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탄올려주셈...
--------------------- [원본 메세지] ---------------------
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그다음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
재미있다고 생각되시면 답글 주세용...*^^
일본여행기...
벳푸에서---엽기--남녀혼탕???!! <중>
전편의 스토리를 모르시는 분은 게시판 밑으로 쭈욱 내려가셔서
검색...글쓴이... 제 닉네임을 적고 검색 누르시면...
제 글들이 와장창 나올겁니다
심심하실 때 함 읽어 보세요... ^^*
유노하나 유황천지대를 관람 후 드디어 온천욕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말로만 듣던 남녀혼탕??!! 아주 기대가 된다.
일본 아가씨들의 멋진 모습?!
(아내에게 맞아죽을 간 큰 생각이죠....쉿~ 비밀...)을 상상하며
지그시~ 흐뭇한 마음으로 눈을 감고 있는데~
버스는 해안가의 멋진 2층 건물 앞에 서는 것이 아닌가
해안가에 있는 그럴듯한 온천으로 들어가기 전 가이드의 한 말씀이 나의 이러한
되도 않은 상상을 여지없이 날려버리는데... 쩝
"일본에선 옛날엔 남녀가 함께 혼욕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혼탕은 없구요
어쩌구..." 하며 "이 온천에서 남녀 함께 목욕을 하시려면 실외의 노천탕으로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세요..." 하지 않는가
에이~ 참~내 기분 완죤히 스타일 구긴것있지!
아내에게 맞아 죽어도 싸다 싸...고따구 씰따리없는 생각을 하니...쯔쯧쯔~~
어쨌든...
일본의 온천은 어떨까 하는 기대감으로 탕안으로 들어서니...
이잉~
뭐이래~~
애들 장난도 아니고...
목욕탕 실내가 한국의 동네목욕탕 3분의 1 크기 정도이고 게다가
샤워기의 물도 찔찔찔 나오는거다.
우리 버스에 승차했던 한국관광객 남자분들 15-6명 정도 실내에 들어서니
더 이상 앉을 자리가 없다면 말 다한 것 아닌가!
그 좁은데서 쪼그리고 앉아 샤워를 하는데 먼저 들어와 있던 일본인 몇...
우리들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물 쫌 튀긴다고 있는대로 인상그리고 있는데...
...짜식들아 물 안 튀길게 걱정마...
-아까 가이드가 한 말 중에 일본인들은 물 튀겨서 남에게 피해주면 절대 안되며
또 그런 경우 무지 기분 나빠한다나...머 그런 얘기가 생각나더라...-
한국인들 일본가면 이것 꼭 명심하세요! 나도 물 함 튀깃다가 무지 인상
긁혔는데...
~~~
그 이야기 좀 할까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말야...
너무 열받았던 일이라~~~
남탕에 딸려있는 조그마한 유리문 밖으로 나가니 사람 2-3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찰 만한
미니노천탕이 있길래
거기로 나가니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사람이 탕 안에 먼저 들어와 웅크리고
있는데.. -난 그때 그사람이 한국사람인줄 알았다. 같이 버스에서내린...
그래서 탕안으로 기분좋게 몸을 담그는 순간 나도 모르게 물이 조금 튀긴
모양이더라..
근데 그 인간 갑자기 인상을 그리며 일본말로 뭐라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얼떨결에 "미안하다"고 한국말로 했지...
근데 그 인간 이젠 완전히 똥씹은 표정으로 눈을 아래 위로 부라리며 인상 막
그리더라구...
그래서 다시 미안하다구 인사 꾸벅하고 했는데..도 계속 인상 기리며 일본말로
뭐라구 하더라구~~
그래서 나도 이젠 팍
같이 인상그렸지 뭐... 내 인상도 한 인상 하거든~~하하
짜식 그랬더니~~
그제야 픽 싸그라들어가지고 가만있더라구...
내가 야쿠자같이 보였나부다~~헐~ *^.^*
허~참~~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내딴엔 조심한다고 굉장히 신경썼는데
도...
아주 쪼금...
갓난 아기 다 누고 몇방울 남은 오줌방울만큼 튀겼는데 열나 드럽게 인상그리는
데!!...
짜식들 진짜.....성질같아선...이 넘 짜썩 한국 같아서면 칵 모가지 비틀어 잡
고 질질 끌고 나와서 귀싸대기 좌우로 연타로 갈기며
"그깐 쪼~매 튀긴걸 같구 그래.. 싸내짜석이~! 치사하게쓰리 말야!" 하고...
호통을 치겠지만~
(ㅠ.ㅠ) 여기가 니뽄(일본)인지라 참는다 참아~~~끓지만 말야~~~
좋지도 않은 목욕탕 하나 가지고 드럽게 유세떠네~~하는 맘으로...
....
이 인간들 한번 한국 와봐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노천 온천 오면 @.@ 할꺼
다. 해운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시설 좋지, 물 좋지... 여기보다 100배는
좋다 짜~썩들아! 한국에선 동네 목욕탕도 여기 보담 10배는 좋다 진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4층 대욕탕 와봐라 -5000명 동시수용-완전히 눈 뒤집
어 질꺼다 촌넘들아!
온양 아산온천 와봐라 7000명 동시 수용하는 대온천! 시설이 얼마나 좋은데...
탕도 10개가 넘는다..너그들 이런데서 쪼그리고 앉아 목욕하다가 함 와봐라
시설, 규모, 수질.. 뭘로 보나 여기보단 100배 1000배는 좋아!! 알것나
니뽄노(일본피플)들아!
충남 금산 인삼호텔의 사우나에 와봐라 탕안에 온통 인삼 둥 둥 띄워놓고 그
우려나오는 물로 목욕한다...
한국 유명한 온천지대 어디나 와봐라 얼마나 좋은가!
꼭 함 와봐... 기를 팍 꺽어줄테니!
이런 콧구멍만한데서 쪼그리고 앉아 목욕하니 옆사람에게 물이 안튀기겠나!
그걸 안튀길려고 물도 찔찔찔 쪼~금씩 흘려가며 옆사람 눈치봐가며 목욕들하
니... 그러니 섬놈 기질 안나오겠나...짜석들~~
따지고 보면 일본의 남녀혼탕도 물 아낄려구 한것이 유래가 되었다며!!!!
쫌팽이 밴댕이 같은 넘들아!
우리네는 물 팍팍 덮어쓰고 물 막 퍼 써도 탕 자체가 워낙 넓기 땜씨 아무도
신경 안쓰고 옆에 물 튀지도 않고 호탕하게 목욕들 하는 체질들 이란다...
아무리 국제화니..어쩌니 하며 남을 배려하자 어쩌자 해도 손님들 모처럼 왔으
니 너희들이 이해하고 양보해야 안되겠나~~!!
이해하려면 너희들이 해야지... 한번 왔다가는 손님들한테~~ 쬐금 실수 했기로서
니
인상을 사정없이 그리다니...
만약 우리가 양코배기였다면... 그냥 히죽~ 웃으며 게걸음치며 끽 소리도 안하
고 씰씰 웃으며 빌빌 댔을것 아니가!... 나쁜넘들~!!
암튼 국력은 강하고 볼 일이더라구...
적어도 우리 한국인들은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이 혹 기분 나쁜 실수를 한다
면 다 용서하고, 또 실수했다고 인상그리고 하지는 않잖아요~~관용(?)을 베풀잖
아요...안그래요..!
기분 완죤히 잡쳐....
도로 실내로 들어와 탕안을 어슬렁거리다가...
그래!.. 남녀 혼탕이 있다는 노천탕이나 가보자...하고...
노천탕으로 향하는 문을 사알짝 열어 밖을 보니...
허거걱!
아니 이럴수가!!!!
@~@
!!!!!~!!!!!
으후후후훅~~
삐요오오오옹------))))))
엽기!!!!!!!!
무엇을 보았길래~~이러시남...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광경!!!인가벼~~하하하
글이 좀 길어졌네요 죄송해요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꼭 올릴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여까정 읽어주셔서 넘 감사해요 꾸벅.
안뇽~~
답글 없으시면 더이상 못올리지용 *^^
카페 게시글
유쾌방
냐하하 넘잼있어여^^
하윤수
추천 0
조회 6
01.07.15 13:4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