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원래 파인드라이브 매립전용 네비가 매립되어 있습니다만... 미러링 기능도 있는 나름 최상급 모델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안드로이드OS를 탑재했음에도 어플 설치는 안되는 제약을 가지고 있죠. 파인드라이브 네비들의 야속한 숙명입니다만...
따라서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미러링 어플을 깔고 스맛폰에 있는 컨텐츠를 네비로 무선 전송해서 감상을 하는 방식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아이나비 같은 경우는 안드로이드 매립 기종에 어플 설치가 가능해서 굳이 미러링을 하지 않고서도 네비 자체에서 구동해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만...
암튼 간에 미러링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굴러다니는 공기계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공기계로 굳이 미러링을 하려는 이유는 미러링시에는 폰도 뜨거워지고 충전속도도 무척 더딥니다. 통화시에도 컨텐츠 감상에 불편함이 따르고요. 따라서, 온전히 컨텐츠만 전담할 미러링 전용폰이 합리적이다라고 보기 때문이죠.
네이년 검색질을 하며 정보를 긁어모았죠.
공기계 폰은 KT용 갤럭시S3 LTE 모델입니다.
먼저 SK텔레콤 가입자인 저는 대리점에 가서 데이터 함께 쓰기 유심칩을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KT용 갤3 공기계로 개통했고요.
주의할 점은 KT용 공기계이다보니까 SK 와이파이존 접속이 안될 수가 있어요.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단말기 맥 등록을 대리점에서 같이 해야 해요. 안그럼 저처럼 2번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데이터 함께 쓰기 유심칩으로 개통한 공기계는 순수하게 내가 가입된 기존 SK 폰번호에서 데이터만 빼쓰는 용도의 번호입니다. 따라서 음성통화 및 문자 메시지 이런 기능 안됩니다. 그리고 데이터 함께 쓰기 유심은 반드시 베이직 상품으로 하시구요. 그래야 내 폰에 할당된 데이터만 쓰고 추가 사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해서 갤3폰을 루팅해준 후에 car2run(카투런)이란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아서 설치합니다. 카투런 앱은 일종의 태스크 앱입니다. 원하는 앱 및 폰의 기능의 실행과 종료를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카투런의 설정에서 실행 및 종료 등의 기능을 지정하는데 실행할 앱은 스마트파인드라이브 앱을 지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차의 시거잭 전원과 갤3폰을 충전케이블을 연결해둡니다.
그러면 차의 시동을 걸면 폰이 자동으로 스마트파인드라이브 앱을 구동해서 미러링 기능이 실행됩니다. 미러링 기능으로 티맵이나 카카오네비, 네이버 네비 등의 화면을 띄우면 네비 화면에 딱하니 나오죠. 차량의 시동이 걸린 동안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셈이구요.
그리고 시동을 끄면 폰의 화면을 끄고, 앱의 종료 및 비행기모드(절전) 상태로 전환이 됩니다. 그러면 배터리를 절약해주는 상태로 대기모드가 되는 셈이죠.
카투런 앱의 광고가 문제점이긴 한데 광고가 맘에 안들면 유료 결제를 하면 광고 없이 사용이 됩니다. 대충 1300원 정도 하니까 부담없이 결제해주셔도 좋으리라 봅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간단한 방법인데... 문제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차안에 둔다는게 사실 좀 꺼림직하다는 거죠. 배터리 폭발에 의한 화재에 대한 불안감도 있고요.
그래서 결국은 배터리 없이 전원으로만 스마트폰을 구동시켜야 하는 고민에 휩쌓여 있습니다. 아마도 상당한 고민을 해가며 작업에 들어가야 할 듯 싶네요.
첫댓글 오 멋집니다ㅋㅋ
저도 제작년부터 tasker로 공기계 블루투스로 hud연동시켜서 사용하고있습니다 핸들밑깊숙히있어서그런지 여름철도 잘버티고있습니다^^
아 카트런이란 앱이 있군요... 저도 용도는 좀다르지만 OBD2연결용으로 위와같이 구동하려고 테스커라는 프로그램을 배워볼려고 했는대 머리가 나쁜대다가 OBD2를 폰으로 보는게 그닥 유용하지 않아서 팔았는대..ㅋㅋ 진작알았다면 좀더 편하게 쓸뻔했네요... 아무튼 유용한 정보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