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전 글에 이어서 길고도 긴 글이 되겠지만 사장의 글과는 다른 사실이 있어 입장을 밝히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게시판에 기재된 글 외에도 욕설과 함께 명예훼손으로 소송 준비중이라는 카톡을 받은 상태입니다.
전 이번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려 했습니다. 일체 거짓은 적지 않았으며, 그저 느닷없이 당한 폭언 욕설에 도움을 구하고 싶어 을린 글이었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셨던 분들께는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저에게 욕하신 이유가 뭔가요? 룸메와 같이 산다는 이유로 분풀이 대상이 된 건가요?
전 이 가게에 22년 6월 알바로 들어왔습니다. 먼저 이곳 저곳 비자내줄 가게 찾아다닌 적 없습니다. 전 그저 현 룸메의 소개로 알바처를 소개받은 것 뿐이며 5월에 첫 입국해 이곳에서만 일했고 점장과 친해져 일본에서 계속 살고 싶다. 나중에 나도 장사를 해보고 싶다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애초에 점장이 있어 사장은 가게에 나오지 않으니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일본에 계속 살고싶다는 얘기를 사장이 전해들었는지 9월 즈음 사장이 비자를 내줄테니 준비해보자라며 먼저 제안해왔습니다. 저는 10월에 한국에 귀국해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 다시 입국했습니다. 고졸인 저는 일단 유학비자 마치면 그때 생각해보자는 마인드였으나 비자가 나온다는 말에, 꼭 내주겠다는 약속에 이제 학교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제 비자는 금세 뒷전이 되었습니다.
가게 리모델링이 들어가면서 제 비자 신청은 무기한 연장이 되었고 저도 개인의 비자보단 가게 리모델링과 운영이 먼저라 생각해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1월즈음 본인과 같은 고졸분의 비자 신청이 떨어지자 너도 안될 게 분명하다며 일한 경력도 없으니 신청해도 결과는 같다며 사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저의 비자를 포기해버렸습니다. 이미 비자 이야기에 학교다니며 알바하는 고생은 끝이라는 생각에 들떠있어 실망과 좌절은 더 컸습니다.
그래서 2023년 2월부터 다른 곳을 찾아봤으며 지인분의 소개로 슈퍼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곳은 큰 회사이니 비자를 내줄 수 있다하여 알바를 시작했으나 JLPT 자격증이 없던 점과 고졸인 점에 비자가 나올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다 라고 말씀하셨으며 일도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비자가 나오지 않고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쉽게 관둔 점 죄송합니다. 더는 비자로 불안에 떨고 싶지 않았으며 생각을 바꿔 유학비자로 안정적이게 재류하며 시험준비를 해 더는 불안한 요소를 없애고 싶었습니다. 제가 관둔 관계로 사장 본인이 시프트에 들어가야한다며 도와달란 말에 방과 후 슈퍼에서 일하던 2주 동안에도 퇴근 후 이 가게로 다시 출근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여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후에도 투자비자를 내주겠다, 사업비자를 내주겠다는 말들을 했고 결국 어리다, 경험이 없다 이런저런 말과 함께 다시 없던 일이 되는 것이 반복되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학비를 빌려줄테니 유학하는 동안 힘들어하지 말고 일하라는 말과 함께 비자 받고 3년동안 일하면 고생한 노고를 인정해 회사 부담으로 처리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가 몇번이고 물었죠? 제게 왜 이렇게 까지 하시는 거냐고. 그때마다 당신은 너가 있어야만 가게가 산다. 네가 필요하다며 잡기위해 여기까지 생각했다. 사장 본인과 가게를 위한 일이니 부담갖지 말아라했습니다.
저는 거절할 이유가 없어 승낙했고 일하면서 특정기능비자를 알아보게 되어 비자준비를 제대로 하게되었습니다(학비는 퇴사하면서 전부 돌려주었습니다).
그 후 말씀대로 많이 도와주셔서 비자 취득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비자를 받고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셨는데 전 가벼운 마음으로 일한 적 없으며 제가 맡은 일 차질없도록 노력했습니다. 업무량과 그 강도가 세서, 부족한 인원에 힘에 부친적이 많아 불만을 얘기한 적은 있어도, 주어진 일에 있어 책임을 다하지 않는 모습은 보여드린 적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다른 분들에게 물어도 같은 대답일 거라 자부합니다. 제가 힘들어 관두고 싶다는 얘기에도, 사장님이 원하시는 능력에 다가갈 자신이 없다. 가게에 애정이 생기다가도 도망간다. 너무 힘이 들어 나 혼자만 생각하기도 벅차다는 말에 잘 하고 있다며 이대로만 해달라고 다시 생각해보라며 몇번이고 불러냈습니다.
그렇게 근무를 하던 중 사장은 24시간 영업을 생각한다며 알바 한명을 채용해 24시간 영업을 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알바분은 사장님의 영업방침을 견디지 못해 관두게 되었고 결국 사장이 근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식중독에 걸려 39도 열에 구토 설사를 동반한 날이 있었습니다. 출근 전날 연락을 취하자 또 아프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며 15-18시 타임을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 알바가 학생과 본업을 겸하는 분들 뿐이었기에 당연 대타가 없어 제가 출근하겠다고 했습니다. 출근 후에도 고열은 지속되었으며 음식냄새만 맡아도 구토가 올라왔습니다. 도저히 안되겠어 죄송하지만 근무기 더이상 어려울 것 같다며 연락을 했습니다. 사장은 노발대발하며 그럼 출근하지 말고 문을 닫았어야한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끼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어디 해보라는 식으로 정 힘들면 문을 닫되, 오늘 일은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며 어떠한 불이익이 가도 감수하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앞전에도 사장과 싸우고 그만둔 분들을 고소한다는 말을 자주 했었던 터라 고소당할까 무서워 제 시프트 지키며 가게 운영에 피해 없이 조치했습니다.
사장의 평소에도 은근히 묻어있는 무시발언, 비아냥대는 어투와 적응하기 힘든 영업방침에 제가 교육한 분들, 사장이 교육한 심야분들이 계속 관두게 되어 결국 사장 혼자 심야 영업을 하게 된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장이라 그랬던지 그 모습이 안쓰러워 발도 떼지 못하고 계속 도와주고 있을 때 혼자 해보고 싶다며, 적응해야한다며 진짜 괜찮다며 절 보냈습니다. 기억하시죠?? 하지만 영업을 이어갈수록 심해지는 사장의 신경질과 트집에 모두 지쳐갔으며, 저는 11시간 근무 후 사장의 늦잠으로 교대가 늦어지는 날이 많아져 저 또한 불만이 있던 건 사실입니다. 18시즈음 가게에 나와 “나 지금까지 안자고 있는 거 보이지? 지각해도 뭐라하지마라” 하시면서 보란듯이 늦게 나오셨습니다. 새벽 2시에 전화로 깨워주고 그때부터 30분을 기다리는동안 일부러 이러는 걸로밖에 생각이 되지 않았으며 그게 점점 불만이 되었습니다. 고맙다는 말은 물론 없었습니다. 표정에 불만이 드러났는지 사장은 표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대답을 피하다 언쟁으로 번졌고 그때부터 퇴사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제 룸메가 모두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홀에서 저와 언쟁하는 동안 제 룸메는 당신의 일을 대신 하였습니다. 끝내 돈을 쥐어주고는 연장했으니 룸메랑 밥이라도 사먹고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끝까지 안받겠다는 말에도 굳이 룸메에게 쥐어주고 돌려보냈습니다. 밑바닥 시급인생들 돈이라도 안 쥐어주면 토라질 줄 알았습니까? 전부 다 보고 있던 제 룸메가 사장에게 지각을 언급했으나, 그 일을 잊고있던 본인은 어쨌든 기분이 나쁘니 뒷담화로 치부고 우리를 나쁜놈으로 만드려 했습니까?
사직서를 낼 당시에도 면전에 대고 말할 수 없어 개인사정이라고 썼지만, 누구때문에 관두니? 설마 나는 아니지? 그럼 됐어 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사장님.
저는 그저 당신에게 당한 일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과 분통함을 느껴 도움을 구하고자 썼던 글입니다. 지금까지 일해줘서 도움 많이 맏았다며 저와 마무리 좋게 짓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욕설만 쏟아내실거면 벽에 걸려있는 제 사진부터 떼주세요. 왜 저와 관련도 없는 이번 문제에 제가 이렇게 욕을 먹어야했습니까?
명예훼손으로 소송건다는 욕설이 담긴 카톡과 함께 “네가 돈 건드린거 다 뿔어줘? ”라고 하셨는데 무슨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부끄러운 일을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없던 일도 만들어내시려고요?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이 가게에 사정에 의해 결근할 경우 최저임금으로 돌린다는 규칙이란게 있었나요?? 단 한번의 언질도 없으셨죠. 그리고 제 룸메는 고용계약서도 작성 못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의 온갖 욕설과 협박은 제발 그쯤에서 멈춰주세요.
저도 이제 마지막 글입니다. 더 이상 올리고 싶지 않았으나 너무 억울한 게 많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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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직히 근무자가 1년에 몇 십명씩, 비슷한 시기에 관두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많은 근무자들이 [다 개개인의 사생활로 피해만 주고 떠났다] 라는 사장의 원 글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더군요 고생많으시네요 첫 글과 이번글을 통해 해명함으로써 ㄴㅈㅁ사장의 피해의식이 증명된거같아서... 사람으로써 불쌍하기도하네요...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진짜 같은 하늘아래에 있는 사람이 맞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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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으로 고열인 사람한테 일하라니...그런가게 듣도보도 못했어요..일본 어디를 가든 일단 고열이면 못나오게 하는데...
고생했어요..토닥토닥...ㅠㅠ
워홀때 집근처라 면접본 기억이 나네요. 나이 묻더니 바로 반말, 담배피냐고 묻길래 안핀다니까 본인은 좀 핀다하고 담배피면서 면접 봤어요. 가게가 엄청 바빠서 욕을 할수도 있다 잘 할 자신있냐 묻길래 안한다하고 나왔습니다.
잠깐 면접 기다리는동안에도 알바가 여기 일 하지말라했,,,
아들래미가 불쌍하네요..
고생하셨어요 고소당하시면 여기 도와주실 분 많이 계실거 같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같습니다. 파워하라, 고용계약서 미작성 등 맞고소도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으니 힘내세요!!
계속 기운 없었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졸로 jlpt자격증도 없이 특정기능 하나믿고 일본오신 자신감은 대단하시네요ㅋㅋㅋㅋ와ㅋㅋㅋ
고졸에 jlpt없이 특정기능비자로 일본 가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려 주시면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오유모에서도 오랜기간 특정기능비자 관련 업무 진행하려고 준비중인데 전혀 문제없어 보여서요 제가 모르는 게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런식으로 비판이 아닌 비난 하지마세요 애초에 고졸로 jlpt자격증도 없이 특정기능 믿고 온 저 분보다 배웠다고 생각하셨다면 이런 글도 안올리셨겠죠?? 호두과자님은 이렇게 남 비하글 올리시면서 본인이 얼마나 못배운 사람인지 알려주신거에요^^
제친구 요식업창업이꿈이라 고졸jlpt없이 특정기능비자따서 아주 열심히배우면서 매우만족하고 인정받고 지내는거 보고왔는데 도전하는모습이 멋지다 생각했어요
본인이 직접알아보고 비자받아서 돈이목적이아니라 배우려는 사람까지 싹다싸잡아서 비꼬지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ㅅㅁ아 너가 오유모를통해 너랑 내얘기를 누설한걸 얘기하는거야
너 계약서 잘갖고있지?
난 잘갖고잇어
그리고 난 너에게 최저임금준적없어 40만엔 가까이 벌어가놓곤 말이많아
근무시간제약에 비자없이 댓글다는 애들 기죽게 ,.
나한테 연락좀 줘 08084902159
별 얘기는 없고...그냥...용기를 칭찬하고 싶어서.,.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