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직원이 집 대출 압력에 '인공 가면(인피면구.人皮面具)'를 구입, 고객의 돈을 인출해 화제다.
허난성 뤄양시에 사는 왕씨는 1987년 생으로 모 은행에서 근무한다. 그는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 대출 갚을 능력이 부족하자 불법행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먼저 그는 온라인에서 2,540위안(한화 약 44만원)을 내고 인공 가면을 구입했다. 이어 감시 프로그램을 은행 컴퓨터에 연결해 2명의 고객의 카드 정보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은행카드를 복제했다.
왕 씨는 며칠 뒤 인공 가면과 가발을 착용한 뒤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신해 부근의 현금인출기에서 4번에 거쳐 현금 2만위안(한화 약 340만원)을 인출했다. 이같은 사실이 사람들에게 발각되지 않자 그는 다시금 같은 수법으로 고객의 은행카드에서 4.5만위안(한화 약 780만원)을 인출했다.
결국 그는 경찰에 잡혔고 그가 인공가면으로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 충격에 휩싸였다. 그가 구입한 인공 가면은 눈썹과 수염, 주름까지 생생하게 표현 해 얼핏 보면 알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한편, 현재 중국 공안은 인공 가면으로 불법행위를 하는 현상이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금지했으며 이후 '인공 가면'을 구입할 때 신상정보를 밝히는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