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알렐루야!
항상 막생정 들어와서 정보만 얻구 나갔는데
이번에 1박2일로 다녀온 공주여행이 정말정말 좋아서 게녀들한테두 추천해주려고 글을쓰게 되었엉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국내여행을 가고싶은 게녀들 다 집~~~중!!
(긴글주의)
이런 사람한테 추천해요 !
1. 나처럼 대중교통을 별로 안좋아해서 걷거나 자전거타기를 좋아하는 사람!
2. 미래의 한국사 시험을 위해 눈으로 공주(웅진)의 역사를 보고싶은 사람!
3. 소박하지만 정갈한 음식을 먹고싶은 사람!
공주를 가게 된 계기
나는 이번 1/26 에 한국사 시험을 보는데 어머나! 시험 일주일 앞두고 과거의 내가 여행약속을 잡았지뭐야..
공부는 해야하는데 여행을 취소할 수 없어서 한국사 시험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빠지지않고 나오는 공주를 가기로 마음먹었어!
사실 공주와 부여를 다 보고 오려고 했는데 시간상 다 보는것은 무리일것같아서 1박 2일 공주로 여행계획을 짜게 되었엉
사실 난 계획짜는걸 진짜진짜 안좋아하거든.. 귀찮아서 근데 정말 내가 도움을 많이 받은 책이 있어
바로 이 책이야.. 이름부터 느낌이 왔지... 그냥 이걸 따라서 해야겠구나...
난 시간이 없어서 공주 1박2일 코스로 짰지만 책에서는 공주부여 합쳐서 당일치기부터 2박3일 코스까지
아니면 부여 또는 공주만 당일치기 부터 1박2일 코스가 다양하게 있더라구... 너무 좋았어..난.. 몸만 따라가면 되니깐 ㅠㅠ
+책에 나와있는거 추가를 하자면
숙소 정보를 비롯해 할인 정보
맛집정보 (여기서 나온 맛집은 안가고 난 따로 갔어) -책 뒤에 한국사 빼꼼-
심지어 교통편까지...
주변 도서관에서 이 책 빌릴수 있으면 빌려서 참고하는것도 좋을것 같아!
이렇게 해서 난 머리로 어떻게 해야할지 준비를 마쳤고 쭉빵에서 얻은 맛집정보를 가지고 공주로 떠났어!
1. 교통편
나는 부산역(KTX)>대전역>대전유성터미널>공주시외버스터미널 이렇게 이동했어
나는 차타는걸 안좋아해서 대전역이랑 대전복합터미널이 더 가까운데
버스로 1시간 걸려서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더라구
그래서 나는 대전역에서 지하철 타고 유성온천 역에 내려서 버스로 30분 걸려서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어!
(지하철은 20분 걸렸던것같아)
대전유성터미널에서 공주시외버스터미널은 한 사람당 3,100원 해서 총 6,200원이 들었어
2. 1/19 첫날
먼저 공산성을 가기로 했어 공산성은 공주터미널에서 차로타면 금방이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차타는건 거들떠도 안보는
나는 공주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가기로 했어
결론만 말하면 공주는 자전거를 타기 최최최최적화된 도시야 정말..
나는 부산에서 ofo를 빌려탈 때 항상 지하철 밑에 있는 공원을 이용했는데
그마저도 자전거 도로가 짧아서 불편했단 말이야..
근데 공주는 금강종주 자전거길이 마련이 되어있더라구 또 운전자분들이 다 착해.. 양보가 생활이야....
같이간 애가 부산에서 23년간 살았는데 이런 따스함은 부산에서 절대로 찾아볼 수 없다고
공주사람들 운전할때 양보하는거 보고 칭찬만 하더라고
공주 자전거 빌리는거 정말 쉬워
https://bike.gongju.go.kr/index.aspx
링크 첨부할게!
저게 끝이야 ! 공주 시민이 아니어도 빌릴 수 있어
이게 제한이 없어서 하루에 내가 몇번을 빌려도 상관없어 !
또 대여소가 유명한 관광지 옆에는 무조건 있어서 2시간 이상 탈일이 없을거야!
(2시간 넘어서 써도 상관없긴한데 2시간~6시간:경고1회, 경고 2회가 모이면 7일 이용정지야 ㅠㅠ)
정말 공주 자전거 짱이야 ㅠㅠ 넘넘 유용하게 잘써서 내가 후기쓰면 이거부터 써야지 했거든
(글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는 시간은 30분 이내라고 생각해줘)
자! 이제 자전거도 구했겠다 열심히 달려볼까아~
자전거 타고 금강철교를 지나서 바로 공산성에 도착해!
나는 공산성 풀코스로 다 돌았는데 2시간 반 걸렸어 ! 코스는 자기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서
대부분 나보다 짧게 걸릴거야 나는 이곳저곳 다 본다고 돌아다녔거든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매번 책에만 나온 그림들을 실제로 보니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더라구..
최태성 선생님 인강들을 때 선생님이 문화 파트가 좋다고 계속해서 강조할때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깐 웅장함에 내가 압도되더라 ㅠㅠ 2시간 반동안 계속해서 우와우와우와 이말만 했던것 같아
공산성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새이학가든에서 밥을 먹었어
난 이거 쭉빵에서 보고 간거거든? 진짜..진짜 맛있어...
이게 육개장?비슷한 국밥이라고 해야하나? 평범한 국밥이 절대아니야
아 난 후기를 쓸 생각이 전혀 없어서 막 찍었는데 진짜 아쉽다 ㅠㅠ 안에 쇠고기랑 시래기 들어서 보여주고 싶다..
시래기+김치의 얼큰한 맛+소고기 국물 이런맛이랄까...
정말정말 맛있었어... 정말로... 진짜 후회없는 한끼였어
소고기 국밥 가격은 9000원 !
다시 또 자전거를 타고 석장리 박물관으로 향했어 !
석장리 박물관 가는길은 금강을 옆에 끼고 가거든
자전거 길에 사람이 별로 안다녀서 옆에 강을 한번 쓱 보면서 달리는 도로는 아!나도 자유를 즐길줄아는 으른이다~
이 맛에 달렸던것 같아
쓩쓩달려서 석장리 박물관에 도착을 했어 아 공주 자전거의 부족한점은 주차?를 하면 잠금장치가 없어서 불편하더라구
그래서 나는 석장리 박물관 관리인께 부탁해서 박물관 안에 주차하는걸 허락받았어 ㅠ 이점 유의해줘!
마침 내가 갔을때 네안다르탈인 기획전이 있어서 재밌게 보구왔어~
전체적인 느낀점은 석장리 박물관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져있는것 같더라궁
기획전 재미있게 보고 나왔던것같아!
또 어른들도 탈 수 있는 미끄럼틀이 있어서 그거 즐겁게 타고 나왔엉
저녁은 피탕김탕 !
피탕김탕 주변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다시 반납하고 걸어서 피탕김탕에 도착!
나는 김피탕 싱글을 시켰어 ! 2인인데도 배부르더라
옆에 테이블은 두명이서 싱글시켰는데 많이 남겼더라구
꺄올 김치에 양파에 탕수육에 치즈에 싸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사진 못찍었는데 주먹밥도 먹었어헣헣 난 밥을 꼭먹어야하거등...
주먹밥은 김에 단무지 참기름 이렇게 나와!
그리고 저녁에 공산성 주변 꼭꼭 가 !!
난 숙소가 공산성 주변이라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데 야경이 너무 예뻐서 자전거 타다가
멈춰서 한컷찍고 또 가다가 멈춰서 찍고 이짓만 10번넘게 했을걸...
각도에 따라 다른 웅장함을 가지고 있더라구
와 화질 왜이래.. 역시 최고의 카메라는 우리들의 눈알인가벼...
금강에 비친 공산성
숙소는 원래 책에 나와있는 한옥마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이미꽉차있더라구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아인하우스1호점을 예약했엉
네이버에서 가져온 공홈 사진이야 음 냉장고에 코끼리가 들어갈수있을정도로 커보이는걸로 봐서는
크게 기대를 안하고 가는게 좋을듯해! 나는 잠만 자면되서 그냥 싼 가격에 묵었던것같아
공홈에서는 60000원인데 네이버로 들어가서 예약하면 50000원이더라구(읭!>?)
그래서 네이버로 들어가서 예약했어(+5000원 네이버 페이 썼엉)
그래도 보일러가 좋아서 몸 뜨끈하게 잘 뎁히고 쉬었어~
3. 1/21 둘째 날
둘째 날의 별 백만개 포인트는 무령왕릉이야
숙소에서 무령왕릉 가는길이 오르막길이어서 자전거 끌고가는거 비추할게... 나 진짜 고생했거든..
대신 무령왕릉에서 시외버스터미널로 올때 꼭 꼭 자전거타
내리막길에 사람들도 안다녀서 공주의 찬 기운을 몸으로 짜르르 느낄 수 있거든 쾌감쩔!
무령왕릉은 송산리고분군 수리 일정 때문에 입장료가 무료였어!
엄청난 크기의 무령왕의 릉과 여러 고분들을 둘러보고 뒷쪽에 있는 국립 공주 박물관도 방문했어
국립공주박물관에서도 무령왕릉에서 나왔던 문화재를 전시해놓고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설명을 해주더라구
그거 덕분에 이해가 잘되었던것같아!
그 다음으로 무령왕릉 앞에 있는 웅진백제역사관도 다녀왔는데
거기도 무령왕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국립공주박물관을 다녀왔다면 굳이 안다녀와도 될것같아
여기는 아이들이 좋아할수밖에 없는 4D로 무령왕 가디언즈? 라는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더라구
세상 참..4D처음 봤을때가 난 고등학생이었는데......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나오는데
공주군밤축제를 하고있어서 우리도 얼떨결에 축제의 현장속으로 들어가게 됐어
근데 사람이 진짜진짜 많았거든...
이건 진짜 사람 일부러 피해서 찍은거야.. 사람이 정말 많았어... 저거에 다섯배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직접 생밤을 사서 군밤을 만들어먹을 수 있어서
불냄새가 옷이랑 머리에 베더라구....
음식은 이런 표를 직접 돈과 거래하는데 이걸로
천원짜리 가래떡 하나 이천원짜리 소세지 하나를 사먹었어
관광지여서 비쌀줄 알았는데 안비싸서 굉장히 좋았엉
직접 불에 굽는 재미가 쏠쏠하드랑
다른 메뉴로는 삼겹살, 일찍 품절 되었지만 닭꼬치도 있었어 !
이런데서 먹으니깐 더 맛있더라구~
내년에 군밤축제 열리게 되면 꼭 가봐
그때 무조건 한옥마을은 피해서 숙소잡아.. 한옥마을 앞에서 군밤축제가 열려서
무척 시끄럽게 보이더라...
그 이후로 고마나루도 다녀왔는데 여기는 특징이라 할게 딱히 없어서 뺐엉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찐인 음식점을 다녀왔다고 자부할수있어
바로 곰골식당이야
석쇠제육볶음---15000\
생선구이(삼치, 고등어)-----8000\
난 생선비린내 나면 바로 젓가락 놓거든 그래서 사실 제육볶음만 조질줄알았는데
이게 왠열 정말 고소하고 맛있는거야.... 난 고등어도 아닌줄 알았어.. 비린내안나고 너무 고소해서
우리가 4시반에 왔는데 우리뒤로 8팀 바로 오더라고.. 유명한 맛집인가벼...
무자비하게 흡입한 결과 공기밥4공기 생선구이 석쇠제육볶음 조지고 왔어
석쇠 제육볶음도 석쇠에 구워서 우리가 알던 일반 제육볶음맛과 다르더라구....
이 날 공주의 행복은 다 내것만 같았어...
이렇게 해서 나의 공주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어 !
이번 여행을 통해 공주라는 좋은 도시를 알게된것같아 기분이 넘넘좋아부러잉~
한국사를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된 도시인데 역시 옛부터 인기가 있는 도시는
뭔가 다르구나를 느꼈엏ㅎㅎ
난 나중에 다시 공주를 재 방문할 의사가 10000퍼센트 있으며
공주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사에서 공주가 나온건 다 외워버릴거야 아구아구
동절기여서 하는 행사나 투어버스는 안다니지만 자전거를 타고 공주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그럼 이만 안뇨오오옹 난 한국사 공부하러 떠나 볼게 ㅠㅠ
문제시 한국사 90점 받고 1급 가져감!
문제없어도 한국사 90점 받고 1급 가져감!
첫댓글 당신.. 너무 멋있어.. 👍
학교다닐때 김피탕 시험기간 때마다 야식이었는데 먹고싶다 ㅜ
옥룡동에 신짬뽕있는데 거기 매운짬뽕 진짜 개매움
한국사 1급 따잣!!!
글이 너무 사랑스러워..!🥰 한국사 공부중인데 덕분에 힐링된다
나도 최태성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직접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간 사람 보니까 나도 실천하고싶어졌어,, 한국사 90점 1급 합격하길 바라‼️ 나는 70점 컷 합격..^^! 여튼 글 써줘서 넘 고마워😎
곰골식당 진짜 찐이다.. 진짜 개 jmt 공주에서 고등학교 나온 친구랑 공주교대 친구도 ㅇㅈ한 맛집임 ㅋㅋㅋㅋ
나도 한국사보는데 ㅠㅠ 화이팅💗
와 나 공주사는데 김탕피탕빼고 다 안가봤어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얘도 배달로 먹었으니까 사실 안가봄...곰골식당 개맛있겠다
울할머니 공주사시는데 많이 못가봤네ㅜㅜ 나도 혼자서라도 꼭 여행느낌으로 가봐야지
헐 막생에 공주가 올라오다니ㅋㅋㅋ 공주에서 학교 다녔는데 새이학가든 피탕김탕 곰골식당 다 개존맛이야ㅠㅠ 난 피탕은 북경탕수육을 더 좋아했지만ㅎㅎ 특히 곰골식당 진짜 개개개개개개맛있어 엄빠도 데려감
공산성 봄에가면 벚꽃도 펴서 더 예쁘다ㅠㅠㅠ 매년 가을에 백제문화제만 갔는데 군밤축제 하는건 처음 알았다ㅋㅋㅋ 아 공주 밤막걸리도 존맛
진짜 막생에 공주가 올라오다니... 걷기랑 자전거타기 좋아하는 사람들 강추 ! 글쓴이도 공주 포인트만 쏙쏙 골라서 잘 다녔네 ~~~~
곰골식당 진짜 존맛이지 내 최애맛집 생선구이 + 제육 진짜 대박이야
힐링글 ㅠㅠ
오 좋다 진짜
오오 공주시민 뿌듯 ㅠㅠㅠㅠㅠ 글 잘읽었어 고마워❤️❤️
곰골체고....
헉.. 나도 26일에 시험 보는데.. 시험 끝나고 다녀와야지 고마워♥ 잘 봤어♥
곰골존맛ㅠㅠ학교다닐때부모님이랑자주갔지...
막생에 공주가 나오다니 ,, 자랑스럽다
피탕은 피탕김탕보다 북경탕수육이 더맛있어ㅜㅜㅜㅜ 담에 공주오면 꼭 먹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