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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0월 25일 화요일-여섯째날<파묵깔레-에페소-쉬린제-아이발릭(6)>
오늘은 여행일정상 고대의 상업도시로 화려한 유적이 있는 ‘에페소 유적지’ 관광을 하고 내일 이스탄불 까지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이발릭’까지 이동하여 투숙하여야함에 06시기상, 07시 호텔 내 식사, 08시에 에페소로 서둘러 출발하였다. 에페소 가는 길 들판에는 간간이 채소밭, 목화밭, 오랜지ㆍ무화가 및 올리브과수원 등과 저 멀리 높은 산도 보이기 때문에 버스 창밖을 하염없이 쳐다보거나 동료 간 이야기하며 지루함을 달래고 있는데 약 2시간 30분 가던 중 한적한 길로 들어서더니 휴식 겸, 터키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가죽 전문쇼핑센터에 들렸다 간단다.
안내된 곳은 패션쇼 무대가 있는 홀이다. 낮고 “工"字형 긴 패션쇼장 무대주위를 빙 둘러선 소파에 앉게 하고 차도 한잔씩 주며 직원이 나와서 몇 마디 인사하고 곧바로 음악이 나오더니 키가 늘씬한 느끼한 표정의 남녀 모델들이 가죽 옷을 입고 나와서 패션쇼를 몇 차례 하고는 중간에 우리 일행 중 남녀 몇 사람을 선정해 모시고 무대 안쪽 문안으로 들어가서 가죽옷을 입히고 출연시켜 같이 무대를 한 바퀴 돌게 하는 등 워킹 쇼도 한다. 관광객 임시 모델들에는 집사람도 선정되었으며 모델들과 워킹을 한 분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잘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손님모델은 추후 물건을 살 경우 추가 10%할인을 해준다.
쇼가 끝나자 지배인(Manager)이란 분이 한국말로 유머 섞인 제품설명과 판매 등 설명을 유창하게 하는 것을 보니 한국 관광객들이 꽤나 들려 간 것 같다. 그 다음 우리는 그 뒤쪽 매장으로 이동해서 각종의 쟘바, 코트 등 가죽제품 옷들을 나름대로 고르고 입어보곤 맘에 들면 할인(*비수기 기본 30%, 개별 능력껏 추가 10~20%할인)에 열을 올리면서 흥정과 옷 길이 등 약간의 필요한 수선을 거쳐 대부분 한 두 개씩 사서 들고 나온다(*10:30~12:00).
오늘 점심은 현지식 한식으로 비빔밥을 한단다. 우리는 큰 기대를 걸고 쇼핑을 마친 다음 버스로 약 10분을 이동하여 간 곳은 도로가에 있는 ‘한라식당’이란 곳인데 주방장이 한국 사람이 아니라 한국에 일하러 갔다가 배워 와서 한국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터라 비빔밥도 채소도 고추장도 김치 깍두기 등 반찬도... 흉내를 냈으나 제 맛이 아니지만 터키에서의 한식이라 아쉬운 대로 대부분 즐겁게 식사(*12:10~13:20)를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식사를 마친 다음 한식당에서 버스로 약 10분 거리인 에페스 남쪽 입구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유적지 관광에 나섰다.
에페소는 셀축 남쪽에 위치한 고대 로마의 도시유적, 에게해는 물론 터키 전역을 통틀어 그 양과 규모면에서 비할 데가 없는 최고의 유적지, 가장 화려했던 시기는 로마시대로 전성기에는 인구수가 무려 25만 명 정도 되었다고 한다.
에페소는 기원전 1500~2000년 사이에 처음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아테네 왕자 안드로클로스(Androklos)의 지휘 하에 그리스의 이주민들이 아나톨리아에 처음정착하면서 세웠다 한다. 기원전 7세기, 에페소는 아랍 키메르인(Cimmerian)에 의하여 아르테미스 신전을 포함하여 완전히 파괴되었고 이후 이곳은 그리스 참주(*비합법적으로 독재권을 확립한 지배자)들에 의해 다스려 졌다.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인 리시마쿠스(Lysimachos)는 피온 산(Mt.pion)과 코레소스 산(Mt.Koressos ) 중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이곳을 높이 10m, 총 길이 9Km의 성벽으로 요새화 시켰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원형극장과 경기장 및 체육관 등의 유적은 이 당시 지어진 것이란다. 그러나 에페소는 AD17년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한순간에 폐허로 변하였단다. 교회 역사에서 에페소는 예수의 사도 요한은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모시고 바울로 인해 복음이 왕성하게 전해지고 있다는 에페소로 오게 되었고 이에 성도들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거처를 마련해 주었으며 이후 바오로 2세가 성모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여 신성하고 중요한 곳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이곳은 카토릭교회의 성지로 지정되었다 한다.
에페소 유적관람방법은 언덕위인 남문에서 시작하여 언덕아래쪽인 북문으로 내려가면서 보는데 맨 처음 입구안내판이 삼성에서 한글로 만든 ’에페소의 역사‘라 친근감이 들고 참 반가웠다. 그리고 에페소 입구 오른편에는 플라비우스 황제와 그의 아내가 경비를 부담하여 3층으로 BC2세기에 건축한 ’바리우스 공동목욕탕‘, 내부에는 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냉탕, 온탕, 사우나, 탈의실과 공중화장실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1층 입구와 2층 기초부분 일부가 남아 있다.
목욕탕에서 시청사까지 뻗어 있는 거리 약 165m의 ‘바실리카(Basilica)’ 길 양쪽으로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건립되었다는 이오니아식 기둥위에는 황소머리 모양의 조각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기둥도 기단부분만 남아 있어 옛 모습은 상상이외 확인 할 수 없다. 시청사와 1,4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규모의 지붕이 있는 2세기에 세워진 소극장 ‘오데온’, 에페소에 정치조직은 두 그룹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보울레’라는 원로원(*상원에 해당 300여명)으로 바로 이곳 ‘오데온’에서 회의하여 정치의사를 결정(*다른 하나는 ‘’데모스‘라는 민의회로 에페소 인으로 구성, 대형극장에서 집회함)하고 그 이외 시 낭송이나 음악회가 열렸던 곳이라고 한다.
다음은 ‘시의회당’이라는 ‘프레타네이온’으로 6개 기둥으로 이루어진 고관들의 회의와 재판소 그리고 리셉션 장소로 사용하였고, 로마의 독재관 ‘술라’의 손자로 에페스에 지대한 공헌을 한 ‘멤미우스(Memmius) 기념비(*술라의 전승비이자 학살당한 로마시민 추모비)’와 '기념묘', BC 97년 귀족이었던 폴리우스가 건립한 물관리소 ‘폴리오샘’터로 복원된 ‘아치’에는 ‘오딧세이’의 일화가 조각되어 있다.
반대편 왼쪽에는 커다란 문이 하나 눈에 띄었다. 81년부터 96년까지 로마를 통치한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당시의 권력자였던 원로원과 사이가 좋지 않아 끝내 암살당하고 폭군들이나 받는다는 "기록말살형"을 받은 관계로 그의 신전을 그의 아버지이며 추앙받았던 베스파시우스 황제에게 봉헌한 ‘도미티아누스 신전(Domitian Temple)’이 있다.
이어서 헤라클레스 문 쪽으로 내려가는데 ‘멤미우스 기념비’의 건너편 광장 한편에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어 자세히 보니 승리의 여신 ‘니케’상의 부조가 왼손에 승리의 상징인 월계관을 오른손에는 밀 이삭(*또는 월계수 잎이란 말도 있음)을 들고 있었다. 나이키상표 아이디어 원천(*미국 스포츠 용품 NIKE는 니케여신의 치마자락이 날라가는 모습에서 NIKE 신발의 디자인화 되었다고 한다)의 유명세인가? 에페스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장소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도미티아누스 광장은 ‘헤라클레스 문(Heracles Gate)’을 마지막으로 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헤라클레스의 문 앞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저 끝에 셀수스 도서관도 보였다. 이 헤라클레스의 문은 현재는 두개의 기둥만 남아있는데, 기둥에 새겨진 부조가 네메아의 사자의 가죽을 입고 있는 헤라클레스 상이라서 이름이 ‘헤라클레스 문’이라고 한다. 광장과 대로를 잇는 문인데 기둥 사이가 굉장히 좁았다. 하층민들이나 마차, 수레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헤라클레스 문을 중심으로 상류층만 활동할 수 있는 상층부와 일반서민들이 살았던 항구 쪽 하단부로 나누어진다. 즉 사자 가죽을 뒤집어 쓴 헤라클레스 모습이 부조된 헤라클레스 문은 귀족과 서민생활 터전의 경계지점이며 마차가 드나들 수 없도록 좁게 만든 헤라클레스 문 아래에서 ‘셀수스 도서관’까지 거리 바닥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큐레테스 거리(Curetes Street)’ 가 이어진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니케의 부조는 원래 이 헤라클레스의 기둥 위쪽에 있었던 아치의 일부로 추측된다고 한다. 본디 2층으로 된 개선문이었고, 아치의 위에 6개의 기둥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남은 두개의 기둥이 그 6개중의 2개이다.
헤라클레스 문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트라이아노 황제에게 바쳐진 ‘트라이아노 황제 기념분수’가 있는데 AD 2세기 초에 세워졌으며 침대위에 서 있던 12m 높이의 황제동상 발목에서 물이 흘러나오도록 설계되어 물은 수로를 통해 귀족계통 가정과 목욕탕에 공급됐다고 하나 지금은 동상의 오른 발과 받침대만 남아 있다. 그 옆에는 거대한 목욕탕인 ‘스콜라스티카 욕장’, 3층인 이 목욕탕은 2세기에 처음 축조되었는데 4세기에 스콜라스티카라는 여인이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중앙난방과 냉, 온탕, 사우나, 탈의실과 공중화장실 등 시설로 증축하였다 한다.
또한 ‘하드리아누스 신전(Temple of Hadrian)’은 도미티아누스 신전 이후 두 번째 로 로마의 황제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A.D 138년에 지어진 이 신전은 에페소 시민들에 의해 지어져 로마의 황제였던 하드리아누스 황제에게 바쳐졌다. 신전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돌 담 위에 신과 여신들의 부조가 가득하며 4명의 로마 황제 Diocletianus, Maximianus, Galerius, Chlorus의 상이 꼼꼼하게 들어차 있다. 신전 전면의 4개의 기둥 중 2개의기둥을 잇는 아치는 에페소 유적지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 아치위에 새겨진 인물의 모습은 앞쪽 첫번째 문의 아치위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행운의 여신 ‘티케(Tyche)’가 뒤쪽 두번째 문의 아치위엔 마찬가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양팔을 벌린 ‘메두사’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큐레테스 거리가 끝날 무렵 우측에 당시의 유흥가가 있고 ‘유곽(*공인매음업소/세계 최초의 홍등가(紅燈街))’앞의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공중화장실’이 있는데 칸막이도 없는 대리석을 깎아 대소변을 처리토록 만든 50여개의 좌변기가 벽 쪽에 나란히 붙어 있고 좌변기 밑으론 항상 옆 건물의 목욕탕하수도물 등을 경사지게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고, 바로 앞쪽으로 깨끗한 수로가 있어 볼일 마친 후 손을 씻었다고 하니 그 당시 세계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것으로 그 옛날 그들의 삶과 문화가 어느 정도인지를 어림짐작하게 한다.
대리석 바닥의 큐레테스 거리가 끝나고 이곳에서 대극장쪽으로 이어지는 '마블거리'가 시작될 무렵에 로마제국의 유산인 최고의 유적 ‘셀수스 도서관’이 있다. 셀수스 도서관은 AD135년, C. Aquila에 의해 로마제국의 아시아주 집정관이며 독서광 이였던 그의 아버지, 셀수스 폴레마이아누스(Celsus Polemaeanus)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도시 한가운데 세워진 이 도서관에는 외관은 웅장하고 화려한 16개의 코린트식 기둥과 세개의 문이 있는데 각각의 문의 좌우 상단은 지혜, 덕성, 학문, 지식을 상징하는 아름답고 정결한 여성상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당시 세계 3대 도서관의 하나로 1만5,000권의 도서가 소장돼 있던 이곳에 서니 당시 지식인들이 탐구하고 토론을 벌이던 모습들이 떠올랐고 셀수스 도서관 아래 오른쪽에 자유를 허락한 아구스투스 황제와 그의 가족에게 감사의 뜻으로 두 노예가 만들었다는 16m 높이의 ‘메제우스와 미트리다테스 문(*도서관에서 아고라로 들어 가는 문)’을 통과하여 지나니 엄청나게 큰 상업 ‘아고라(*시장광장/*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에서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집회장으로 쓰인 야외 공간)’라가 펼쳐져 있다. 에페스의 중앙시장에 해당하는 곳이다. 옛날에는 이곳시장에서 가까운 곳에 토사로 막히기 전에는 항구가 있어 유럽과 지중해 각지에서 들어온 물건뿐만 아니라 노예 거래까지 총 집합하던 거대 시장이었다고 한다.
아고라와 ‘마블거리(셀수스 도서관과 대극장에 이르는 거리)’를 따라 걸아가면 ‘아르카디안 거리’와 만나는 곳 위쪽(*반대 아래쪽 끝 희미하게 보이는 건물 잔해들이 성모마리아 교회와 항구 목욕탕, 체육관 시설들이다.)의 피온 산의 경사면에서, 멀리 보이는 원형 대극장에 다다르게 된다. 사도 바울이 아르데미스 여신을 모시던 사람들과 설정을 벌였다는 역사의 현장이다.
‘대극장’ 입구에서 바라본 ‘아르카디안 거리(*대극장 입구에서 성모마리아 교회와 항구 목욕탕, 체육관 시설로 이어지는 거리)’는 헬레니즘 시대에 처음 만들어져 아카디우스 황제시대에 복구된 이 길은 총길이 530m, 폭은 11m에 달하고 도로 양 옆으로 수 많은 코린트 양식의 기둥들이 서있다.
대극장 출입구는 먼저 옛날에 관객들입구인 대극장 아래 돌로 쌓은 축대 같은 부분 앞의 좌측위쪽으로 가서 관중석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법과 그 외 공연자 및 관계자 입구 대기실인 축대안의 좁은 터널을 통하여 공연 무대로 들어가는 방법 중 우리는 가이드 인솔 하에 과거 출연진의 당시대를 체험삼아 후자 쪽으로 들어갔다.
이곳 원형 대극장은 시 공회당 터와 잔해 기둥 등이 BC3세기(헬레니즘 시대)에 창설 되었지만 각 부분을 몇 차례 확장(*1세기 로마시대에 대대적인 보수 증축을 하였다고 한다)하고 AD 117년경에 3층 규모로 완공된 그리스/로마 원형극장 건축의 전형을 보여주는 부채 모양으로 넓게 퍼진 건축물이다. 이 ‘대극장’은 피온 산의 완만한 경사면을 이용하여 지름 154m, 높이 38m의 반원형 구조에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원래 연극 상영이나 시민의회가 열리던 중요한 곳이었으나 후에 4세기경에는 맹수와 검투사의 싸움이 벌어졌으며 객석과 오케스트라 석을 나누는 손잡이는 위험 방지를 위하여 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극장은 1964년에 발굴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66층의 계단식 좌석(*3단구조 각단 22계단 구조)으로 거의 원형을 복원하였다. 우리는 파묵깔레에서 전용버스로 이곳 에페소까지 관광을 위하여 이동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곳 대극장에서 기념으로 노래 ‘만남’을 합창을 하기로 하고 모든 관객들에게 시범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사전에 연습한 노래를 대극장 무대에서 관중석을 향하여 목청껏 합창을 불렀는데 노래 소리가 울리는 자연적인 음향효과가 상당 있었다. 야외 대형극장을 아르카디안 거리 끝에 피온산의 천혜요지 자연을 최대로 이용함에 따라 특별한 시설 없이도 소리가 울리도록 극장을 멋지게 설계 했는지 노래 소리가 위로 위로 널리 울려 퍼져감에 상당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는 또 하나의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대극장 관객석에서 보면 앞쪽 멀리 해안 쪽으로 쭉 뻗친 길은 ‘아르카디안 거리’로 그 거리 끝 큰 나무 뒤로 하얗게 집같이 보이는 곳에 성모마리아 교회와 목욕탕, 체육관 등의 건물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에페소의 유적을 마음껏 지칠 정도로 관광을 하고 아르카디안 거리로 좀 걸어 가다가 옆길로 들어서 소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길을 통하여 북문 출입구로 나와 대기 중인 전용버스를 타고(*15:50) 오랜 역사와 와인으로 유명하다는 ‘쉬린제 마을’로 이동한다.
‘쉬린제 마을’은 셀측에서 약 8km 떨어진, 약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아름다운 산악마을로 본래 그리스인들이 살던 곳인데 1924년 인구교환으로 그리스에서 온 터키인들이 정착했다고 한다.
버스는 구불구불하고 아슬아슬한 좁은 산길을 약 20분 달려 쉬린제 마을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들어 간곳은 산 구릉 언덕 입구에 어떤 레스토랑(Artemis Restaurant)안이다. 쉬린제 및 와인에 대한 이런 저런 설명과 더불어 포도주 이외 붉은 빛깔이 아름다운 석류와인, 사과, 복숭아, 딸기, 멜론, 키위 등 여러 가지 와인을 한두 모금 맛을 보았고 이어 밖에 판매 매점에서 1병에 1만원 안팎에서 구입한다.
쉬린제 마을에서 다시 전용버스(*15:40)를 타고 마을을 내려오는데 차창 밖을 보니 전통가옥들답게 자연과 잘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붉은 기와지붕, 흰 벽의 집과 시원하게 넓은 창문 그리고 와인, 식당,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들..... , 마치 여행 둘째 날에 관광한 구시가지 샤프란 볼루를 연상케 한다. 이어서 계속하여 약 2시간 반 소요된다는 에게해 연안의 아이발릭으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산에는 올리브나무들과 들판에는 키 작은 포도나무 밭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한참 졸다 자다 하다가 창밖을 보니 저 멀리 에게해가 보이는 덧 하더니 어느덧 버스는 해안가에 오늘 우리가 하루 쉬어갈 여러 개의 동으로 나누어진 별장식호텔(Ayvalik Beach Hotel)에 도착하였는데 날은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하고 바다에 접한 해변이라 그런지 바람이 몹시 불고 약간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우리는 늦은 저녁시간이라 우선 배정된 숙소에 짐을 풀고 급하게 호텔의 별관 동으로 된 식당에 가서 뷔페식 저녁을 먹고 야자수, 바나나 등 열대 식물이 우거진 각자숙소로 돌아오는데 날이 워낙 어두워 주위 환경이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느낌에 만약 오늘이 한여름의 낮이면 엄청 좋은 휴양호텔임을 직감하면서 하루 더 묵었으면... , 아니 내일 오전이라도 하는 욕심을 내면서 피곤함을 달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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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사탕무밭, 무화과.올리브 과수원 등>
<가죽제품 전문쇼핑 '패션쇼장 및 판매점'>
<에베소의 역사 '한글 안내판'>
<바리우스 공동 목욕탕>
<바실리카 거리>
<멤니우스 기념비 및 기념묘>
<소극장 '오데온'/*좌측에 관중석 일부 보이는 곳>
<시의회당'플레타 네이온'및 '시청'>
<물관리 '폴리오 샘'>
<도미티아 누스 신전>
<'니케'상>
<'헤라클레스 문'/*좌측 똑같은 두기둥에 사람'부조'새긴 기둥>
<큐레테스 거리>
<트라이아노 '황제 분수'>
<스콜라스티키아 목욕탕>
<'하드리아누스' 신전>
<유흥가(목욕탕, 유곽, 공중화장실 등) 입구>
<대리석 '좌변기 수세식 화장실'/*약 2천년 전 세계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
<셀수스 도서관>
<'셀수스 도서관'과 그 우측'메제우스' 및 '미트라다테스 문'>
<마블 거리>
<대형 '원형극장'>
<아르카디안 거리>
<대극장 공연무대에서 '만남' 합창하는 모습>
<에페소 '북문 출입구'>
<'쉬린제마을' 포도주 제조역사 설명 및 시음 판매장>
첫댓글 터키 관광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터키 기행문 잘 읽었습니다. 나는 오래전 부터 터키 유적지 관광하려고 마음 먹었으나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감사합니다.
에페소 잘 정리 했습니다. 한권의 책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