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에는
이것은 검은 것, 저건 흰 것이라고 딱히 구분 지을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내가 지각을 하면
교통이 복잡해서요, 친구가 늦으면 늦잠 때문입니다.
내 아이가 살이 찌면
'우량아'고, 남의 애가 살이 찌면 '소아비만'입니다.
내가 학교 담임 만나면
뒷바라지 잘 하는 부모지만, 남이 하면 치맛바람입니다.
내 남편이 명퇴하면
왔다갔다 하지않는 '의리 맨'이고, 남아 있는 남의 남편은 '박쥐'라 합니다.
남의 발의 '발찌'는
"웬 족쇄냐?"비웃더니, 내가 걸친 '발찌'는 유행의 첨단이랍니다.
내가 못한 것은 누가 뭐래도
'시간이 없어서'요, 다른 사람 못한 건 '게을러서'입니다
친정에 온 내 딸은 앉기도 전에
'자고 가야지'하면서도, 친정 간 며느리는 '빨리 와라" 성화 입니다.
내가 과속 페달 밟으면
'시간이 급해서'요, 다른 사람 그러면 '성질 급한 놈'입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궤변(詭辯)입니까?
인간이란
본래부터 자기편한 쪽으로 생각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배워야 함은 아마도 그러한 이유인가 봅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사안(事案)을 보는 훈련은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만이 긍정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지름길인 걸 알아야 겠지요.
ㅡ 신 애리님의 산문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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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그누구 한 사람
확실한 자기 편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고독합니다.
누구에게나 칭찬이
가장 행복한 건 아니겠지만......
때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사람,
자기 목소리와 표정이 있는 사람,
저지른 일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
사실,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무조건 나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입니다.
세상은
결국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그러 합니다.
카페 게시글
◈ 아름다운글◈
세상엔 이런일 저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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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이니 그저 순리대로 살고 , 마음먹기 달렸으니 내탓으로 돌리고 살면 편하답니다.
나부터 내주위 정돈하고 마음편히 가저야죠 누굴 시기하고 험담하는 자 행복이란걸 모르는 사람이다 생각이 듭니다
혼자만이 아니고 더불어 산다고 생각함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딱걸렷당 ,,전부다 나보고하는말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