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포항으로 여행을 갔을때 우리가 갔던 펜션 근처에
성게 작업장(?)이 있어서 싱싱한 성게를 먹고 온적이 있었어요.
그때 정말 맛있게 먹고 와서 성게를 조금 주문한게 주말에 도착했더라구요~
바다향 가득한 성게는 싱싱할때 그냥 먹어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고
김가루 듬뿍 뿌려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죠~
담백하고 뜨끈한 성게 미역국은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
성게는 봄에서 여름까지가 제철인데 제주에서만 많이 나는지 알았더니
동해안에서도 7~8월 사이에 많이 잡힌다고해요.
날도 덥고 아무래도 택배로 온거라서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어 둔거라
미역국을 끓였는데 오늘은 성게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법 보여 드릴께요~
*재료*
불린미역 3줌 정도, 성게알 한줌, 육수나 생수.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티스푼,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밥숟가락 계량)
1. 미역은 불려서 여러번 헹군 다음 물기를 꼭~짜주고
성게알도 해동해서 준비해요.
성게는 해동이 덜 된 상태라 형체가 저렇게 됐어요^^;
2. 불린 미역에 침기름과 다진마늘 약간, 국간장으로 조물조물 밑간을 하고
뽀얀 국물이 나올때까지 달달 볶다가
육수나 생수를 넉넉하게 붓고 미역이 부드러워질때까지 푹~끓여요.
3. 미역이 부드럽게 익으면 숟가락으로 성게알을 폭폭 떠넣은 다음 휘젓지 말고
성게알이 몽글몽글하게 익을때까지 끓여내면 완성이예요.
(성게를 넣고 휘젓으면 성게알이 풀어져요)
한소끔 끓인 후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요.
바다향 가득 머금은 담백하고 시원한 성게 미역국이예요.
성게는 단백질과 엽산이 풍부해서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좋다고 하니
덥고 기운 없을때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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