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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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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박지성,
내 이야기 들어볼래?
히딩크 강독이 나에게 한가지 약속을 하셨다.
'지성군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어요!'
그리고 2003년
네덜란드 최고의 명문팀, PSV 아인트호벤 입단!
나 혼자 네덜란드로 간 것은 아니였다.
2002년 월드컵 대표팀에 함께 뛰어왔던 영표형과 같이 히딩크 감독님의 부름을 받았다.
타국의 생활에서 영표형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고 만 것이다.
머나먼 네덜란드로 와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부상까지 겹치니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02/03 시즌 PSV의 스쿼드는 최강이였다.
최강의 포스 케즈만, 노안의 암살자 로벤, 파르판, 비즐리, 데용 등...
그들 사이에서 시즌 초 나의 활약은 미비했다.
매 경기 실수하기 일쑤였다.
아인트호벤 팬들은 나에게 야유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공만 잡기 시작하면 야유를 퍼푸었다.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였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님은 이러한 나를 끝까지 믿어주셨다.
그리고 다음 시즌 화려하게 비상했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팀의 주전멤버로 자리잡는데 이어 팬들의 마음도 바꾸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나의 활약이 절정에 달할 무렵....
PSV 또한 절정의 플레이로 챔스 리그 4강에 올라갔다.
유럽에 나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PSV는 4강에서 AC 밀란과 격돌하게 되었다.
1차전 밀란 원정
나는 수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빗나가고 말았고...
경기 종료 직전 뼈아픈 추가골을 허용하며 2 : 0으로 패하고 말았지
그리고 홈에서 운명의 AC밀란과의 2차전
난 아직도 그때를 떠올려....
선제골을 넣은데 성공한 것이다.
정말 결정적인 골이였다.
어쩌면 이날 AC밀란을 누르고 결승전에 갈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눈앞에서 기적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너무나도 아쉬웠다.
후회는 없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이날 비록 PSV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박수는 끊이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며칠 후...
세계에 내가 평발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평발은 축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것이다.
하지만 축구를 하는 이상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달 뒤....
충격적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제의가 온 것이다.
너무나 벅차올랐지만 히딩크 감독님과의 이별이였다.
마음이 아팠지만 히딩크 감독님은 나를 존중해주었고
가기 전 이러한 말을 남겨주셨다.
'지성군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지성군의 정신력은 최고거든요'
2005.7.15
꿈은 이루어졌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순간이였다.
그것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예상대로 주위의 반응은 어수선했다.
'아시아에서 건너온 티셔츠 판매원이 될 것'
(이나모토를 착각)
'맨유, 아시아의 벤치 멤버 추가 영입'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없었으면 오지도 않았다.
나는 해낼 것이다.
그리고...
시즌 개막!
나는 당당하게 주전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활약했지만 모두가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맨유의 측면 공격수가 10경기를 넘어도 골을 넣지 못했다.
어느새 큰 압박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압박은 오히려 마음의 짐이 될 뿐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그냥 열심히 뛰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첫골이 터졌다.
모두에게 보란 듯이 골을 터뜨렸다.
자신감이 생겼다.
첫 시즌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에 들어온 이상 동양인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팀의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 2 : 1 역전승을 거두었고....
프랑스 전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스위스 전...
'비록 편파판정이였지만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다음을 기약하겠다.'
그후 뜻밖의 일이 나왔다.
16강 진출 실패로 흥분한 네티즌들은 나를 국민역적으로 몰았다.
나는 경기장에서 쓴 맛을 보았다.
속으로 너무 억울했지만 국민들 앞에서 힘없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자 한 말이 원성을 산 것이다.
네티즌들이 야속하긴 했지만
그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06/07시즌...
시즌 6호골까지 넣었지만 막판에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은 잘 됐지만 복귀는 1월 쯤이다.
그때까지 경기장에서 설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 그들과 함께 뛰고 싶어진다.
흥분을 멈출 수가 없다.
부상이 완치되면 나는 경기장으로 달려갈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경기장을 누빌 것이다.
그라운드에 내가 있다면, 내 안에 그라운드가 있다.
도전이 없으면 더 큰 성공도 없다.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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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모기(mosquito)와 같다. 우리팀을 이곳저곳에서 괴롭힌다.
그를 제쳐두면 다시와서 우리를 괴롭힌다"
-제나소 가투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끝난후-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 주인공은 박지성이다"
-요한 크루이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끝난후-
""비록 결승전 진출에 실패해 아쉽지만
오늘 밤의 영광은 두 한국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거스 히딩크 PSV감독.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경기가 끝난후-
"박지성이 상대 수비수들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서서 막아야 하는지 태클을 해야하는지를 몰라 당황해한다"
-웨인 루니. 풀햄전이 끝난뒤 인터뷰에서-
"지(ji)는 그가 당연히 얻어야할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어요.
그는 뛰기도 많이 뛰고, 수비수들에게는 골치거리죠."
-웨인 루니. 아스날전이 끝난후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PSV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이제야 느낀다.
그의 공백이 너무크다"
-필립코쿠-
"박지성이 라이언 긱스를 부동의 왼쪽 자리에서 중앙으로 내몰 줄 누가
알았겠느냐. 박지성은 좌우 어느 쪽이던 뛸 수 있을 뿐더러 상대를 끊임
없이 흔들다보니 항상 위협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솔저(Soldier)같다"
-루드 굴리트. 스카이 TV와의 인터뷰중-
"박지성의 가세로 우리는 더욱 거센 공격을 받을 것이고,
그는 잉글랜드 축구에 엄청난 충격을 줄것이다"
-조셉 무리뇨 첼시감독-
"올해 돌풍을 일으킨 PSV선수 가운데 박지성과 반 봄멜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임을 증명했다"
-페내리코-
"맨유가 아시아 시장을 위해 그를 영입했다고 말한다면, 그건 박지성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영국 축구전문지 Four Four Two-
"박(Park)은 스티브 코펠(70년대 맨유의 부동의 레프트윙.조지베스트를
잇는 등번호 7번의 주인공)의 현신이 될가능성이 있다."
-지미 크림호프. 박지성의 경기를 보고-
"맨체스터는 몇안되는 진정한 아시아의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The Times-
" 맨유선수들 중 아무도 그를 낮게 평가하지 않아요. 트레이닝 하는 동안
에의 박지성은 악몽과도 같죠. 정말 쉬지 않고 뛰어요. 융베리가 아스날
을 위해 뛰는 것 처럼요."
-게리 네빌. 아스날전이 끝나고 난 뒤 인터뷰에서-
"우리가 박지성 대신 오웬을 원했더라면 그것은 옵션(option)이 될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박지성을 원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더이상 많은 표현은 필요없다. 단지 그는 내가 발굴한 선수중 가장 최고
라는 것 뿐이다"
-거스 히딩크 psv아인트호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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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줄 모르는 국민영웅 박지성 선수!
우리는 그의 비상을 기다리겠습니다.^^
박지성 선수 화이팅!
(다음편은 바티스투타, 차범근, 조원희 선수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순서는 아직 미정이에요^^;;)
첫댓글 수고하셧구요ㅎ박지성선수 정말잘하네요
노안의 암살자 ㅋㅋㅋ
노안의 암살자 굿 ㅋㅋ 잘 읽었어염~
마지막 히딩크 말... 진짜 멋지다 캐감동
히딩크말 조낸 멋지다
쵝오!!!
챔스 2경기 골 보는순간 소름이 ㄷㄷㄷ
아..멋지다 박지성 아인트호벤입단할때부터 7번이었나요?
첨에는. 2002월드컵 때의 21번이었는데...기존의 7번 선수(이름이 머였더라)가. 이적해 가서... (네덜란드에서는 주전들이 거의 11번 안의 등번호를 달고 뛴다더군요)박지성 선수가. 확고한 주전이 되면서. 7번을 달게 되었을거에요.ㅋ
히딩크 진짜 멋잇다 ㅠㅠㅠ
노안의 암살자에서 웃고 히딩크말에 감동받네요 ㅋ^^
아 눈물 나오려고 하네
최곱니다ㅡ ^^
멋잇다 박지성 언능 복귀해서 그라운드를 누볏으면
아아 소름돋앗어 ㅠㅠㅠㅠㅠㅠ
태클은 아니지만.. 히딩크 감독은 지성이 성공 못할거라 그랬었죠...어쨌거나 좋은글 보고갑니다 ^^
나중에 다시 잘할거라고 했죠^^
아.. 쩐다.. 이감동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