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8일)
<시편 30편> “슬픔을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는 여호와”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대적으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주의 은혜로 내 산을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어찌 진토가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치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케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 (시30:1-12)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21:1)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가로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삽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소서 하매 다윗이 여호와의 명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삼하24:17-25)
“이 때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거기서 제사를 드렸으니” (대상21:28)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 아비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대하3:1)
『시편 30편은 다윗의 감사시인 동시에 찬송시입니다. 이 시의 내용을 보면 시인이 죽음에 이를 중병에 걸렸다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치유를 받고 감사하며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질병이 찾아온 이유는 그가 형통할 때 교만함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6,7절).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은 이 시를 문자적으로 이해해서 다윗아 한때 교만하여 징계를 받아 큰 병에 걸렸다가 치유를 받고 지은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시편의 표제는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로 되어 있어서 이 시편이 성전 건축과 관계된 어떤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그래서 시편 연구자들은 이 시가 다윗의 인구조사 사건을 배경으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합니다(삼하 24장과 대상 24장 참고). 즉 다윗이 그의 말년에 교만한 마음이 들어서 인구조사를 한 후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염병으로 7만 명이 죽었을 때, 자기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을 바라보며 느꼈던 양심의 가책과 백성들이 겪는 고통을 자신의 질병으로 비유한 것으로 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 때문에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을 당하는 징계를 받게 되자 자신이 죽을 병에 걸린 것처럼 고통스러웠으나, 그가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임한 징벌을 멈추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사건을 계기로 다윗은 새로운 속죄제사의 장소로서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을 구입하게 되고, 그 타작마당은 그의 사후 아들인 솔로몬의 때에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는 터전이 되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은 과거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려 했던 곳이며(창22:2), 더 나아가서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단번의 속죄의 제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는 장소가 됩니다.
이처럼 다윗이 그의 인구조사의 죄 때문에 많은 백성들이 죽는 징계를 받았으나, 그가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시며 죽음의 질병이 떠나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 범죄의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성전의 터전이 예비되는 은혜를 주셨기에, 다윗의 사후에 성전이 건축되자 후대 사람들은 이 시편을 성전 낙성가로 택하여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 시편의 서두에서 다윗은 자신을 죽을 질병으로부터 고쳐주심으로써 그의 대적이 그의 몰락으로 인해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다고 노래하는데(1절), 여기서 대적이란 사탄을 가리킵니다. 즉 다윗의 범죄의 배후에는 역사가 있었으나(대상21:1 참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탄의 간계로부터 다윗과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음을 말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지어진 이 시편은 한마디로 우리의 죄보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더 크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도 우리는 때때로 넘어지고 범죄할 때가 있으며 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슬픔과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실 뿐 아니라 영육간의 회복을 허락하시며,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더 좋은 것을 선물로 주셔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는 분이심을 믿읍시다.』
● 오늘의 기도 ● “때때로 넘어지고 범죄할지라도 우리의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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