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2150년대) 지구의 인구는 약 200억명이다.
무분별한 삼림벌채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었고, 해수면이 상승하여 저지대 국가들은 다 물에 잠겼다.
미국 동부해안은 쓰나미 때문에 초토화됐다.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은 늪으로 변했다.
지구 상의 어류 50%는 이미 멸종했다.
지구의 자원은 거의 다 소모되었고 그나마 남은 곳이 아프리카인데, 이 자원들을 차지하기 위해 강대국들끼리 난장판이 벌어졌다.
지구의 주 식량원은 초대형 양식장에서 기른 해조류에 단백질을 합성하여 만들어진 인공식품이다.
달과 화성에는 이미 인류가 진출했다. 하지만 테라포밍 기술까진 발전하지 못해서 구조물 안에서만 살아간다.
나비족은 손가락이 8개이기 때문에 8진법을 사용한다. 셀 수 있는 최대 수는 16이고, 그 이상은 그냥 '많다'고 표현한다.
나비족은 종족 전체가 왼손잡이다. 그래서 오른손잡이가 다수인 인류를 매우 이상한 종족으로 본다.
나비족의 성생활은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두가지로 나뉜다. 정신적 성생활은 영화에 나온 서로의 신경다발을 연결하는 그거고, 육체적 성생활은 말 그대로 후손을 남기기 위한 행위다. 나비족들은 이 두개를 별개로 보며, 동성커플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이를 터부시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나비족의 피부는 태닝할 시 보라색으로 그을린다. 사는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피부색은 대부분 파란색 계열이다.
나비 족이 문명을 발전 시키지 않은 이유는 그들의 지능이 인간보다 열등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모시는 에이와(Eywa)가 내린 '세가지 계시' 때문이다. 이 계시는 다음과 같다.
'돌 위에 돌을 올리지 말 것. (인공적 건축물을 만들지 말라)'
'바퀴 달린 것을 만들지 말 것. (이런 운송수단을 사용하려면 도로를 개간해야 하는데 그러면 자연이 파괴되니 하지 말라)'
'땅 속의 금속을 사용하지 말 것. (역시 위와 같은 자연훼손의 이유)'
비슷한 이유로 나비족은 음식을 요리할 때를 제외하면 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판도라에서는 자연발광체가 매우 많고, 조명이 필요하면 이런 것들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불을 피우는 것을 싫어한다.
악의 축으로 나오는 기업 RDA는 판도라가 있는 알파-센타우리 행성계에 진출하려고 회사의 모든 자산을 영끌하였다. 만약 이 계획이 실패했다면 망했겠지만, 언옵타늄의 발견으로 그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언옵타늄은 인간이 인공적으로 합성하거나 복제할 수 없다. 과학자들은 먼 옛날 판도라에 니켈-철로 구성된 소행성이 충돌하였고 그로 인한 초고온의 열과 압력으로 언옵타늄이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에서 RDA 팀장인 파커 셀프리지는 업옵타늄 1kg이 2천만 달러라고 명시하지만, 이는 사실 원석의 가격이고 정제된 언옵타늄은 최소 4천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RDA는 언옵타늄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전세계를 이어주는 자기부상열차 물류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이 고속 운송수단 덕분에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의 자원을 전세계에 효율적으로 보급 해주어 반쯤 멸망한 지구가 용케 버티고 있는 것다. 인류 입장에서 언옵타늄은 단순히 좀 비싸고 효율 좋은 광물이 아니라, 인류의 존망이 걸린 문제다.
RDA 보안팀이 사용하는 장비는 전부 지구에서 퇴역하거나 도태된 물건들이다. 애초에 지구의 군대는 화약무기 대신 레이저 무기를 사용한다.
그냥 핵무기나 독가스 투하해서 쓸어버리면 그만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이는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다. 지구의 정부들은 RDA에게 우주진출과 언옵타늄 독점 채굴권을 허가 해주었지만, 일종의 안전장치로 현역 군용장비나 대량살상무기등을 우주로 반출할 수 없는 조약을 맺게 하여 보안팀의 무장능력을 제한하였다. RDA로서는 어쩔 수 없이 나비족과 재래식 무기로 싸우는 방법 선택권 밖에 없다.
만약 어찌어찌 지구에서 사용하는 현역 장비들을 가져온다 하더라도 판도라 지하에 묻혀있는 언옵타늄이 만들어내는 자기장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거기다 지구에서는 나비족에 대한 '동정여론'이 아주 아주 높다. 따라서 나비족을 멸종 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면 RDA는 여러가지 법적철퇴를 맞고 해체될 것이다.
언옵타늄은 판도라 말고도 다른 행성 몇 군데에서도 채굴이 가능하다. 하지만 RDA가 판도라에 집착하는 이유는 언옵타늄 때문만이 아니다. 판도라는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지구와 비슷한 생태를 갖춘 행성이며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2편에서 인간들이 판도라에 돌아온 이유는 목적을 '광물수집'에서 '이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첫댓글 새로운 아메리카가 될것인가
주인공 - 나비족 부족 하나를 위해서 인류 통수.
대령 - 인류의 보존을 위해 목숨바쳐 헌신.
자 이제 누가 영웅이지?
이상성욕에 넘어간 인류의 배신자 제이크 설리 이놈!!
@Libertalia ㄹㅇ 퍼런색피부, 손가락 4개에 넘어갔으니 평소 스머프보고 헤까닥했을 갑니다 끌끌,,,
대령이 조큼이라도 여론전에 관심있는 사람이였다면 진즉 인류가 이겼습니다.
임무도 실패하고 전쟁은 정치의 연장선인데 그 무엇하나 성공하지 못했으니...
영웅은 영웅이죠. 자신의 한계로 비극적인 실패를 맛보는 영웅....
인류존망이 걸린 와중에 나비족 동정여론이 높은 게 신기하네요.
3편에서 불의 부족이 나온다 하던데 인류랑 사고방식 비슷하면 재밌어지겠군요
확실한건 1편 CEO와 2편 CEO는 다른사람일겁니다
'뭐? 느그 회사 금속채굴 하나만 믿고 투자했던건데 채굴기지 상실했다고?
..... 죽어야겠지?'
주주들이 총회에서 5등분의 CEO를 만들어버렸을텐데
그거 살아있다면 피콜로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