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8일) 지리산 쌍계사로 벚꽃 찾아 삼만리행..
우이씨~ 이미 벚꽃은 다 지었고 구례에 아직 남아있는 산수유로 그나마 위로받고.
잘난 쌍계사 구경도 다 못했는데 입장료만 거금 1800원을..
모자 푹 눌러쓰고 들어가는데 나만 잡는다.
억울하여 화장실 볼일로 또 위로받고..(밖에는 사람들이많아 한참 기다려야 한다니..)
60세이상은 공짜라고 웬만하게 8자걸음만 걸어도 들여보내주더구만.
섬진강 근처에서만 나온다는 톳 사촌쯤으로생긴 가시리라는 나물(?)을 10,000원어치 샀다.
간장과 물엿 참기름만 넣고 무쳐먹으라고 하던데 맛이 새롭다.
오가며 길에서 시달리고 3일을 죽었다 살아났다고 누가 위로해주나.
엇그제 토요일은 인천장수대공원으로 늦으막한 저녁 5시에 한풀이 꽃 귀경 또 갔다.
너무나도 예쁘게 핀 벚꽃길.. 고생하며 다녀온 쌍계사 나들이가 당근 후회될 일.
꽃보다 사람이 더 많다. 벚꽃 원없이 바라볼수있어 행복한 봄날오후..
인천이 짜다구요..? 공원입장료 없음.. 완죤 공짜 맞음.
축제 전야제행사로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감상도.. 팝 가수들의 신나는 음악도..
모두가 공짜였다니 이만하면 대인천 짜다기 보단 적당히 간이 맞는것 같기도하고.
공원 후문으로 빠져 소래산 입구쪽으로 나가면 손두부마을..
통돼지 한마리 걸어놓고 숯 바베큐로 유혹하니 미친척 들이대고 쑤셔 앉는다.
조껍대기 술에 해물파전.. 술 못하는 내가 한잔 반이나 마시고도 거뜬했다면 궁금해서라도 한번 와 보실려나.
어제는 강화 고려산으로 진달래 본다고 개떡채운 배낭 울러메고 등산복을 챙겨입었다.
축제기간임에도 이정표가 제대로 된것이 없어 고려산 다섯봉을 넘고 또 넘고..
백련사에서 출발하여 적석사로 내려서니 온산을 한바퀴돌아 반대편쪽이란다.
3시간 30분넘은 고행길을 마치고 초지를향해 장어마을로 직행 배터지게 먹었다 갯장어..
어제의 후유증으로 굳어버린 이 한몸 주물럭으로 풀까~ 찜질로 녹여풀까~
보는 눈이 이만개는 넘어 진달래는 한꼭지도 못따고 왔습니다. |
첫댓글 산이 완전 진달래 덩어리로군요,,
진달래 추ㅡㄱ제 할만 하네요....
무향님 ... 왜 쪽지 확인 안 하시는 거요?
오늘 봤어요. 다시 쪽지로...
고려산 진달래 꽃질때가 언제쯤인가요? 꽃 떨어질때 주우러 가 볼까나?........ㅎㅎㅎ
여의주님 올해는 이제 참으시와요...고래산에서 그거 따시다가 잡혀들어가시면 .... 여의주님네 병원 쉬는 건 저와 아무상관 없지만 ,... 우리 카페 등업방에 차질이 많아서 안 돼요..제가 술담근걸 좀 드릴께요..
ㅎㅎ..날잡아서 적석사위에 낙조대에서 한잔하는것도 운치가 있겠는데요?? 좋은 구경 많이 하셨네요.... 저는 직원들 데리고 5월2일날 지리산으로 가려고 하는데... 애구 젊은 직원들이 등산을 하려고 할지 걱정되네요 등산안하면 대충 화개장터하고 평사리 최참판댁하고 홍쌍리 매화마을 장항아리 구례 사성암 간단하게 노고단이나 구경시켜서 올라와야겠지만요...
아~니 대사님은 한줄메모방은 아니보시고 요리로 들어오셨나부넹..
세상에...진달래가 산을 덮었네요..이뿌고 이뿝니다..아흐...가슴이 이상 해지네요...ㅎㅎㅎㅎ
사진이 쥑여줍니다. 진달래군락..앉아서 구경 잘했습니다.
몽땅 따고파라 ㅎ
가시리 <= 요거 쑥버무리 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가시리 버무리 해 드시면 맛 듁음임다.
어제 처음들었어요 진달래꽃 버무리로 한다는걸요
우와~ 가시리범벅 그럴법도 하네요. 씹는맛이 좋거든요.
고려산 올해 꼭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 갔어요~너무 아름답습니다.무향님 고생은 하셧지만 아름다움에 취해 힘든것도 모르셨겠어요~
좋은 곳들만 다니시니 부럽사옵니다~이 나이에 다닌 곳이 없어서 너무 부러워요.
이뿌기두 하여라 갑짜기 창살 없는 감옥에 앉았는가 ...와이리 답답 헌지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