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육십부터라구?
정말 육십부터더라구!
예전에 "인생은 육십부터 시작"이라는 말은
육십부터 즐기기 시작하라는 말이었다.
평생하던 일에서 은퇴하고 효도라는 이름의 아들 며느리 딸 사위의
경제적 노동적 섬김을 받으며 놀고 먹으며 즐겨도 된다는 .....
그러나 현실은?
그러나 이 시절엔 60부터 가난이 시작된다.
직장에선 정년으로 물러나고 쥐꼬리만큼의 연금은 수급연령이 자꾸 뒤로 밀리고.
연금이 조금 여유 있는 사람은 건강 보험에 세금에 착취를 당하고,
자녀들은 결혼도 안하고 결혼을 해도 경제적 독립이 어렵고,
그러니 아들며느리 딸사위 효도 얘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아들며느리 딸사위 있으면 손자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 몫이 되어 황혼 육아가 시작되니.....
사회나 통계수치는 60대는 노년이 아니라고 아등바등 우기고,
그러니 60대에 찾아온 가난 때문에 일 아니할 수가 없다.
60이 넘어도 일 하는 사람이 58.7%란다.
60이 넘어도 아직 젊은데 놀면 뭐하냐며 계속 일한다.
그런데 노인 빈곤율은 38.9%. 60넘어서도 계속 일하는 이유가 경제적 이유인 사람이 69.5%란다.
아직 육십 갑자가 되려면 아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사람도 있다.
자아의 성취를 위해 고령에도 일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는 일이 일이 아니라 놀이인 경우다.
나도 집짓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직접 새벽부터 내게 맞겨주신 건축주분들에 집짓기 현장에서
일을 하고 땀을 흘리고 하는 모든 일들이 돈을 벌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힘들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하며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되니 행복할것이다.
그러나 돈이 많아 여유 있게 여행하고 놀고 쉬는 노년이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다.
60넘어 경제적 문제 때문에 돈벌이를 쉴 수 없어 하는 일이라면 그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추신
집짓기
이일은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일이며 내가 노력하고 성실히 일한 만큼
그 집에 입주해서
사시는 분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일이기에
난 항상 내가 살집?이라는 생각으로
내일인 집짓기에 임하고 그 집짓는 일이 즐겁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