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스트 들어오려고 보니까 최근 이슈에 '구로역 사고'라고 있어서 보니
오늘 구로역에서 누가 자살했네요.
고작 역전 자살이 검색 순위까지 뜬 게 좀 어이없군요..
근데 왜 자살을 역에서 하는 것일까요.
죽을 때까지 예의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전 사실 자살 자체는 인정합니다.
도저히 삶을 손댈 수 없을 경우가 있을 것을 인정하는데,
공공장소에서 죽는 건 좀 아니지요.
일본 같은 경우엔, 역에서 자살하면 유가족들이 오히려 벌금을 냅니다.
겨우 전철 좀 늦었다고 죽은 사람을 모욕하는 건 아닙니다.(조금 이런 생각도 들긴 하지만..)
하지만 전철 역사에 있던 애꿎은 다른 사람들만 피해보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을 친 전철 운전사들은 그 마지막에 마주친 눈빛을 평생 못잊는다고들 하지요.
그리고 뛰어드는 걸 목격한 사람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전에 뛰어드는 걸 봤습니다..-_-
망할놈. 그놈 때문에 저 전철 줄 설 때 혼자 탈 땐 웬만해선 앞에 안 서고 뒤에 섭니다.
앞에 서면 너무 불안하거든요. 누가 밀지 않을까.. 갑자기 전철에 치이지 않을까 등등..
하여간 좀 죽을 때 최후의 예절 좀 지킵시다.
좀 마지막에 격해졌는데, 하여간 미디스트 들어오다가 뭔 이상한 기사를 봐서
괜히 기분만 꿀꿀하네요.. 근데 전철역에서 빈번하게 자살하는데
전철역 사고가 최근 이슈까지 나올 정도라니 이상하군요..
첫댓글 일본에선 유가족이 벌금댄다는건 처음알았네요. 저도 만약 그 죽은사람 시체처리하는 사람들 어떻게 할지. 그거참 평생기억에 남을일이라고 생각되요. 안좋게. ㅡ.ㅡ;;; 그거 아마 그 역의 역무원들이 하지않을까싶은데... 어휴.. 게다가 전철운전수는 그거 한번 당하면 다시는 전철몰기 싫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에휴... 차라리 한강에 뛰어드는게 낫지않을까 싶슴다.
그 처리는 지하철 공무원들의 밥인 '공익근무요원'들이 합니다.-_-;; 막 애타게 찾아요. 방송으로..
사람이라면 자기가 죽고싶을때 죽을 권리는 있으니 자살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가는순간까지 피해주고 간다니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자살 하면 안되는건 당연하고 혹시 하더라도 집이나 한강 등지에서 조용히 했으면...
전 지하철 탈때 항상 주위를 둘러봅니다.혹시 누가 뛰어들면 구해주려고.......포상 한달은 거뜬?ㅎㅎ
힘들때는 이해가 가지만.. 거위눈님처럼.. 주위에 지켜보게 되어버린 사람들은.. 참으로 마음한구석이;;
동감입니다
뭐, 안좋은뜻으로 말씀하신건 아닌듯한데.. 글은 왠지 엄청 기분이 나쁘네요..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쩝;
극단적으로, 사람시체보고 충격먹고 정신이상 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보상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