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러시아 친구들을 보면 한번만 결혼하는 친구들이 대단히 드뭅니다.
대개 2번 3번 결혼하는데 ,한 친구는 대학2학년 다니는 자기 딸 같은과 한해 선배하고 해서 마누라와 딸 학비 대너라
등골이 빠지도군요. 같은 또래의 러시아 친구들은 이제 할아버지 들입니다.
한 십여년전에 술 먹다가 집에 일찍간다 길래 왜? 물으니 "오늘 우리 엄마 남편 생일이야" 합니다.
엄마의 남편이 아버지가 아니고 아버지의 마누라가 엄마가 아닌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나이 많은 남자들과 결혼한 젊은 여자들이 만나보면 다들 미인에다가 마음씨도 고운 괜찮은 여자들이고 ,뭐 이남자 돈보고 결혼한 속물스러운 여자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러시아 특히 블라디보스톡은 괜찮은 남자가 절대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성비는 100;115정도로 여초 상태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중 상당수는 알콜중독자, 마약복용자,무능력자 입니다.
여자들은 이쁘고 야무진대 왜 남자들은 뭔가 나사하나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지, 남자들중에서 똑똑하고 샤프한 느낌을 주는애는 5%미만입니다. 긴 혁명과 계급투쟁에 똑똑한 남자들은 모두 도망가거나 죽었는지,,,,,,,,,,,
1990년초까지만 하더라도 여자 18-21세 남자 20-25세에 대개 결혼했습니다. 지금은 3-5년 늦춰졌습니다.
애가 앨 놓아서 할머니에게 척 안겨주고 놀러다니다 보면 어느새 그 딸이 자라서 자기에게 애를 척 안겨주고 놀러갑니다.2000년초까지 출산율이 낮아서 정부에서 둘째애를 낳으면 한화 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줍니다.
제 운전기사 세르게이는 나이 38인데 이미 3번 결혼했습니다.
첫번째 부인은 올가는 제 회사 직원들하고도 친해서 이 친구가 이혼할때 저 포함 모두반대했습니다.
둘째 마누라는 그당시 대학2학년 이었습니다. 그런데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애가 불쌍합니다.
서로 100미터 었떨어져 마주보는 아파트에 살림을 차렸습니다.(이혼하면 집은 대개 여성 소유로 됨)
6개월전 둘째 부인 나타샤와도 이혼했습니다.(우울증과 정신분열증 증세가 약간 있더군요)
별거한지는 그보다 1년전인데 회사까지 찾아와 바람피우는지 저에게 말해달라하고 쌍욕설을 하고 불현듯 생각난듯
다시 사과를 하기도 하고요. 5살난 아들이 있습니다
이 운전기사의 형 올레그는 저의 방해와 기타 사유로 3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2번째 마누라 옥사나와 삽니다.
이친구는 18세때 자기 동네 여자애를 지하실에서 건드려 그애 엄마가 감옥갈래 결혼할래 협박하는 바람에
결혼했다가 3년만에 이혼을 하고 11년전 옥사나와 결혼햇습니다. 옥사나는 미인이 많은 러시아에서도 보기드문 미인입니다. 그런데 왜 다른여자를 찾는지??????
옥사나와의 사이에 아들하나 딸하나를 두고도 소피아라는 대학 1년생하고 바람이 났습니다.
둘이서 6개월간 유럽여행한다,선물사랴 , 등록금 내랴, 뭐하랴 아파트 한채 날렸습니다.
소피아는 는 타타르계 여자애인데 이쁘기는 한데 성깔이 보통 아닙니다.
저의 방해와 기타 사유로 올레그가 옥사나에게
올레그는 소피아의 엄마 (올레그보다 2살위) 가 야쿠트에서 와서 딸과 같이 있을때 고가사다리차를 불러서
6층 창문을 두드려 발코니에서 장미를 한아름 안고 소피아에게 사랑의 고백을 했습니다.
옥사나에게 돌아와서 무직으로 (친구들에게 경원당함) 있다가 옥사나가 가끔 바가지를 끓으니 성질에 참다참다
그만 술을 먹습니다, 이 친구는 술을 시작하면 최소보름 길면 한달입니다.
이번에는 좀 길었습니다. 팔도 깁스를 하고 일주일전 풀었습니다. 옥사나는 이혼하자고 길길이 뒤는척 ? 합니다.
올레그가 거의 울다시피 하며 전화합니다. 저는 "니가 잘못 했잖아 그래도 싸, 매일 무릎꿇고 빌어...."
전혀 위로를 안해줍니다. 그래도 쫒아내지 않은걸 보니 옥사나는 그래도 참 착합니다.
첫댓글 Good
지금이래도 러샤로 가볼가요?..^^
복잡하군요. ㅎㅎ
재미있습니다....블라디보스톡은 동해에서 배가 출항하지요
속초어서 자르노비항은 배가 요사이 다니지 않더군요.... 한번 러시아 가보고 싶습니다
러시아 참한 아가시 함 만나볼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건가요 ㅎㅎ
한국에도 괜찮은 남자 많은데(전 ...아님 ㅋ)
돈 모아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가야겠슴니다.
그러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