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24일부터 27일 사이판 갔던 오붓한 4인가족 진구네입니다.
이제 여기 사진들을 보니 같이 공감이 가고 저 역시 아~ 저도 느꼈던 그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2/24일
새벽 4시 알람이 울리자 아이들은 자동으로 벌떡!!
여름옷에 치마가 많은 둘째 딸래미는 너무 신나 서둘러 반팔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겉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속에는 여름옷을 입었지요.
아침 7시까지 공항에 가야해서 안양에서 출발하는 우리 가족은 범계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고고 씽~
새벽이라 그런지 1시간도 걸리지 않고 공항 도착.
티켓 발권을 하고 아시아나 회원이 누리는 외투 보관 서비스에 가족 외투를 맡겼습니다.
해외 여행의 또다른 재미.. 면세점 구경을 위해 일찍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배고품을 채우다 보니 시간이 다되어 구경도 못하고.. 신랑도 술을 사고 싶어했는데
사이판은 출국 시간 1시간 전까지 술을 구매해야 한다해서 못사고 그냥 비행기에 탔습니다.
이제 5살되는 둘째가 비행기 4시간을 잘 버틸까 했는데 MP3 들으며 의젓하게 잘 가서 뿌듯했습니다.
산타로사에 비행기 예약할때 키즈밀을 신청했는데 우리 아이들것이 누락되어 약간 섭섭할라 했는데
여행내내 200% 만족으로 샘샘 ㅋ
사이판도 미국령이라 입국심사가 엄청 까다롭다는 말에 입국 심사서 작성하는데 여러번 틀려서 신랑이 고생좀 하고
역시나 입국 심사관도 질문도 하고 ( 왜 왔냐~ 몇일 있을꺼냐~ ) .. 남의 땅 밟기 힘들었습니다. ㅋ
제일먼저 산타로사 팻말을 들고 반겨주신 로사님
다른 패키지로 온 사람들은 큰 관광버스 단체로 타는데 우리는 산타로사 전용차를 타면서 부터 음~ 역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패키지의 대부분 도착 후 오후 일정은 아일랜드 관광인데 역시 산타로사 덕분에 피곤한 아이들이
여유롭게 리조트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에 매주 목요일 가라판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구경하며 저녁을 해결했는데 골라먹는 재미와
공짜로 보는 길거리 원주민 쇼는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너무너무 열심히 춤추고 자기들끼리 즐겁게 하는 모습에 동전이라도 던져야 할꺼 같았습니다.
2/25일
여유로운 아침 피에스타 아침 뷔페를 먹으며, 여기 카페에서 후기 본게 있어서 한국에서 비닐팩 많이 준비한거
요긴히 채우고 마나가하 섬으로 출발했습니다.
섬 갈때는 작은 보트를 탔는데 바람이 많고 파도도 일고 속도도 빠르니 물이 엄청 튀어 아이들과 얼굴 가리냐고
풍경을 못본것이 아쉬웠지만 금방 도착해서 좋았습니다.
역시 마나가하섬의 바다 색깔은 예술~ 정말 TV CF나 잡지책에 나오는 바다 배경 그 현장입니다.
그리고 역시 산타로사 덕분에 오후까지 여유롭게 섬에서 즐길 수 있었던게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사람 무쟈게 많습니다. 한국인,일본인,기타등등
그런데 12시 지나면 패키지 온 한국사람들은 모두 나가고 일본사람과 뜨문뜨문 남습니다.
오후 3시쯤 커다란 산타로사 크루즈가 도착해 스노쿨링과 선상 낚시를 즐겼습니다.
이것 역시 이날 예약한 우리 4인가족과 목동 유명 학원 원장샘.ㅋㅋ 다섯명이 커다란 크루즈에서~
고기 잡을때마다 인증샷 찍어주신 황대장님 너무 감사드리구, 한국말 너무 잘해 우리 아이들이 놀란
댕기 머리 삼촌 멋졌습니다.
슬슬 배가 곱아질 시간.. 산타로사 사무실에 도착하니 식당에서 맛있는 매운탕이 보글보글~
반찬도 어찌나 맛나던지.. 3번이나 리필했던듯
2/26일
역시 오전에는 여유로운 리조트 수영장을 즐기다 오후에 아일랜드 관광
관광 도와주신 사진속의 이모님.. 어찌나 설명을 잘해 주시던지~
정말 어린 아이들과 여행하는데는 옵션을 마음대로 원하는 시간에 예약할 수 있는 산타로사가 최고인듯 ㅋ
한가지 렌트카를 이용했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었던 만세절벽!! 정말 풍경 만세다.
2/27일
사이판에서 마지막날 오전. 마음껏 즐겼습니다.
피에스타 리조트는 그다지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우리같이 어린 아이들이 있으면 딱 인듯 ~
리조트 수영장의 키즈풀 미끄럼틀 사이즈도 딱이고 리조트내 놀이시설 (탁구, 당구, 축구게임) 도
적당하고 가라판이 가까워서 음식이나 쇼핑도 쉽고 참 좋았습니다.
첫댓글 이렇게 반가운 얼굴들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모두들 즐거워하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셨다니 저희도 덩달아 기분짱. 엽서처럼 아름다운 우리 가족들 모습을 기억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