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청약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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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팔 수 없는 '북위례' 진짜 로또 맞나... 청약전략은?

KB부동산 Liiv ON2019.01.16조회 439

청약경쟁률 130.3대 1, ‘로또 아파트’에 몰린 관심

 

‘북위례’ 분양 시장의 막이 올랐다. GS건설은 지난달 21일 위례신도시 A3-1BL블록에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북위례 분양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1월 3일 1순위 청약에는 48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6만3,472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130.3대 1, 최고 242.7대 1이었다.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은 것은 9.13대책 이후 처음으로 나온 수치다.

주변 시세대비 1,000만원 이상 저렴해, 대출규제도 안받아

이러한 결과는 역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북위례의 첫 주자로 공개된 ‘위례포레자이’의 3.3㎡당 분양가격은 1,820만원. 이미 조성된 남위례(서울 송파구 장지동, 성남 수정구 창곡동) 지역의 시세와 비교하면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KB부동산 Liiv ON 시세(’19.1.7기준)에 따르면 3.3㎡당 평균 매매가는 3.3㎡당 3,000만원을 훌쩍 넘겨 장지동이 3,266만원, 창곡동이 3,012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시세차익 총액기준은 더 크다. 단지의 전용 101㎡ 타입의 공급금액은 로얄층 기준 최소 6억9,000만원선이다. 같은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파위례’ 전용 101㎡ 타입의 시세가 12억9,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이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이번 단지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임에도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은 또 한번 줄었다. 이러한 가격대는 향후 북위례에 나올 차기 분양단지들도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위례 신규 분양단지들이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이유다.

8년 동안 되팔 수 없는데 로또가 맞을까?

반면 일각에서는 북위례가 진짜 ‘로또’가 맞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9.13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전매제한이 8년으로 늘어났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시세 대비 70% 미만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놓은 만큼 단기 시세차익 목적의 청약자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계약자는 8년간 되팔 수 없어 지금 당장 시세차익이 크다 해도 ‘로또 아파트’가 맞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단, 민간분양 아파트는 의무 거주기간이 없다.

가깝고도 먼 강남… 교통문제는 여전

로또 아파트라는 말에 의문을 품게 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교통문제다. 현재 위례신도시는 강남과 지리적으로만 가깝지만 계획되었던 광역교통망이 차일피일 미뤄지거나 무산되고 있다. 강남접근성은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 2021년까지 개통하기로 했던 위례 트램(노면전차)은 지난해 6월 민자적격성 심사를 탈락해 사실상 무산위기에 빠졌다. 위례신도시에서 신사를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은 일정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현재까지도 착공이 되지 않고 있다. 위례역으로 이름이 변경된 8호선 신설역 역시 개통이 거듭 연기 돼 2020년까지 밀려난 상태다.

연달아 이어질 북위례 분양… 진짜 로또가 될까?

북위례에서는 올 상반기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8년 전매제한과 지지부진한 교통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폭발적인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1월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힐스테이트 북위례’ 총 1,078가구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3월 봄분양 시장을 준비 중인 사업장이 세 곳이나 된다.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위례 송파 리슈빌’ 502가구를,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례 중흥S-클래스’ 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북위례! 8년 이라는 장기간 다시 팔 수 없는 거래 제한을 기다려야 하므로 실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진정한 로또 아파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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