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센터
먼저 평창동 문화의 거리로 들어서 맨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가나아트센터다. 토탈미술관과 더불어 평창동의 종합문화 공간으로 꼽히는 이곳에서는 미술 전시를 비롯해 음악공연, 예술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랑스 건축가 쟝 미셀 빌 모뜨의 작품인 이 건물은 3개의 주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2층으로 오르면 현대가구 및 그림을 복합전시하는 '메종 오브제' 상설 전시장이, 지하 1층에는 고가구와 민예품 등의 상설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건물 중앙 쪽으로 나가면 각종 콘서트가 열리는 널찍한 야외 공연 무대가 그림처럼 놓여 있다. 야외무대 앞에 있는 가나아트숍에서는 화가와 공예가들의 작품으로 만든 소위 문화상품으로 불리는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 자칫 잊고 지나칠 수 있는 장소는 옥상에 자리한 야외 조각공원으로 평창동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갤러리 구경을 마쳤다면 1층 빌레스토랑에 앉아 갈증을 달래거나 식사를 해도 좋다. 특히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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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나아트센터에 1층에 위치한 빌레스토랑 2 가나아트센터 옥상에 자리한 야외 조각공원. 2 사진의 조각상은 조지 시갈의 브로즈, ‘chance meeting'. 3 가나아트센터 1층 전시장. 현재 사진 • 영상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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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나아트센터의 야외 공연 무대. 2 가나아트센터 내에 위치한 가나아트숍. 화가들의 작품을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
서울옥션
가나아트센터 바로 밑에 들어선 초록색의 웅장한 건물이 바로 한국 예술품 경매장, 서울옥션이다. 선진국 경매 시스템을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경매전문회사인 이곳은 국내외 미술품을 비롯해 골동품, 목기, 시계, 와인, 자동차 등 지금까지 80회에 이르는 경매를 진행해 왔으며 매년 두 차례 서울옥션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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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미술관
평창동에 맨 처음 들어선 종합문화공간 토탈미술관은 가나아트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건축가 문신규 씨가 건축한 이곳은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을 정도. 때문에 미술 애호가들뿐 아니라 예비 건축가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국내 최초 등록 사립미술관인 이곳은 국내 모더니즘 미술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동안 실험적인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했고 92년부터 꾸준히 음악공연을 해오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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