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이 경남창원이라서 사직구장이랑 가까워요ㅋㅋ
오늘 애인이랑 애인친구들이랑 사직에 야구보러 가는데
반값할인하는날이라고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갓습니다 ^^
사직은 엘지가 원정으로 오면 찾아가는 구장입니다 !
사람들 반값이라 그런지 엄청 많더라구요,,ㅠ_ㅠ
주차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 겨우 경기시작맞춰서 입장했습니다.
지정석 자리가 없어서 자유석으로 끊어서 들어갓는데,,, 이미 홈 뒤쪽 자유석엔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두사람이 오면 4개씩 자리 차지하는,,,ㅠ
바람에,,,, 외야로 걸어갓습니다 ㅠㅠ 덥기도 덥고 짜증나더군요 !!
외야에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잇엇던탓에... 겨우 자리 잡은 자리는
좌익수쪽 시야가 안보이는... 백스크린때문에 ㅎㅎ
경기초반 나지완선수의 투런으로 분위기가 좋앗던 기아엿습니다.
그러나 1회말 롯데의 불꽃타선이 폭팔을 하더니 바로 역전을 만들어 버리더군요 ㄷㄷ
요새 롯데 타선은 핵폭탄이죠 -_-
뭐 중립입장에서 ... 솔직히 엘지 경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집중도 안되고
그냥 통닭이나 뜯으면서 조용히 경기를 봤습니다 ^^
머 경기는 5:4로 팽팽히 맞서다가 8회초인가? 나지완 선수의 투런으로
기아가 역전하더군요. 8회에 바로 윤석민 선수 등장 !
롯데팬들 윤석민 선수 등판하니깐 바로 야유를 보내더군요,,, 우우우우우~~
장난아니였습니다ㅋㅋ
머 윤석민 선수 깔끔하게 3타자 처리하더군요... 이때 부산팬들 조금씩 나가는게 보이더군요
롯데의 큰 고질적 문제가 불펜이죠.... 불펜들 또 불을 지피더군요...
팬들의 탄식... 아...... 웅성 거리기 시작합니다.
꾸역꾸역 9회초를 막고 9회말이 되었네요.
윤석민 선수가 2아웃을 잡고, 조성환 선수에게 사구가 나옵니다. 헬멧맞고 쓰러지더군요 !
사람들 난리 낫습니다 욕하고,,, 술이 절정으로 오른 아저씨들 장난 아니게 살벌햇습니다.
맥주캔, 물병, 쓰레기봉지, 등등 계속 던집니다.
이용규 선수 슬금슬금 물러서더니 나중엔 팬들을 쳐다보니깐 사람들 더 난리낫죠,,,
' 이용규 xxx 뭘쳐다보노 죽을래 ' 등등...
외야쪽뿐만 아니라 내야쪽에서도 계속 날라와서 경기지연이 되더군요!
옆에서 딸아이를 안고 보시던 아저씨가 웃겨서 적어볼게요 ^^;
첨에 사람들 막 오물투척 하니깐 열받으셧던지
' 야이 새끼들아 던지지마라 ' 계속 크게 말씀하시더군요 !
경기 계속 못할정도록 치우는 경호원들이랑 알바? 생들 계속 뛰어나와서 처리하더군요 쓰레기들...
경기가 진행되는데 윤석민 선수가 그대로 나오자 ... 부산팬들 야유와 함께 ' 내려가 ' 를 외치더군요 !
타석은 이대호 선수,,,, 2아웃 주자는 1루,,, 팬들의 이대호 선수의 한방을 기대하는 열렬한 응원을 펼치는순간,,,
윤석민 선수 거의 고의사구로 볼넷을 걸려 보내더군요 !!!!!
또 난리 났습니다 2아웃 주자 1,2루지만 승부를 안하는게 딱 보이는 상황에서
부산팬들 또 던집니다. 계속계속 던집니다....
옆에서 사람들에게 던지지말라고 외치던 아저씨가 한마디 합니다.
' 윤석민 xxx야 ㄷㅈㄹ? '
사람들에게 외칩니다
' 밤새 던져라 나 내일 출근안한다 오늘 끝장을 보자 '
ㅋㅋㅋ 전 그냥 빵 터졌습니다...ㅠㅠ
사람들 화가 단단히 낫더군요 ! 결과는 기아의 승리,,,, 사람들 그때부터 장난 아니더라구요
먼가 일이 터질거 같은 그런 느낌??
기아선수들 황급히 덕아웃으로 뛰어가더라구요,,, 그중에 가다가 진짜 맞을뻔한 선수들도 몇다수 잇엇죠,,,
사람들이 말합니다 기아 버스로 가자고,,,, 저희도 따라가봤습니다 !
경호원들이 미리 바리를 치고 잇더군요 제가 도착햇을땐 버스가 출발하는 상황,,,
빨리 경기장을 나와서 갔는데 얼마나 기아선수들이 빨리 나갔는지 -_- 선수들 모습도 못봤네요;;
사람들 더 몰리기전에 기아 버스 2대인가 3대는 떠나더군요 !
이제 기아팬들과 롯데팬이 만낫습니다.... 기아 여자팬과 롯데아저씨팬이 다투더군요..
몇몇분들은 말리지만 그외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하고 난장판이되더군요...
사람들도 많고해서 그만 차로 돌아가는 도중에,,,
기아의 유니폼을 입은 .... 엄청 덩치가 큰 남자가 애인이랑 걸어가더군요....
덩치가..... 진짜 이대호선수정도될정도록 엄청 컸습니다.
뒤에는 나지완 선수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가니깐 롯데팬들도 덩치가 잇는 기아팬이라 그런지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ㅎㅎㅎ
멀리서나마 외칩니다 ' 나지완 잘가라 ' ' 기아 xxx들 ' 등등 야유가 장난 아니엿죠...
기아팬분 물러서지않고 ' 그래 잘잇어라 안녕 ' 이러고,,,ㅋㅋ
덩치 크신분이 모닝을 타고 가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저도 집으로 돌아왓습니다.....
경기장에서 보니깐 롯데팬들을 이해하겟더라구요,,,
홍성흔선수 도 사구로 부상인데,,, 조성환 선수까지 맞앗으니,,,
그것도 같은 선수에게,,,ㅠ
저도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되면 똑같이 햇을거 같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 첨 타팀의 경기를 보고왔는데 우리 엘지는...
심판들의 거짓같은 판정으로 ... 제가 동영상을 봤지만 보크가 아닌거 같다는.....ㅠ.ㅠ
6회 우천으로 무승부...햐...
김광삼 선수의 로진백을 던지는 사진...
정말 가슴 아프더군요 ㅠ
내일은 광주에서 기아와의 경기!
무적 엘지 승리하기를 응원합니다 ^^
첫댓글 아수라장에 계셨네요. 엘지 경기 끝나고 봤는데, 위에서 던지는 쓰레기에 일층에 계시는 관중들 맞고 난리도 아니던데,,, 물론 롯데팬들 화난건 이해합니다만,,, 윤석민 선수 표정을 보니 정말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던데(그래도 역시 윤석민 끝까지 마무리 잘했네요. 그 뒤로 몸쪽 공은 안 던진 것 같지만.),,, 만약 우리 잉금님과 캡틴이나 택근 브이, 대괄님 등을 그렇게 맞췄다면 저도 그랬을지... 흠...... 암튼 보기는 안 좋더군요.
하여튼 팬들 수준이 참 그게 뭔지 ㅡㅡ;; 그 동네는 아직도 90년대네요.
똥차랑 쓰래기차랑 사고나면 길거리에 냄세가 진동한는 그런현상??
저도 사직에 유니폼입구 원정응원갔다가 롯데아저씨랑 싸운적이 있거든요... 엘지경기보러 엘지유니폼 입고 간 걸로 괜히 시비거는... 좀 너무하다 싶드라고요.그쪽은...
부산팬꼴때들이랑 광주개아팬들은 아주 쓰레기 동네죠.
사직은 아직 응원문화가 아닙니다.
롯데vs기아붙으니 수준이참..ㅋ
진짜 먼훗날 롯기 코시전을 잠실에서하면 볼만할듯 ㅡㅡ
으~~롯데팬들.화나는건 알겟는데 선수들 뒤통수에다 물병던지는건 쫌 .저번엔 박재상뒤에 소주병 던지고..ㅉㅉ 전 저번주말에 사직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응원소리가 작던데요.파도응원은는 지겨울정도로 하고 .잠실에서 응원 더잘하는것같앗음 .
저도 만약 롯데팬이면 정말 화 많이 날거 같아요,,,글치않아도 싫은 기아인데...윤석민선수는 도대체 왜 자꾸 그런 실수를 하는지,,,,,사람 좋게 봤는데~ㅋ ......그 뒷 상황 정말 궁금했는데 자세하게 전해주셔서 더 잼나게 읽었네요 ㅎ ㅎ.....근데 그 뒤에 별 탈이 없었다니 왠지 심심한걸요~??~ㅋ ㅋ(네 저 놀부심보 맞습니다^^;;)
상황이 좀 그랬음...제가 봤을땐..... 롯데 입장에서는 화날만 할듯... 주축 타자 두명을 윤석민 선수가 보내버렸으니....... 그것도 홍성흔, 조성환 이라는 3번타자감 두명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