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박남석 네 콩 내 콩이 서로 크다 하여도... 조회수 : 58 namsuk-park@hanmail.net
녹다남은 처마끝의 고드름이 체중감량을 멈춘지 벌써 며칠째. 이렇게 추운날. 애잔한 사연에 감정을 부추기면 눈물이 글썽 괼 내가 보아왔던 어려웠던 시절의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갑니다. 물론 싸라기 한말이 서푼하고 오리라도 오리가 없어 못먹던 시절에도 진잎죽 먹고 잣죽트림하던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았습니다.
아스라한 기억속에서도 또렷한 일은... 얻으면 고맙겠지만 안줘서 그만 일터이고 비록 동냥자루 크기대로 적선 받진 못해도 멀건 국물 한 국자를 더 부탁할 줄 아는 염치도 있고 아무렇게나 홀대하는듯 싶으면 다음 장날에 또 오겠다며 깍듯이 거절하던 각설이.
요구하는 사람이 많으면 한사람도 얻기 어렵다는 전통적인 관념에 배치되는 행동으로 끼니를 잇지못할 두려움 따윈 아예없이 사발 농사를 짓던 그들은 넉살을 부리는지 투덜거리며 넋두리하듯 신나는 타령으로 마음이 따뜻한 이웃에게는 동정과 고마움을 함께 드러내는데 조금치의 인색함이 없던 사람들.
지금 배고픈 시절의 그들은 가고 없지만 잊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겸손한 마음으로 길어올린 여러분의 희망과 의지의 불빛을 지켜내도록 힘써 나아 가십시요. 우리 주위의 훨씬 어려운 환경에서 굳센 모습으로 피어나는곳에도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는 여유도 지니면서 말입니다.
세상은 꿈꾸며 나눠갖는 사람들의 마당 이랍니다.
569 [응답]카나다에 거주하는 수의.축산과 박남석인가? 이정환 2005-01-25
글쓴이 : 이정환 [응답]카나다에 거주하는 수의.축산과 박남석인가? 조회수 : 39 - 혹시, 카나다에 거주하는 수의.축산과 박남석일까? -
아니 이분은 누구실까? 혹시 북미 카나다에 거주하시는 박남석군 일까, 아니면 동명이인 동문 선후배님 이실까?
내가 아는 박남석군 이라면 빡빡이 머리 영화배우 율부리너의 두상에 쌍까풀로 단발머리 가시나들이 연애하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그후 전대 농대 수의과를 나와 수의장교를 마치고 지금은 카나다로 이민을 가서 처자식하고 오손도손 잘 살고 있는 걸로 아는데...
바다 건너 멀고 먼 이국땅에서 <광농동문 홈페이지>를 어떻게 알고 여기에 글을 올렸을리는 만무하고?
그럼 이분이 누구실까? 영판 궁금하네...... 글 마지막에 글 <작성자: 몇회 무슨과 누구>라고 소개를 해주셨으면 이런 일 없을 터인데...
혹시 카나다에 사는 박남석이라면, 이른 아침 등교시 흰 고무신짝을 신고 왔다고 교문 앞에 서있는 선배 기율부님 한테 둘이서 팍팍 무릎팍을 쪼인트 당하고 씨멘트 바닥에 <머리박아> 기압을 받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