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욕 닉스가 나란히 승수를 추가했다.
샌안토니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와코비아 센터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4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린 팀 던컨의 활약에 힘입어 앨런 아이버슨이 24득점으로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88-8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7승(1패)째를 거두며 지구2위 댈러스(7승2패)를 따돌리며 사우스웨스트 지구 단독선두를 지켰고 필라델피아는 2연패에 빠지며 4승 5패. 승률이 5할이하로 내려갔다.
경기는 두개의 큰 흐름을 주고 받았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에 단 6득점에 허덕이며 1쿼터를 14점차로 뒤졌으나 이후 점수를 차곡차곡 올리며 전반을 40-33. 7점차까지 줄였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후반들어서도 분위기를 이어가 3쿼터를 마치며 59-55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콜리스 윌리암슨의 득점으로 필라델피아는 기세를 계속 이어가는 듯 했으나 기쁨도 잠시. 샌안토니오는 이후 필라델피아를 1득점에 틀어막고 12득점을 올려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결국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샌안토니오는 던컨의 뱅크슛으로 64-62로 재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7분 37초를 남기고 루키 안드레아 이궈달라의 3점슛으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상대 브렌트 배리에게 연속 두개의 점프슛을 얻어맞고 힘을 잃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리드를 침착히 유지해 최종 승리를 낚았다.
던컨 외에도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가 17득점 9어시스트, 라쇼 네스트로비치가 16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이 부진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고(8/24·33%) 주전들이 한자리수 득점에 그치는 등 단순한 공격옵션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지난 99년 11월이후 필라델피아 홈에서 5년만에 승리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뉴욕 닉스도 경기종료 직전 자말 크로포드의 끝내기 역전 3점포로 휴스턴 로케츠를 93-92로 누르고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뉴욕은 올시즌 원정 경기 첫승을 올렸고 휴스턴은 줄곧 리드하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해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부진에 빠졌다.
크로포드는 이날 5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19득점을 올려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레니 윌킨스 감독의 한숨을 돌리게 해줬다. 뉴욕은 이날 3쿼터까지 계속 밀리며 11점차를 뒤졌으나 크로포드와 토마스(23득점 14리바운드)의 집중력있는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뉴욕은 페니 하더웨이가 연속 두개의 3점포로 4쿼터 72-72로 극적인 동점을 이뤘고 이후 다시 실점해 종료 41초를 남겨두고 88-9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토마스가 중요한 점프슛을 성공시켜 2점차로 따라붙은 뒤 맥그래디의 슛을 막고 남은 2.9초 동안 타임아웃을 통해 크로포드의 역전 슛을 만들어 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휴스턴 선수들과 팬들은 경기에 패한후 환호하는 뉴욕선수들을 바라보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종횡무진과 주전들의 고른 플레이를 앞세워 샬럿 밥캐츠를 106-89로 누르고 5연승을 구가했다.
심현석 hssi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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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옷~페니!!
나이스 페니~~
굿~ 페니~~
역시 크로포드 보단 페니의 부활에 다들~~ ㅋㅋ
페니 연이은 위치에서 삼점 두방 정말 컸죠 ^^
역쉬 폐니~ 굿 페니 ㅋㅋㅋ
어려운 상황에서 컷 토마스의 활약이 돋보인경기인것 같았습니다. 토마스 미들슛이 정말 좋더군요
앤써의 야투부진은 이제 시작인가ㅡㅡ
페니~
토마스의 미들 점퍼는 그의 터프함과는 반대로 너무 유연해요T.T 최고!
이번로케츠는..1위하는거아냐..(드래프트)
마지막 크로포드가 넣을 줄 몰랐음.....휴스턴 왜이래...1위는 쫌 심했죠;;
페니 대박~
오~뉴욕뉴욕~~~~~~~~~~~~~~!!!!!!!!!!!!!!!!!!!
휴스턴...ㅡㅡ;;;로터리 픽으로 돌진??