끄덕끄덕) 그럼, 오라버니가 돼서 만학의 꿈을 펼치는 여동생을
도와줘야지. 암... 도와줘야 하고말고.
사스가 멋진 찌질이
여경 (차갑게 노려보며) 이강구 순사부장님을 왜 여기서 찾으시죠?
부하직원이 어디 있는지는, 저보다 총독부 나으리(강조)께서
더 잘 아실 텐데요.
수현 그 친구, 공권력을 이용해 강압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조사 중입니다. 부하 직원의 실책을 수습하는 것도 저의 책임이니까요.
여경 종로서에서 나온 뒤로 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됐습니까?
수현 선우완이라는 사람과는 정말 연인 사이가 맞습니까?
여경 (노려보며) 취조는 이미 끝나지 않았습니까?
수현 (피식 웃으며) 취조가 아니라 그저 개인적인 관심입니다.
여경 (우습다는 말투로) 개인적인 관심이라니요?
수현 (웃으며) 뭐...두 사람에 대한 관심일 수도 있고, 여경씨 개인에 대한
관심일 수도 있겠죠. 두 사람이 정말 연인 사이가 맞습니까?
여경 우리 사이를 다시 설명해야 될 의무가 있습니까?
수현 말하고 싶지 않은 이유라도 있습니까?
여경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가증스럽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거짓으로
사람에게 접근하지를 않나, 사람의 호의를 이용해 감시를 하지 않나,
내가 왜 그런 사람에게 내 시시콜콜한 연애사를 이야기 해야 하죠?
수현 제가 거짓말을 했던 기억은 없는데요.
여경 (기가 막혀서) 기억이 없어요? 그때 분명 제가 뭐 하시는 분이냐 물었을 때,
수현 (말 자르며) 알게 되면 실망하실 거라고 대답했었죠.
여경 (말문이 막히고)
수현 신분을 속인 적 없습니다. 좀 더 친해지면 말씀 드리겠다구 했을 뿐이지.
완 이 여자랑 더 이상 친해질 일은 없을 겁니다.
여경 ! (보고)
완 (들어와 수현 앞에 서더니 보란 듯 여경의 어깨를 안으며)
이번 기회에 분명히 경고해두겠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같은 일로
이 여자를 힘들게 하면, 저도 가만히 보고만은 있지 않겠습니다.
완 (시선은 수현을 노려보는 채로 보란 듯 여경의 손을 잡으며)
영화 상영 시간에 늦겠어. 그만 가지. 나의 뻐꾸기
완 (노려보며, 들으라는 듯) 영화 보고 나서 어디 야외로 드라이브나 갈까 우리?
여경 (운전석의 완을 툭툭 치며) 갔어요. 갔어. (휴우....안심하며 돌아앉고는)
아우, 들키는 줄 알고 조마조마해서 죽는 줄 알았네. (기특하다는 듯이)
근데 어떻게 알구 그때 딱 나타났어요?
완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운전만) .....
여경 (모르는 채로 통쾌해서) 연애는 조국 해방 투쟁의 가장 강력한
위장전술이라고 하더니, 오늘 그 말을 온 몸으로 절감했습니다 진짜.
아, (손가락으로 앞쪽 길을 가리키며) 조기 조 앞에서 차를
돌려서 서점 앞에 다시 내려주세요.
완 (그대로 유턴 지점을 통과해버리는)
여경 어? 여기서 돌려야 한다니까요! 어디 가는 거예요 지금?
완 (굳은 표정인 채로 내뱉듯이 툭) 드라이브 간댔잖아.
여경 그 사람 이제 가구 없다니까요.
완 없어도 가.
여경 (화나서) 이 분이 진짜! 가려거든, 저는 서점 앞에 내려 주구 혼자 가세요.
영랑씨 공부도 아직 안 끝났고, 야학 수업도 준비해야 되고,
완 (버럭 터지며) 그냥 좀 따라와 주면 안 되냐!
여경 ! (흠칫 놀라서 보면)
완 (괜히 화풀이) 어디 가는 거예요, 뭐하는 거예요, 왜 이러시는 거예요,
언제까지 그럴거야 도대체! 꼭 그렇게 이유가 필요해?
가면 가는 거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여경 ! (뻥....해서) (*처음 보는 완의 마초적인 모습)
허영화 옷은 맘에 드세요?
사치코 뭐... 그럭 저럭이요. 근데 매번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 걸까?
조선에서는 뭘 받으면 딱 그만큼 뱉어내야 한다던데?
허영화 (찔끔하지만) 아우, 그렇게 생각하시면 저 너무 섭섭해요 사모님.
사치코 알았어요. 그럼 사주는 거니까 고맙게 입지. 디자인은 좀 후지지만.
허영화 근데, (본론) 미유키상이 경성에 온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사치코 아, 신랑감 후보랑 맞선도 보게 할 겸 해서 운은 떼어 놨어요.
선우상도 마음의 준비를 해놓으라고 하세요.
허영화 (눈빛 빛나는데)
사치코 (하다가) 아참, 그런데 선우상이 여러 여자 울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혹시 바람둥이 계열인가? 나는 그 계열은 못 참는데?
허영화 (찔끔하지만) 아우, 무슨 말씀이세요. 아들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요즘에 보기 드문 순정파,
여경이랑 차타고 가는 완이를 봄ㅋㅋㅋㅋㅋㅋ
(확 맘 상해서) 선우상 정말 실망이군요. 여자 보는 눈이 아주 저질이에요.
댓글 달아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스포나는 소리는 조금만 작게 조용히... (김수로짤)
첫댓글 ㅋㅋㅋ멋진데찌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즈으질이에요!정말!ㅋㅋㅋㅋ사치코여사
ㅠㅠ흐어어엉 강지환요새뭐하냥
재밌어ㅠㅠ 잘보고있어!!!!!!!
영랑이 저때브터 넘이뻐가지고 덕질했눙데
즈으질이에요ㅋㅋㅋㅋㅋ음성지원이됩니다ㅋㅋ
내 최애드라마 ㅜㅜ 고마워 여시야 잘보고갈께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