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속보끝/아, 대표! '이세돌 생애 두번째 농심배 대표' [20100723사이버오로]

[천사끼리]

속보끝/아, 대표! '이세돌 생애 두번째 농심배 대표'

목진석도 대표합류, 최철한 마지막 합류, 와일드 카드는?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

김수광 [메일 보내기]   프린트｜스크랩

▲ 이세돌 9단(좌)이 김지석 7단과 대국을 시작했다.

농심신라면배 대표는 모두 5명. 전날 박승화 4단이 대표에 확정됨에 따라 나머지 3장의 티켓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뜨겁다(나머지 1명은 주최측 와일드카드). 한 중 일의 자존심 대결에 한국은 최고의 기사들을 내보내기 원한다. 이제 그 윤곽이 드러날 참이다.

이세돌 9단이 김지석 7단과, 최철한 9단이 강창배 2단과, 목진석 9단이 홍민표 7단과 대결한다.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결승이 7월 23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이세돌 9단, 홍민표 7단, 강창배 2단이 각각 흑을 들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약 10분간 터지고 6명의 기사는 열전으로 돌입했다.

○●... 이세돌 생애 두번째 농심 대표 확보
오후 3시 20분, 이세돌 9단이 김지석 7단을 상대로 133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의 생애 2번째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 진출이다. 이세돌 9단이 10회 대회때 농심배 대표진출에 성공해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당시 이창호 9단은 순번이 돌아오지 않아 이창호 9단이 한판도 두지 않고 한국이 우승했던 유일한 농심배 대회로 기록됐다.

이세돌 9단의 대표합류로, 주최사에서 선정하는 와일드 카드는 이창호 9단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와일드카드 선정은 이달내 이뤄질 예정.

○●... 팔방미인 목진석, 대표합류
오후 3시 47분, 목진석 9단이 홍민표 7단을 196수만에 백불계로 물리쳐 농심배 국가대표 티켓을 거머쥐었다. 목진석 9단은 최근 한국기원 근처 도선동에 프로기사 12인이 참여하는 바둑연구실을 열어 공동연구에 매진하고 있어 연구실 개원이후 첫번째 성과로 기록될 것 같다. 팔방미인인 목 9단은 최근 틈틈이 영어수업과 개인교습을 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리는 유럽바둑콩그레스에도 참여해 바둑보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영어 회화 수준은 상당하다는 평이다.

○●... 최철한 마지막 합류
오후 4시 24분, 최철한 9단이 강창배 돌풍을 잠재우고, 농심 대표에 합류했다. 강창배 2단은 박영훈 9단을 이겨 기세를 탔고 예선 결승에까지 올랐었다. 최철한 9단이 속한 A조는 85년생 라이벌기사들인 박영훈,최철한,원성진이 모두 속한 조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박영훈과 원성진이 일찌감치 탈락했고, '독사' 최철한 9단이 끝까지 살아남아 기어이 농심대 대표 티켓을 거머쥐었다. 농심배 대표는 이번까지 통산 4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결승

●이세돌 9단 vs ○김지석 7단 - 133수 흑불계승
●홍민표 7단 vs ○목진석 9단 - 196수 백불계승
●강창배 2단 vs ○최철한 9단 - 220수 백불계승

한 중 일 삼국의 대표가 출전하는 제12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1차전은 10월17일부터 21일이며, 2차전은 11월29일~12월4일, 3차전은 2011년 1월18일~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예선결승대국 4판은 7월 23일 오후 1시부터 사이버오로, 파란바둑,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1분 1회이며 덤은 6집반. 국가별로 출전하며 최종우승국이 받는 상금은 2억원, 3연승부터 연승상금 천만원이 지급된다.(10연승을 했을 경우 1억원 지급)

※ 22일 선발된 박승화까지 합쳐 총 4인의 대표가 확정됐다. 제12회 농심신라면배 대표팀 구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종합에서 다룬다. 대국자의 복기사진과 인터뷰는 종합뉴스에서 상세히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최철한 9단이 착수하고 있다

▲최철한 9단

▲목진석 9단

▲홍민표 7단,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많았다

▲김지석 7단, 지난대회 3연승으로 한국우승의 초석을 다졌었다. 이번에 강적을 만났다

▲김지석, 음?

▲ 이세돌 9단, 생각중

▲ 이세돌, 마른 몸매가 드러나 보인다. 수읽기는 살을 빼는데 특효약인 모양

▲ 돌풍의 주인공 강창배 2단(우)

▲ 무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