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상 학생들 아이디어 특허 2건 출원
류윤지·장소현 학생 팀, 한국발명진흥회장상 수상 등
[광주=박소연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는 지난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제14기 IP Meister Program 수료 및 시상식’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상,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특히 전남여상 학생 4명이 아이디어 특허 2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IP Meister Program’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지식재산 권리화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변리·기술전문가 등 멘토가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전남여상은 지난 2014년부터 11년간 총 90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여해 특허 출원 32건, 단체상 3회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며 지식재산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남여상 ’가온누리‘ 팀 류윤지·장소현 학생은 K-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조선시대 복식의 하나인 ’갓‘을 현대식으로 재현한 ’폴딩스타일스‘를 제안해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폴딩스타일스는 친환경 소재로 접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물‘ 팀 이동아·김하경 학생은 유아 식기에 안전성을 더한 ’응애그릇‘을 제안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을 수상했다. 두 팀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했다.
김하경 학생은 “서류심사와 최종 아이디어 발표까지 도움을 주신 지도교사 선생님, 변리사님, 팀원에게 감사드린다. 기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며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고아현 교사는 “특성화고 학생의 신분으로 서류심사와 최종 심사를 통과한 2팀의 성과는 도전정신과 끈기의 결과다.”고 말했다.
최규명 교장은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여상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신기술 중점 지원학교)을 통해 산학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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