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로 관전평으로 들어가죠.
선발투수 박현준 선수부터 얘기하죠.
오늘 박현준 선수의 개인 최다투구, 최다이닝, 최다탈삼진을 기록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2승 하기는 정말 어렵네요
이 첫 경험 언제 벗어나는 거야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은 기록 세운거 축하해요
우리팀와서 점점 좋아지니 기분은 좋네요
무엇보다 김상현 선수에게 장외홈런을 허용하면서 크게 흔들릴 수 있었을텐데...이젠 홈런을 허용해도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네요.
그런데 실점할때마다 식빵 좀 그만 구워요
(요새 우리 투수들 식빵을 너무 굽네
)
그리고 박현준 선수 본인이 지금의 결정구가 빠른 직구라고 하면 그 직구 영점 좀 잡으면 안될까요?
(헉! 오늘 잘했는데 결국 갈구고 있네
현준군 미안~
)
불펜으로 넘어가죠.
김선규 선수의 불질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팀와서 짧은기간 동안 까방권을 많이 얻어서 그냥 넘어가고 싶네요.
오늘 김선규 선수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박현준 선수 이후에 나와서 타자들에게는 선규군 공이 느리게 보였을 것 같네요.
되도록이면 현준군 선발등판 때는 선규군이 안 올라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현준군 공이 워낙 빨라서 상대적으로 다른 사이드암 투수들 공은 타자들에게 치기 좋은 공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현준군 선발등판하는 날은 되도록 사이드암 불펜을 쓰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현 선수의 블론에 대해서도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넥센 경기때 업혀나간 이동현 선수를 보고나서 경기 이기는 것보다 이동현 선수가 안 다치는게 먼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루 베이스를 잘못 밟은 이동현 선수 보고 다칠까봐 오히려 겁먹었습니다
1승보다 이동현 선수 몸이 먼저입니다.
안 다치고 넘어가서 고마울 뿐입니다
마지막 김광수 선수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전 마무리 투수로 김광수 선수를 기용한 감독님의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동현 선수의 2경기 연속 블론과 오카모토 선수의 불안함으로 마땅한 마무리 기용이 어려우셨을텐데...가장 구위가 좋다고 생각되는 김광수 선수를 마무리로 쓰신 건 잘하신 것 같아요
투수운용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신 감독님께서 깨달은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타선으로 넘어가죠.
1회 만루상황이 되었을때 또 잔루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4번 조인성, 5번 이진영 선수가 계속 무산 시킬때까지는 확신했습니다.
'오늘도 만루는 잔루구나
'
그런데 오늘은 만루적립금 꼬박꼬박 받았네요
제발 만루 더 이상 잔루로 만들지 말아요
(우리팀이 만루상황에서 병살타가 최하인 것 오늘 알았네요. 근데 난 많았다고 생각했을까요?
)
오늘 기뻤던건 정성훈 선수가 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이 경기로 제발 살아나길 바래요
이대형 선수는 오늘도 부진했지만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팀배팅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대형 선수에게 힘든시기이지만 분명 내년에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줄거라고 믿습니다.
초반 변화된 이대형 선수를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고 남은 시즌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했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우리팀 선수들이 체구가 슬림하네
성민군 옷이 대형군에게 이렇게 잘 맞으니
역쉬 성민군도 엘지스럽군
윤상균 선수 얘기도 하고 싶네요.
감독님께서 한 타석이라도 꼭 경기에 넣어 주셨으면 합니다.
분명 윤상균 선수가 볼넷으로 나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꼭 쳐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윤상균 선수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경기를 보면서 확실히 느낀 것은 타자들은 투수를 괴롭힐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반 로페즈 선수를 타자들이 2-3카운트까지 끌고 가면서 괴롭혔기에 득점할 수 있었고 7회 이택근 선수가 로페즈 선수를 괴롭히면서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기아 이용규 선수가 이동현 선수를 괴롭혔기에 7회말 역전 할 수 있던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결국 타자들이 투수들과 끈질기게 승부해야만 찬스를 만들고 그것을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타자들이 내년에는 끈기있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추신:
근데 이 남자 언제 3할치고 있는 거지?
역시 소리없이 강하네
그리고 우리 주장님도 드디어 3찰 타자 되셨네
그런데 지금 3할 치시면 어떻게 해요
첫댓글 후기 잘읽었어요~ㅋ 저도 박현준 - 김선규 선수가 같은 경기는 피했으면 싶더라구요 ㅋㅋ 이동현선수 1루 미스하고 마운드쪽 가는데... "다쳤나..." 싶은 생각이 더 앞섰던 ㅠ 이동현 선수의 남은 선수생활에 '재활'이 없었으면 싶은 1人 ㅋㅋ
다시는 아픈 동현군 보고 싶지 않아요 물론 다른 선수들 다치는 거 보고 싶지 않아요
윤상균선수 좋은선수같아서 진짜 선발로보고싶은데....조인성선수의 미친존재감~~~~너무잘함요즘잉금님
잉금님 체력도 생각해서 한두 경기정도 잉금님은 지명타자로 나오고 포수 마스크는 윤상균 선수가 썼으면 좋겠어요. 아직 투수리드는 부족하다고 하나 어떻게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지 확실히 보고 싶네요^^
저도 잉금님 쉬게 해야 한다는거에 동의하지만 안돼요ㅠ 100타점 갈때까지요ㅠ 타격이란게 언제 슬럼프가 올지 모르니 좋을때 계속 후비고 해야함ㅠ 잉금님 화이팅
전 쉬라고 한 적없는데요 지명타자로 나오라고 했는데
지명타자도 요새 박용택,이택근,작뱅등이 미친듯이 감이 좋아서 나갈 자리가 없어요...
감독의 투수교체 순서에서 아쉬움이 크지만...경험이라 생각하고 내년에는 잘해주리라 생각해야겠네요..
김성근 감독님은 아직도 자신의 투수교체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십니다. 야신도 힘든 것이 투수교체죠. 오늘 한화경기 브리핑에서도 한대화 감독님이 유원상 선수를 좀더 길게 끌고 가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쉬워했습니다. 배테랑 감독이든 초보감독이든 모든 감독이 제일 힘들어 하는 거죠.
올해는 마운드에 김광삼 박현준 최성민 이동현 김광수가 수확이네요~ 타자엔선 조인성 작뱅 오지환 하이커리어 시즌 보낸 박경수네요~ 그리고 박용근도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줘 기쁘네요~
다만 마운드에서 이범준 서승화 박명환 강철민 최동환 신정락 모두 기대이하였고 타자에선 빅 파이브가 이미 리그 물건너간 담 터진거라 의미가 별로 없으며 정성훈의 대부진... 박병호의 답이 안나오는 타격, 이대형의 막판 대부진이 안타깝습니다
루팡님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시즌 끝날때 정리할 건데 그때 심도있는 댓글 아주세요
진짜 저도 그렇게 보엿어요... 박현준 - 김선규... 상대적으로 박현준선수 공이 싸이드암 치곤 빠르니까 다른싸이드암 나오면 약간 느리게 보이는건 사실일태니까요...
정락군 좋을때빼고 다른 사이드암 투수의 공은 아무래도 현준군 공보다 치기 좋게 보일 것 같아요
저도 맨처음에 이동현 선수 다친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몸개그.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주장님 막판에 잘하면 어떻게 해요. 차라리 중간에 잘하던가. 너무 하시는것 아닌가요. 이러고 내년에 엄청 받아드시는것 아니에요. 엄청 받아드셔도 좋은데 또 sk가는건 아지죠.
주장도 엘지에서 은퇴하는걸 가장 큰 야구인생의 목표라고 알고 있어요...절대로 이적은 안할듯
주장님이 다른팀 가는 건 한번도 상상한 적 없어요
항상 은이님 글보면 가려운데 긁어 주는 것처럼 제가 하고픈 말을 해준답니다ㅋ 3할 가까이 치는 타자들이 이리 많은데 디ㅡ들 왜이리 늦게 터지시는지ㅠ
슬로우 스타터 빨리 터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듯
소리없이 강한 병규형 내년엔 무조건 붙박이 주전고고싱~~ㅋㅋㅋ
아무래도 내년은 작은 이병규 선수가 주전이 될 것 같아요^^
우리 불펜진은,,,거기서 거기 같다는,,,줄해주는 선수 나타나면 일주일에 5번정도 나오고 반복하다가 체력 떨어지고 상태타자들눈에 잘들어오면 난타, 그럼 또 다른애,,,
중간투수좀 아껴 썼으면,,,
우리 불펜들이성의 권혁이나 정현욱 선수, SK의 정우람 선수처럼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팀보다 조화가 좋습니다. 그래서 초반 불펜의 힘으로 버텼던 거구요. 중간쯤에 우리 불펜들을 좀 더 관리를 잘해줬다면 시즌 막바지 불펜들이 이처럼 지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저도 아쉽습니다.
박현준선수 뒤에 김선규가 나오면 안되겠다는 은이님 말씀 들어보고 그런 쪽은 처음 생각해봤떠요...음~그렇쿤요~~(정말 예리하신듯~^^)....오늘 후기는 다른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더 듬뿍 묻어나는거 같아여 히히,,,,전 갠적으로 기아를 그렇게 이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떠요 어젠 정말 너무나도 간절히 이겨달라고 기도까지 했꺼덩요 ㅋ ㅋ 늦게 터져서 아쉽긴하지만 박주장님이 터져주셔서 기쁘궁,,,,,근데 은이님 보면 갠적으로 이동현선수하고 작뱅선수 특히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맞나여??^^;;
내가 얘기 안했나요 전 군대간 승우이예요 그리고 제가 안 좋아하는 엘지선수가 어디있나요
아~~^^,,,근데 승우선수는 어디서 근무하고 있어요?(그건 알아서 모할라는건 아니궁~ 그냥 궁금해서요 ㅎㅣ ㅎㅣ)
알아도 돼요. 경찰청에서 우규민 선수랑 원투펀치로 등판하고 있어요^^ 벽제나 구리 2군경기있으니깐 난중에 시간되면 가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