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범미경)은 지난 8일 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자산서원진흥회와 함평방송과 손잡고 ‘곤재 정개청 선생 학문 정신 계승’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자산서원은 함평군 엄다면에 위치한 조선후기 정개청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다.
이번 협약은 함평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우득록(愚得錄)’에 담긴 정개청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접하며 평화롭고 의로운 기상을 품은 당당하고 창의적인 함평의 미래인재로 도약하는 터전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에 자산서원진흥회 정영오 회장은 “곤재 정개청 선생과 자산서원의 가치를 적극 발굴해 역사·교육·인문·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나아가 호남 유림의 종장 ‘정개청 선생과 자산서원’이 우리 호남의 큰 자산이고 자긍심임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미경 교육장은 “곤재 정개청 선생과 자산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찾고 나누는 과정에 함평의 아이들이 참여하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해 향토사 및 역사 교육을 내실화하고, 나아가 마을과 학교의 경계를 허물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자치와 협치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교육지원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