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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은 그동안 신랑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던 신부의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부의 자신의 연약함에 둘러싸여 바위 틈에서 비둘기처럼 떨고 있을 때부터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가 되어 사랑으로 무장될 때까지 변함없이 함께 했던 신랑의 사랑에 대하여 거침없이 찬양하는 '노래 중의 노래(Song of Songs)'에 귀기울여 봅니다. <신부>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8:6)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인과 도장은 소유권을 표기하기 위해 금속에 표식을 새길 때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신부는 당당히 신랑에게 요청합니다. 자신을 신랑의 마음에 인같이 품고 신랑의 전능하신 능력의 팔에 도장같이 새기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랑의 사랑에 대한 강렬한 확신과 신뢰를 나타냅니다. 신부에게 있어서 신랑의 사랑은 절대적입니다.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신부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죽음 앞에서는 모든 육체가 무릎을 꿇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아무리 권력이 강해도 죽음 앞에서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안개같은 인생이 바로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사랑은 죽음같이 강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앞에 모든 육체가 동일하게 무릎을 꿇고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죽음까지도 하나님의 사랑 앞에 굴복할 것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8-39) 하늘과 땅과 땅 아래의 모든 것들이 신부를 신랑되신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음부는 죽은 후에 가게 될 영원한 불못입니다. 어느 누구도 죄된 몸을 가지고서는 음부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절대로 돌이키거나 빠져나올 수 없는 무시무시하고 잔혹한 음부... 하지만 하나님의 질투(투기)는 음부보다 강하여 그 질투하시는 사랑 안에 한번 빠지게 되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사랑입니다. 택하신 모든 자들을 절대로 놓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질투가 신부들의 생명을 강하게 붙들고 있습니다. 또한 음부를 통째로 들어서 불못으로 던져버릴 것입니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계20:14)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과 음부를 통째로 뿌리채 뽑아 영원한 불못에 던져넣으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신부를 향한 신랑의 사랑은 여호와의 불과 같은 사랑입니다. 신부의 어떠한 연약함이나 부족함, 실수와 좌절, 바닥을 치며 완전파산한 그 자리에서도 그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뜨거운 신랑의 사랑의 불길 속에서 신부는 새로운 피조물로 날마다 새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아8:7) 신부를 향한 신랑의 사랑은 홍수같은 외부적인 재앙이 닥쳐와도 결코 엄몰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서 많은 물은 신부의 삶 가운데 찾아오는 크고 작은 여러 환란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홍수는 장차 온 지구상에 닥쳐올 쓰나미같은 마지막 때의 대환란을 예표합니다. 이 모든 환란 속에도 신랑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면 머리털 하나 상치 아니하고 주님의 보호를 입게 될 것입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눅21:17-18)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요일5:18) 다시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열방의 모든 신부들은 죽음보다 강하고 음부보다 거센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들입니다. 그 사랑안에 거하여 신랑과의 친밀한 동행의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이미 승리입니다. 그 자체가 이미 영원한 구원인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4: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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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원문보기 글쓴이: 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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