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구만산(785m) : 가인계곡 - 구만계곡
일시 : 2019년 7월14일 일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신대구,부산고속도로 - 밀양IC - 언양방면 - 밀양시 산내면 구만산 주차장.
산행코스 : 구만산 주차장 - 양촌복지회관 - 한천송덕비공원 - 한천박물관 - 삼양촌 과수원길 - 가인저수지 - 가인계곡 - 인곡재(558.2m) - 전망대(673.3m) - 가인계곡 삼거리 - 육화산 갈림길(691m) - 구만암 갈림길 - 구만산(785m) - 구만계곡(통수골) - 구만폭포 - 구만약물탕 - 구만암 - 구만산장 - 구만산 주차장.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구만산 구만산장 입구 주차장(주차비3,000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곡 산행지로 유명한 밀양 구만산(785m)은 왼쪽에는 구만계곡, 오른쪽에는 가인계곡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구만산 주차장을 기점으로 가인계곡으로 갔다가 구만계곡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해 봅니다.
구만산 주차장에서 봉의리 마을로 내려와 골목길을 따라 양촌복지회관 앞을 지나 "밀양 한천송덕비공원"에 이릅니다.
한천송덕비공원은 한국 한천산업의 개척자이신 "야옹 김성률선생"의 공적을 기리고 자연한천의 주산지인
밀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뜻 있는 한천인들과 후손들의 정성을 모아 조성되어진 공원이랍니다.
걸음은 벼가 자라는 밀양 한천공장의 한천테마파크로 들어가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밀양은 일제시대인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한천공장이 세워짐으로써 한국 한천산업의 발상지가 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자연한천의 대부분이 위치하고 있을 만큼 우리나라 한천의 주산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밀양 한천테마파크에는 송덕비공원, 한천판매장, 마중 레스토랑, 한천박물관이 있고 무료 연양갱 시식 코너도 있답니다.
밀양 한천공장을 둘러본 걸음은 사과과수원이 많은 삼양촌 마을을 지나 동천 갈림길에서 산위의 과수원길로 올라갑니다.
전봇대가 많은 과수원길 뒤로는 밀양 북암산(806m) - 수리봉(765m)이 우뚝합니다.
산 위의 과수원길을 지나며 휘돌아 흐르는 밀양 동천과 가인리 인곡교를 봅니다.
제법 긴 과수원길을 지난 걸음은 감나무 과수원의 끝에서 소나무 울창한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감나무 과수원의 끝에서 지나온 과수원길 뒤로 밀양 한천공장을 봅니다.
울창한 소나무숲인 산속으로 들어간 걸음은 희미한 옛길을 따라 가인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울창한 숲속의 소나무 재선충방지 흔적과 묵은 묘지들을 지난 걸음은 임도로 내려오고 임도에서 가인저수지 제방에 오릅니다.
사방이 탁 트이는 가인저수지 제방을 건너가며 앞에 우뚝한 밀양 북암산(806m)을 봅니다.
구만산 주차장에서 과수원길을 지나 가인저수지까지 오는데 1시간20분이 걸렸습니다.
가인저수지 제방을 지나며 밀양시 산내면 가인리 인곡마을을 봅니다.
또한, 가인저수지 너머 시원한 원시의 비경을 품은 가인계곡을 봅니다.
가인저수지 제방을 건너 잠시 휴식한 걸음은 가인저수지를 왼쪽으로 보며 가인계곡으로 들어갑니다.
가인계곡 속으로 들어간 걸음은 시원하게 펼쳐지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올라갑니다.
밀양 가인계곡은 유량도 풍부한데다 바윗돌의 규모가 엄청나 얼핏 지리산 계곡을 연상시킵니다.
한차례 계곡을 건너갑니다.
계곡을 건너면 이내 구만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지만 패스하고 계속 가인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구만산 갈림길 : 구만산3.5km - 억산4.6km
가인계곡 오름길은 두 줄기 폭포수가 쏟아지는 가인폭포를 지납니다.
가인폭포를 지난 걸음은 멋진 비경으로 다가오는 너덜지대를 왼쪽으로 보며 오릅니다.
때론, 너른 바위지대를 지납니다.
제법 긴 산죽지대를 지난 걸음은 작은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지그재그 오름길을 해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걷기좋은 지그재그 오름길은 낡은 119위치 표지판과 임도가 휘돌아가는 능선인 인곡재(558.2m)에 이릅니다.
능선은 청도군계능선으로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매전면의 도계를 이루는 능선입니다.
인곡재 : 인골산장3.8km - 구만산2.4km - 억산3.3km
인곡재(558.2m) 임도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밀양 사자바위(924m)를 봅니다.
인곡재에서 구만산 방향으로 오릅니다. 잠시 급한 오름길을 올라 전망바위(667.5m)에 섭니다.
전망바위에서 통신탑과 전봇대가 많은 인곡재 쪽을 봅니다. 뒤로는 밀양 억산 방향입니다.
오늘, 밀양의 가시권은 별로입니다. 사자바위(924m) - 문바위(874m) - 북암산(806m) 능선이 가인계곡 너머 바로 앞입니다.
오른쪽으로 청도군 매전면 오봉리 마을을 보며 구만산(785m)으로 향합니다.
걸음은 능선 오른쪽에 우뚝솟은 암봉인 672m 봉에서 가야할 구만산(785m)을 확인하고 내려와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잠시 안부를 지난 걸음은 가인계곡 갈림길을 지납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이정표 : 구만산1.5km
무더위 속 힘들게 오른 걸음은 "청도 육화산 - 밀양 구만산" 갈림길에서 왼쪽 구만산으로 오릅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은 많은데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라 주의를 필요로 하는 갈림길입니다.
다시 오른 걸음은 구만암, 양촌마을 능선 갈림길에서 구만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구만암 능선 갈림길 : 구만암4.13km - 억산5.3km - 구만산0.3km
땀께나 흘리며 힘들게 오른 걸음은 구만계곡과 가인계곡을 거느린 구만산(785m) 정상에 섭니다.
구만산 정상 : 억산5.6km, 구만암4.4km - 구만산장3.4km
밀양 구만산(785m)에서 오른쪽으로 청도 육화산(674m)을 바라보며 구만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급한 구만산 내림길은 발아래 펼쳐지는 구만계곡의 비경을 기대하며 조심스런 내림길을 합니다.
한발한발 내려온 걸음은 어느새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구만계곡에 이르러 완만한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구만계곡 : 구만산0.92km - 구만산장2.98km
완만한 구만계곡 내림길 "꽃 향기는 백리를 가고 사람 향기는 만리를 간다"라는 목조각 작품이 산객의 발길을 잡습니다.
구만계곡 내림길은 기암절벽이 장관인 구만계곡 협곡을 보며 구만폭포를 우회합니다.
험준한 벼랑 아래로 안전한 철계단이 구만폭포를 우회해 구만폭포로 내려갑니다.
전망대 역활을 하는 철계단에서 미국의 그랜드캐넌 같은 구만산 협곡이 비경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발아래 펼쳐지는 구만폭포를 보며 내려갑니다.
구만산(785m)은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이 난을 피해 은신한 곳이라 하여 구만산으로 불리어 졌답니다.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수직 주상절리 같은 암봉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누군가 중국 황산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내림길은 더위에 지친 등산객들을 그냥 물에 뛰어들게 할 정도의 비경인 구만폭포에 이릅니다.
오늘, 구만폭포의 수량은 많지 않지만 수십m 의 수직 절벽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낙하하는 폭포수에 몸이 시원해 집니다.
구만계곡 너덜지대를 지나며 지나온 구만폭포의 비경을 봅니다.
너덜지대 : 구만암1.5km - 구만폭포400m
너덜지대의 돌탑 뒤로 펼쳐지는 구만계곡의 비경에 감탄합니다.
약4km정도의 구만계곡 골짜기에는 구만폭포와 천태만상의 기암들이 절경을 이룹니다.
구만계곡 내림길에는 수 차례 계곡을 건너 갑니다.
구만계곡 내림길은 나무계단이 이어진 구만약물탕을 지납니다.
구만약물탕 구간에는 알탕의 유혹을 느끼는 작은 선녀탕들이 있습니다.
구만약물탕은 4.5m 높이에서 두 세 가닥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로 옛날부터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만약물탕을 지난 내림길은 구만암 주변에서 여름산행의 참맛인 알탕을 하고 내려갑니다.
구만암을 지난 걸음은 구만산장 아래 구만산 주차장에서 약7시간의 밀양 구만산(785m) 원점회귀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