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입니다.
안녕하시냐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네요.
어제 조문과 추모의 다른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조문'은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뜻을 드러내어 상주를 위문하는 것이고,
'추모'는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이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조문'을 좀더 풀어 볼게요.
바로 조문의 뜻풀이입니다.
조문의 뜻이 '상주(喪主)된 사람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여 위문함'입니다.
'상주'는 주(主)가 되는 상제(喪制)로 대개 큰아들이 상주입니다.
이렇게 보면, 사전에 있는 뜻풀이대로라면,
조문은 오로지 큰아들만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아들이나 다른 유족은 조문을 받을 수 없는 꼴이 됩니다.
그러나
조문오신 분은 큰아들뿐만 아니라 상을 당한 유가족 모두를 위로합니다.
그러므로 사전의 뜻풀이에 있는
'상주'를 '상제'나 '유족'으로 바꾸는 게 바르다고 봅니다.
상제(喪制)는
"부모나 조부모가 세상을 떠나서 거상 중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사전 뜻풀이에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것 같지만,
사전은 단 한 글자도 틀려서는 안 됩니다.
뜻이 애매해서도 안 됩니다.
뜻풀이가 분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말의 표준이기 때문입니다.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말123^*^ 드림
첫댓글 매사를 이렇듯 분명히 되집고 가는 자세가 필요한데요~ 대충하는 습관에서 역사적인 사건들도 대충대충 구렁이 담 넘듯 한다면 우리의 새싹들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건지 답답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뉴우스>뉴스 로 적어야 합니다. ㅎㅎ 인류의 시각이란 것이 항상 양면성을 놓치기 때문에 뫼비우스의 띠처럼 꼬여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 넵! 고맙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