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스피러넥]
* 골프~ 당신의 비거리는 ? *
[더스틴 존슨]
우리는 특히 남자들끼리 한잔 기울이다 보면 드라이버 Shot(샷) 비거리가
250야드가 넘는다고 큰 소리를 치는 많은 골퍼들을 볼수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250야드(226.8m)를 넘는 아마추어 골퍼는 그리 많치가 않다는
거다. 당신이 250야드 이상을 꾸준하게 날리는 골퍼라면 당신은 전 세계
의 아마추어 비거리에서 상위에 드는 놀라운 기록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https://youtu.be/fSjkfwmzMIE
렉시톰슨의 드라이버샷
영국의 R&A(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의 약자) 즉 R&A란 영국의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를 주관하는 단체이며 디 오픈(The Open)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골프 규칙을 주관한다.
이 단체에서 1996년 부터 2015년까지 영국의 7개 골프장을 선정하여 아마추어 골퍼들의 비거리
를 측정했다고 한다. 결론은 골프의 종주국인 영국의 남자 아마추어 비거리는 놀랍게도 평균 213야
드(194.7672m)로 집계 되었다.
http://blog.naver.com/3834yoo/206042074
더스틴 존슨 드라이버샷
핸디캡(Handicap)이 높은 골퍼일수록 비거리는 덜 나갔다고 하며 핸디캡 21이상의 아마추어
골퍼의 평균 비거리는 182야드, 핸디캡 13~20 이하에서는 평균 199야드, 핸디캡 6~12의
상급 골퍼들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25야드, 핸디캡 6이하의 아마추어 고수들은 평균
245야드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 PGA Tour에서 뛰고 있는 프로 선수들의 평균 비
거리는 얼마일까? 통계에 의하면 평균 290야드(265.176m)라고 한다. 아마추어들 과는 큰 격
차가 있음을 알수 있다.
로리맥길로이와 더스틴존슨 드라이버샷
아마추어 남자 골퍼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를 처음 조사한 1996년에는 200야드 였는데 2016년까지
20년이 되었지만 불과 17야드(15,5448m) 정도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 획기적인 장비의 발달로
아마추어 골퍼들도 비거리가 더 많이 늘어 났을것이라 생각했는데도 그렇치가 않았다., 장비의 발
달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별다른 큰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추어 여자 골퍼들은
어떠할까? 여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146야드(133.5024m)로 남자들
보다 67야드(61.2648m)정도 차이가 있다. 아마추어 핸디캡 6이하의 여자 골퍼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195야드로 남자 아마 추어 핸디캡 6이하의 골퍼들보다 50야드(45,72m) 이상 차이가 난다.
https://youtu.be/gktcBDTzrN4
로리맥길로이 드라이버샷
그런데 지난 2016년도에 “렉서스 브랜드”에서 인천 스카이 72 골프 리조트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렉서스 레이디스 롱 드라이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전국에 있는 렉서스 매장에 스크린
골프존에서 예선을 거친 80여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대결을 하였는데 우승자는 결선 라운드에서
273야드(249.9m)를 날린 이소정(당시 22)씨가 차지했는데 대단한 비거리가 아닐수 없다. 당시 이
대회를 지켜본 많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군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스윙을 선보였다고 한다. (사진 참조)
이소정 골퍼와 플레이를 하는 남자 골퍼들은 아마도 제 기량을 발 휘하지 못할듯 싶다.
[이소정 골퍼]
드라이버 Shot은 어느 순간에 골퍼들에게 있어 자존심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 주위의
골퍼들을 보면 여자이면서도 200야드 이상을 날리는 골퍼들이 참 많이 보인다. 그러니
남자 골퍼들이 신경을 안쓸수가 없는것이다. 장비를 바꾸어 봐도 비거리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드라이버 Shot 비거리 대회는 참 많이 열리고 있다. 필자
가 근무하는 (주)더원 골프 클럽에서도 매년 4회~6회정도에 걸쳐서 국내 또는 해외에서
회원 및 동반인들을 초청하여 대회를 개최하는데 롱기스트(Longest)상 수상자들을 보
면 남자인 경우 280야드 이상 날려야 순위안에 들며 여자인 경우 250야드 이상 날려야 순위에
들어 간다. 그 정도로 지금은 아마추어 골퍼들도 기량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제이미새들로스키]
우리가 알고 있는 최근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골퍼들의 비거리는 경이적 이다. 프로들도 따라 잡지
못하는 비거인데 골프에 있어 세계 최고의 장타자라 알려진 역사상 최고의 장타자 제이미 새들로
프스키는 70kg의 체구로 세계 최강의 장타자 반열에 올랐다. 프로 골퍼들은 물론이고 물리학자들마저
볼을 강타하는 그의 명품 스윙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비 공식 기록인 434야드를 날려보낸적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는 어떨까 세계장타대회 (World Long Drive Competition) 에서 미국의
스캇 스미스(Scott Smith)가 기록한 539 야드가 공인 세계신기록이고, 여자부에서는 Nancy Abiecunas가
기록한 362 야드가 신기록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다.
https://youtu.be/yYfemKxY1kc
제이미새들로프스키
2016년에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롱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조 밀러가 2010년도 대회
에 이어서 423야드를 날려보내 우승을 하였는데 미국 NBA에서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
키기 위해 ‘슬램덩크 콘테스트’를 열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더비’를 벌이는 것과
비슷한 개념의 골프 이벤트가 바로 세계 장타대회다. 197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1년
의 역사를 쌓은 이 대회는 오랫동안 리맥스(Re/max)가 스폰서가 되면서 네바다의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주최했으나 2016년도에는 골프채널이 스폰서가 됐고 장소도
옮겨 오클라호마로 옮겨 밤에 중계했다. 흥행을 위해 인도에서도 지난 8월 말 이틀 간
예선전을 치러 선수를 파견하도록 했다. 일본에서는 9월 초에 드라곤 장타대회를 열어
챔피언을 뽑아 매년 출전 선수를 파견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권의 우승은 아직은
요원한 얘기다. 상체 근육형 서구인들의 무대다. 대회장은 길이 450야드, 폭 60야드의
하키 필드 같은 평평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3단계의 예선을 치러 본게임을
치르는데 몇 년 전부터는 시니어부 와 여자부까지도 만들어졌다. 1995년 이전까지는 절대
비거리로 챔피언을 가렸으나, 이후부터는 16강 토너먼트 매치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리고 있다.
장타자들의 비거리 역시 2000년을 분기점으로 갈린다. 90년대까지 340야드를 넘지 못하던
비거리는 이제는 통상 400야드를 넘는 정도까지 성장했다. 적어도 400야드는 넘겨야 우승에
도전을 할수 있다고 한다.
초창기 76, 77년 첫 두 해는 이반 윌리암스가 319, 353야드를 날리면서 우승해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으나 인지도는 거의 없었다. 골퍼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계기는
타이거 우즈가 장타를 휘두르면서 화려하게 투어에 데뷔하고 부터다. 캐나다의 약사 출신
제이슨 주백은 1996년부터 99년까지 4년 간 최장타자를 지켰고 2006년에 다시 우승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고질라’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였다. 이제 50대를 넘긴 주백은 2015년
시니어 부문에 출전해서 우승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2016 리맥스에서 골프채널로
주최사가 바뀌면서 우승 상금이 다소 줄었으나 매년 이 대회만 출전하는 선수도 있다.
그들은 각종 골프 이벤트에 초청자로 다니면서 송판을 뚫거나 무릎을 꿇고 300야드를
날리는 장타쇼를 하면서 돈을 번다. 그러나 그들이 정식으로 골프 라운드를 하면 스코어는
시원찮다. 장타대회란 주로 평평한 레인지에서 여러 번 볼을 쳐서 그중 가장 멀리 나간
볼을 겨루기 때문에 그들의 샷 정확성은 별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만 제대로 걸리면
그걸 점수로 치기 때문에 오로지 장타 한 방을 노리는 게임이다. 또한 장타대회에 나오는
선수들은 어렸을 때 다른 종목의 스포츠를 하다가 골프로 들어온 선수가 많다. 타 종목
에서 쌓은 파워를 골프 샷으로 응용해내는 것이다. 2012년 우승자 라이언 윈터는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출신이다. 윈터는 신장 193cm 몸무게 114kg 거구로 장타 전용 드라이버인 로프트
4.5도 크랭크 모델을 들고 다닌다. 이 대회에서 469야드를 친 세계 최장타 기록도
가지고 있다. 2008, 2009년 리맥스장타대회 우승자인 캐나다의 왼손잡이 장타자
제이미 새들로스키(28)는 장타를 내는 스윙이 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주니어 시절 아이스
하키 선수를 했다지만 신장 177cm 체중 75kg에 깡마른 체형을 봐서는 장타 대회 2연패자로
보기 어렵다. 아담한 새들로스키의 장타 기록은 비공식이지만 475야드까지 기록된다.
14도 하이브리드로는 350야드, 피칭 웨지로는 180야드를 보내지만 퍼터로는 300야드까지
보낸다. 퍼터가 더 멀리 나가는 건 이유가 있다. 퍼터는 길이가 짧고 페이
스도 작지만 로프트가 10도 미만이기 때문에 장타의 공식인 티를 높게 세우고 어퍼블
로로 맞히면 아이언보다도 멀리 보낸다.
[더스틴 존슨 ]
조밀러나 제이미 새들로프스키가 애기하는 장타 비결은 어퍼블로(Upper blow) 와 상체 꼬임
(코일링, coiling)에 있다고 한다. 어퍼블로란 타구할 때 클럽 헤드가 스윙 궤도의 최하점을 지
나 올라가면서 볼에 닿도록 하는 타법을 말하는 것이고 코일링은 말 그대로 꼬임 기법으로서
상체의 꼬임에 따라서 비거리를 낼수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는 비거리가 안나 간다면
장비가 주는 영향은 아주 경미한 것이며 골퍼 자신의 스윙 기법을 개선 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